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더 일찍일어나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하고 싶은데 맨날 8시에 일어나 부랴부랴 아침먼저 먹으러 갑니다.
일어나자마자 아들놈은 바람넣어놓은 튜브에 앉아 장난치고 있네요. 물놀이를 하고 싶나봐요.
오늘아침은 타이즈로 갔어요. 역시 먹을게 많긴많네요. 민석이가 좋아하는 삶은달걀도 있구요.
단 테이블이 많아서 공간이 여유있는 아쿠아보나는 실내가 좀 답답했어요.
아침먹은후 또 산책을 합니다. 민석이는 또래 여자친구를 쑥쓰러워 멀리서만 바라보고 있고..
해변에도 들러 둘러봤어요. 바람이 많고 흐려 사람들은 별로 없네요.
그냥 의자에 앉아만 있어도 걷기만 해도 바람이 좋고, 파도소리가 좋은 시간이었어요.
오후3시, 영감님과 만나 프라나 스파를 받으러 갔어요.
다행히 민석이가 자주어서 2시간정도는 편안히 받았는데 나머지 30분은 필리핀이모야가 놀아주겠다고 해도 쫄아서는 엄마옆에
딱붙어서 찡찡댔어요.
사진기를 들고 있으니깐 마사지해주시는 아가씨가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더군요.
포즈도 취하라고 해주고..덕분에 좋은 사진 남겼습니다. 마사지는..저희부부가 마사지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그냥 괜찮았어요.^^;
프라나스파가실 때 팁좀 준비하세요.
끝나고 나올때 카운터에 팁박스가 있어서 마사지사 한사람당 100~200페소정도 팁을 준다 하더라구요.
저녁은 아쿠아에서.
저녁먹을때는 음료를 먼저 고릅니다. 콜라, 사이다(스프라이트), 맥주, 와인 등 에서 한가지씩 고르고 메뉴를 골라요. 다른 식당에서도 이렇게 음료를 선택하는건 똑같구요.
코리안세트메뉴에서 스파게티랑 또 다른걸 골랐는데 맛은 ...별루였어요. 저희가 선택을 잘못한건지..
민석이도 처음에 가져다준 빵만 먹길래 더 갖다달래서 그것만 먹였습니다.
만약 다음에 또다시 기회가 된다면 코리안세트메뉴가 아닌 다른 메뉴를 고를려구요. 추가요금을 내거나 에피타이저와 디저트를
포기하는 대신 같은 금액안에서 다른 메인메뉴로 바꿀수 있다고 들었거든요.
첫댓글 민석아~~ 두건이 짱 멋져~~ㅎㅎ
민석이.. 프라나에서 코~ 잔다.ㅎㅎㅎ
역시...소문대로 프라나스파는 참 분위기있어보여요......부모님모시고 꼭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