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시화전
주최: 오정문학회
장소: 대던문화원 3층 전시실
일시 : 2012. 5. 11~5.17
올해의 시화전은 다른 해와는 달리
어려운 경제상황에 맞게
검소하고 조용하게 추진되었습니다.
대부분 족자로 만들었고
컴퓨터그래픽으로 한 분도 계셨습니다.
몇 점은 예전 시화를
다시 걸기도 했는데 새로웠어요.
죽어서도 못 잊는 마음은
어떤 마음일지...
같은 바람인데,
왜? 저는 불러주지 않았을까요?
작품을 감상하는 이규식 교수님
족자의 글씨와 시화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민동기 화백님
많은 작품을 다 소개 드리지는 못하지만,
등단이나 작품수준에 관계없이 '카메라 렌즈'가 좋아한
몇 작품을 소개합니다.
보문산은
대전 사람들 마음의 고향입니다.
못다 꾼 무덤에 대하여 한참 생각해 봅니다.
'쪼그라든 콩깍지 같은 장모님',
이 표현 안에 애잔함이 깊게 담겨...
우리 일상에 시가 되지 않는 것이 없고
아픈 사연도 많습니다.
이번 시화전에
제가 제일 관심있게 읽은 시입니다.
--------------------------------------
오정문학회는
한남대 평생교육원에서 시작되었으나
모든 시인들을 포용하며,
시를 사랑하며 시의 마음으로 사는
시인들을 환영합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제 막 평교육원에서 시를 쓰기 시작한 분도 계시고,
오래된 시인들도 있지요.
대체로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매년 시화전과 문학기행을 하며
연말에 동인지를 출간합니다.
현재까지 동인지는 19회가 발간되었고,
시화전은 17회를 맞고 있습니다.
다양함과 자유로움을 추구하며
시를 사랑하고 시를 통하여 마음을 나누는
우리 회원들은 곱습니다.
시에 관심이 있고, 시간이 되신다면
대전 대덕문화원 3층 전시실에 들러주십시요.
미흡한 점도 보일것이나
따듯한 생각들이 바닥에 깔려있답니다.
족자의 글씨들은
서예가 산천 최한구 회원이 쓰셨습니다.
매년 글씨를 써 주시는 산천선생님과
수준 높은 그림을 그려주시는 민동기 화백님.
감사합니다.
산을 놓고 떠나지 못하는 산비둘기처럼
우리는 시를 떠나서 살지 못합니다.
가슴 저리게 아팠던 일도 시가되고,
아름다운 풍경들도 시가됩니다.
나를 돌아보는 일도 시가됩니다.
월식이 있었다고
달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듯
서점에 시집 코너가 사라지는 듯 보여도
시심은 우리 모두의 가슴에 살아있습니다.
쓰는 시인도,
읽는 시인도, 생각하는 시인의 가슴에도...
언어에 찔려
아파서 울어도 스물네 글자에 담긴 절실함은
또 다른 시를 쓰게합니다.
-----------
이번 시화전은 비용 절감 차원에서
평소에 성대하게 하던 개막행사를 생략하였기에
많은 회원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지 못하고
제가 방문했던 시간에
함께 계셨던 분들만
한자리에 앉았습니다.
또 다른 단체 사진이 속속 올라올 것입니다.
내년 시화전에는
좀더 나은 모습으로 여러분과 만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 오정문학회-
@ 사진 일부는 '박정선'회원 제공입니다.
===================================================================================================
출처: (사)창작수필문인회 원문보기 글쓴이: 봄비(권예자)
첫댓글 권예자님이 누구세요? 그림도 그분이 그리셨나요? 시도 좋고 그림도 좋고...정열의 여인.
헤이~ 이렇게 웃겨도 되는건가요?쓰는데 게을러서 전에 했던 시화 걸었다는 사람이 바로 접니다. ㅎㅎ
시화전이 궁금했는데 화면으로라도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내 언어에 지신이 찔릴까 두려워 글 한 편도 제대로 못 쓰고 있나봅니다.
찔리면 제가 빨리 뽑아 줄테니 걱정말고 쓰시구려.요즘 우리 셋이 너무 편하게 쉬는군요. 분발합시다.
詩와 隨筆과 사진이 어우러진 삶이 멋집니다!!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둘 중 하나도 제대로 못한다는 단점이 있답니다.혹여 기왕에 펼친 것, 소설까지 쓴다고 주책없이 나서거든 꼭 말려주소서. 믿겠습니다.
동화도 좋을 듯.... 손자들로부터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캐서요~~~^^
ㅎㅎㅎ 이 정도에서 분수는 지켜야 합니다.
첫댓글 권예자님이 누구세요? 그림도 그분이 그리셨나요? 시도 좋고 그림도 좋고...정열의 여인.
헤이~ 이렇게 웃겨도 되는건가요?
쓰는데 게을러서 전에 했던 시화 걸었다는 사람이 바로 접니다. ㅎㅎ
시화전이 궁금했는데 화면으로라도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
내 언어에 지신이 찔릴까 두려워 글 한 편도 제대로 못 쓰고 있나봅니다.
찔리면 제가 빨리 뽑아 줄테니 걱정말고 쓰시구려.
요즘 우리 셋이 너무 편하게 쉬는군요. 분발합시다.
詩와 隨筆과 사진이 어우러진 삶이 멋집니다!!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둘 중 하나도 제대로 못한다는 단점이 있답니다.
혹여 기왕에 펼친 것, 소설까지 쓴다고 주책없이 나서거든 꼭 말려주소서. 믿겠습니다.
동화도 좋을 듯.... 손자들로부터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캐서요~~~^^
ㅎㅎㅎ 이 정도에서 분수는 지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