▣ 송학산(819.1m)·솔미산(389.2m)·산행기
▪일시: '22년 4월 15일
▪도상분맥거리: 약 12.3km. 기타거리: 약 3.1km
▪날씨: 맑음, 10~17℃
▪출발: 오전 9시 57분경 제천시 송학면 포전리 ‘갈골(안말)’ 버스정류소
송학분맥은 치악기맥 용두산 동쪽 어깨에서 분기하여 송학산, 456.7m봉, 송학산, 솔미산을 거쳐 무도천이 주천강에 합수하는 지점까지 도상 약 14km의 산줄기이다. 예전에 일반 산행으로 용두산에서 456.7m봉 서쪽 안부까지 진행한 바 있으므로 오늘은 남은 12.3km 구간을 진행하면 된다. 대전역에서 06:50發 무궁화편으로 제천역에는 9시 9분경 도착하였다. 김밥을 구입한 후 제천역 정류소에서 09:25發인 주천行 버스에 올라 9시 57분경 송학면 포전리 ‘갈골(안말)’ 정류소에 내렸다.
(09:57) 서북쪽 ‘송학주천로13길’을 따르니 저수지(‘海和池’)를 지나 채석장 아래의 건물(‘㈜마하에너지’)에 닿고, 조금 더 나아가니 밭에서 길이 끝난다. 이를 가로지르니 저수지에서 온 듯한 산판길에 닿고, 왼쪽으로 나아가 묵밭을 지나 흐릿한 사거리를 이룬 능선 안부에 이르렀다. 오른쪽으로 오르니 덤불이 무성하고, 길 흔적이 사라졌다가 잠깐씩 보이기는 하는데, 6분여 올라 조망이 없는 언덕에 이르니 ‘430재설, 77.6건설부’ 삼각점(△456.7m)이 있다.
(10:26) 남쪽으로 나아가니 족적이 보였고, 6분여 뒤 능선 왼편 묵은 길을 따르니 안부에서 다시 능선을 만난다. 조금 뒤 사면으로 벗어나는 묵은 길을 벗어나 오른편 능선으로 오르니 간벌 잡목이 성가셨다. 철탑을 지나 3분여 뒤 언덕을 지나니 길 흔적이 거의 사라지는데, 다음 언덕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동쪽으로 내려서니 흐릿한 산길이 보였다. 잠시 덤불이 이어지다 완만한 언덕을 지나 동쪽으로 나아가니 오른편에 농장 건물이 바라보였다. 잡목덤불을 헤치고 밭에 이른 뒤 가장자리를 나아가 농장(‘장원농장’) 진입로에 닿았고, 도로(‘송학주천로’)에 이르니 고갯마루 바로 오른편인데, 맞은편에는 철망담장이 처져 있다.
(10:58) 북쪽으로 나아가 ‘송한1리’ 정류소에서 마을길(‘송학주천로16길’)에 들어서니 담장은 계속 이어지는데, 이정목 기둥만 남은 데서 철망문에 출입금지 경고문이 붙어 있다. 담장 왼편 묵은 길을 따르니 3분여 뒤 묵밭에 닿으면서 길 흔적이 끝나길래 덤불을 헤치며 대략 동남쪽으로 나아가 3분여 뒤 밭에 이르렀다. 농로를 가로질러 다시 담장을 만나고, 왼쪽(동쪽)으로 올라 지릉에 닿았다. 오른쪽(남쪽)으로 오르니 묵은 무덤이 보였고, 2분여 뒤 담장은 지릉을 벗어나 대략 남동쪽 사면으로 이어졌다. 담장 위 쓰러진 나무가 보이길래 이를 타고 담장을 넘었고, 남쪽 급사면을 3분여 올라 분맥에 닿았다.
(11:26) 왼쪽(동남쪽)으로 올라가니 양호한 산길이 이어지는데, 13분여 뒤 오른편에서 흐릿한 갈림길을 만났다. 바위 지대를 지나서 3분여 뒤 바위를 직등하여 오른편에서 산길을 만났는데, 따라가 보니 바위를 우회하는 길이다. 조금 뒤 오른편 아래의 절에는 산불감시원이 보였고, ‘↑정상 0.3km, →강천사 0.1km, ↓포전리 3.9km’ 이정목과 함께 오른쪽에서 계단길이 합류하면서 산길이 뚜렷해졌다. 바위 능선을 오른편으로 비끼니 ‘↑정상 0.2km, →월명사 2.0km, ↓강천사 0.2km’ 이정목과 함께 오른쪽에 갈림길이 보였다.
