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기행- 제28탄 (칼국수&촌두부: 경북 왜관-성주) 】
거의 보름만에 맛집 기행에 글을 실어봅니다.
이번에 가게될곳은 칼국수와 촌두부로..아는 사람만 안다는 그집..
왜관에서 경북과학대 정문 지나 성주 월항방면으로 한참 가다보면 나온다.
시골마을길이라 예전에 드라이브코스로도 가끔갔는곳이긴 하지만.. 내 차도 잘 안다니는 외진곳..
이 집을 방문한건 10년이 넘은..군대 휴가 나왔을적에..부모님과 갔던 기억이났다.
그때 계신 할머니는 아직도 계셨고..
저녁시간이라 하기엔 제법 늦은시간이었지만, 내 차 빼고 10대가 있었으니
아는 사람만 오는것 치고는 상당히 북적거리는 집이다. 별스러울것 없는 칼국수와 촌두부 묵 등이 전부이지만,
시장끼가 더하니 어느 진수성찬 못지않다.
촌두부는 말그대로 직접만든 수제 촌두부이고, 칼국수에는 크게 썰은 감자와 별스러울것 없는 야채가 전부이지만
담백하면서도 국물이 시원하다.
특히 얼음을 갈아 넣은 단맛없는 막걸리는 최고라 할만하다.
안주 좋은데..나한테 빠질수 없는 술..
이 집 인테리어의 컨셉은 바로 지멋대로이다.
여기저기 소품들이 아무렇게나 널부러져있다.
하지만 멋대로 한듯 보이는 이 배치가 나름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옆으로는 계곡이 있고... 물 흘러가는 소리, 바람소리, 옆자리 깔깔거리는 아줌마 아저씨
웃음소리... 모든게 정겹고 운치있게 느껴진다.
막걸리 두 잔에 필~ 좀 받아 기분이 좋았다는...
얼마전 KBS2에서 하는 생생정보통에서 촬영을 와서 방영을했다네요!
사이트 확인해보니..10월8일 방송분 다시보기하면..확인되네요!
***********************************************************************************
※ 찾아가는 길..
- 맛의 결정타 - 세월이 빚어낸 맛, 할머니 맛집(10월8일 생생정보통 방송내용)
■ 촌두부집
경북 성주군 월항면 지방리 315-3
▣ 연인끼리 데이트하기에는 화려하진 않지만..좋은 추억을 담기에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지 않을까라는 저의 생각입니다.
첫댓글 아는곳인데 루 맛나는 곳은 아닌데
엥~ 그래요? 저하고 같이 간 일행은 괜찮다던데..허기가져서 그런가? 아님..주변분들이 워낙 맛있게 먹어서..그렇게 느껴진건가?^^
서로 입맛이라서 그렇겠죠
그러게요..저도 개인적으로 술 안주로..두부김치는 별로더라구요!
야~~ 정말 좋아보이네요
경치나..멋은 없지만..운치는 있어요! 시간될때 드라이브 삼아 한번 가보는것도 괜찮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