(12:12~12:32) 정상에는 산불초소, ‘영월11, 1995복구’ 삼각점, ‘송학산 879m 충청북도 제천시’ 표석, 전망데크, ‘↑사슬치 3.4km·입석 3.8km, ↓강천사 0.3km·월명사 2.0km’ 이정목, 송학산 등산 안내도 등이 설치되어 있다. 전망데크에서 시야가 거의 트여 동남쪽 태화산, 남동쪽 삼태산, 남남동쪽 가창산, 남남서쪽 금수산, 서쪽 용두산, 서북쪽 감악산, 북서쪽 치악산 등이 바라보였다. 간식을 먹을 겸 휴식.
(12:32) 다시 출발하여 2분여 뒤 갈림길에 이르니 ‘↑사슬치 3.8km, →선돌 3.0km, ↓정상 0.8km’ 이정목이 있고, 직진하니 길 흔적이 다소 흐릿해졌다. 6분여 뒤 ‘←내려가는 길(용석버스종점) 2.9km’ 이정목과 함께 왼쪽에 갈림길이 보였고, 등산로 바로 오른편의 바위 언덕에 이르니 등산 안내도에는 조망 포인트라 표시되어 있는데, 남쪽으로 시야가 트인다. 왼편 사면에 벌목지가 잠시 이어졌고, 통나무 계단 내리막을 거쳐 ‘↖용석리 1.06km, →사슬치 0.9km, ↓전망대(정상) 1.9km’ 이정목에 이르니 왼쪽으로는 갈림길이 보이지 않는다. 4분여 뒤 묵은 삼각점이 있는 언덕에 이르니 등산 안내도가 있고, 왼편에 용석리로 내려서는 듯한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다.
(13:12) 가파른 길을 내려서니 묵은 통나무 계단이 나오고, 조금 뒤 얕은 바위 언덕에서 길 흔적이 사라지는데, 분맥을 왼편으로 벗어났음을 깨달았다. 대략 동쪽 사면을 치고 나아가면서 분맥으로 붙으려니 덤불 때문에 마땅치 않다. 6분여 뒤 오른편에서 표지기들이 걸린 묵은 산길을 만났으나 조금 뒤 사라지길래 사면을 치고 나아가 도로 쪽에 담장을 한 밭에 닿았다. 왼쪽으로 비끼니 담장에 막히길래 되돌아 밭을 가로질러 일하던 부부에 양해를 구하고 도로(‘송학산로’)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2분여 올라 고갯마루(‘사슬치’)에 이르렀다. 여기서 보니 철망담장은 모두 아프리카돼지열병(ARF) 차단용이다.
(13:38) 왼쪽 산길로 드니 묘지에 닿고, 뒤편 사면을 오르니 흐릿한 산길이 이어지다 왼쪽 골짜기에서 끝난다. 능선으로 오르니 흐릿한 족적이 잡목덤불 사이로 이어지면서 오른편에 망사담장이 보였고, 바위를 왼편으로 비껴 오르니 길 흔적이 잠시 양호해졌다가 흐릿해졌다. 언덕(~465m)에서 오른쪽(동쪽)으로 내려서니 다시 산길이 보였고, 5분여 뒤 안부에 이르니 왼쪽에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였다.
(14:05) 폐묘가 있는 언덕에서 오른쪽(동남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길 흔적은 없고 잡목덤불이 무성하였다. 7분여 뒤 ‘平昌李公在龍之墓’이 보였고, 폐묘와 무덤을 지나 산판길이 나 있는 철망담장에 닿아서 주변을 보니 분맥은 왼편이다. 담장문을 열고 나가 무덤에서 보니 좌·우가 모두 덤불이 무성하기에 되돌아 담장을 따라 왼쪽(북동쪽)으로 나아갔다. 능선에 닿아 오른쪽으로 1분여 가니 묘지에 닿는데, 담장 오른편 능선은 잡목덤불이 무성하길래 우회하기로 하고 북북서쪽으로 망사담장을 넘어 농로에 들어섰다. 마을길(‘화랏길’)에 들어 2분여 뒤 ‘신촌1리마을회관’에 이르니 주천行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데, 기사가 나에게 버스를 탈 건지 묻고는 잠시 뒤(2시 30분) 출발한다.
(14:28~14:33) 소공원(‘솔미공원’) 정자에서 휴식.
(14:33) 다시 출발하여 마을회관 왼편 농로에 들어 1분여 뒤 담장에 닿았다. 담장문을 열고 나가니 산길이 보였고, 이를 따르니 능선 오른편 사면으로 벗어나길래 능선으로 붙으니 잡목덤불이 무성하고 앞쪽 아래로는 철로가 지나간다. 오른쪽(남서쪽)으로 올라 오른편에서 조금 전의 묵은 길을 만나고, 능선으로 계속 나아가니 잡목덤불에 그 흔적이 거의 사라졌다. 담장에 닿아서 주변을 보니 분맥이 애매한데, 자세히 살펴보니 철로가 전철이 아니어서 건너도 무방할 듯하였다. 약간 되돌아 동남쪽 급사면을 내려섰고, 막바지 가시덤불을 뚫고 철로에 닿아서 보니 분맥이 애매하였다.
(14:49) 덤불 사면을 4분여 치고 올라 능선(분맥 능선인지 확실하지 않음)에 이르니 길 흔적은 없고 덤불이 무성하였다. 왼쪽(북동쪽)으로 올라가니 3분여 뒤 폐묘가 보였고, 다음 폐묘에 이어 언덕을 왼편으로 비껴 오르니 10여분 뒤 오른편에서 뚜렷한 산길을 만난다.
(15:15) 정상에는 묵은 삼각점과 몇 점의 운동기구가 있고, ‘솔미산 정상’ 팻말에서 남동쪽으로 시야가 트여 동남쪽으로 국지산, 남남동쪽으로 삼태산이 바라보였다. 북쪽으로는 동아줄이 걸린 내리막길이 있다. 되돌아서 6분여 뒤 왼쪽(북동쪽)으로 휘는 등산로를 벗어나 오른쪽(남동쪽) 길로 나아가니 길 흔적이 흐릿해지면서 덤불이 무성해졌다. 가시덤불을 헤치며 묵밭에 이르러서 보니 분맥을 왼편으로 벗어나 있는데, 왼편의 건물을 보면서 계속 묵밭 덤불을 헤치며 건물 진입로 가까운 도로의 절개지에 닿았으나 벼랑 수준이라 내려설 수가 없다. 되돌아서다 분맥 능선으로 붙으니 최근에 닦은 듯한 산판길이 나 있고, 길이 오른쪽으로 휘면서 담장에 막히길래 왼편 덤불 사면으로 비껴 도로(‘서면장터로’)에 이르렀다.
(15:46) 맞은편 산판길로 드니 능선 왼편으로 이어지면서 묘지와 풀밭으로 이어졌다. 흐릿한 족적을 따라 잡목덤불 사이를 5분여 오르니 너른 길에 닿고, 왼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왼편에 전망용 데크계단 길이 보였다. 언덕에는 ‘제천원호유허비’와 함께 ‘觀瀾亭’과 碑閣이 세워져 있는데, 조선 생육신 元昊를 기린 것이다. 데크계단 길을 따라 주천강 경관을 살펴보았다.
(15:59) 다시 출발, 頂點에서 능선으로 나아가려니 덤불이 무성한데, 왼편 데크계단 길을 내려서니 전망데크가 나오면서 농장으로는 담장으로 차단되어 있다. 시계 방향으로 돌아 다시 頂點에 닿았고, 능선으로 나아가니 2분여 뒤 또 다시 농장의 담장에 막힌다. 오른편으로 비끼면서 사면을 나아가다 왼편 능선에 붙었고, 묘지를 지나 농로에 이르렀다. 왼쪽으로 나아가 안부의 산판길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포장길(‘후탄안길’)에 이르렀다.
(16:22) 맞은편 묘지에 이르니 뒤편은 잡목덤불이 무성한데, 이를 치고 오르니 길 흔적이 보이기는 한다. 가시덤불이 무성한 언덕을 지나 능선 오른편 사면을 나아가다 보니 방향이 남동쪽이라, 합수점 방면으로 가는 능선을 벗어나 있는데, 버스시간이 촉박하여 그냥 진행하기로 하였다. 왼쪽에 무덤이 자리한 산판길에 닿아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밭에서 길은 끝난다. 몇 걸음 나아가 무덤에 이르니 산판길이 보였고, 이어 가옥에 닿아 오른쪽으로 나아가 천변 포장길에 이르렀다.
(16:39) 오른쪽으로 나아가 왼쪽에 ‘일골교’가 자리한 사거리를 지났고, ‘선돌로’를 나아가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서면장터로’에 들어 ‘장곡’ 정류소에 이르니 시각은 4시 50분을 가리킨다.
(16:50) 버스는 4시 55분경 들어왔고, 17:05發인 버스에 올라 5시 47분경 제천역에 도착하였다. 18:05發인 동대구行 무궁화편에 올라 대전역에 이르니 시각은 8시 24분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