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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환경공단의 사업보고를 듣고 있는 김동진 시장. |
통영시가 관내 하수관거(하수도) 일제 정비에 나선다.
임대형민자사업으로 오는 2013년까지 총 8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다.
늦어도 내달 중 시내 전역에서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주요 도로변에 대한 굴착작업이 필수인 탓에 공사기간 중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통영시는 10일 오전 김동진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통영시 하수관거 정비 BTL사업 현장보고회’를 갖고 관련 사업추진 계획을 밝혔다.
통영시는 지난 2007년 하수관거 BTL 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돼 환경관리공단과 위수탁협약을 체결, 지난해 금호건설(주), (주)포스코건설, (주)대저토건, (주)삼전건설 등 4개사가 컨소시움을 형태로 설립한 푸른통영환경(주)을 사업시행자로 최종 선정했다.
공사기간은 오는 2013년까지 3년간으로 공사준공일로부터 20년간 푸른통영환경측이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사업비는 설계비, 공사비, 부대경비를 포함해 총 810억원 규모다.
금호건설 등 4개사가 시공사로 참여하고 한국환경공단 영남지역본부가 공사 전반을 감독한다.
정비사업은 북신처리분구, 중앙처리분구, 인평처리분구, 봉평도남미수처리분구, 동달처리분구 등 6개 처리분구로 구획화해 진행될 예정이다.
광도 도산 지역을 제외한 통영 관내 전역이 사업대상지인 셈이다.
시공사측은 주요 도로변을 비롯해 주거밀집지역 소로를 굴착한 뒤 오수관을 매립한다.
새롭게 매립될 오수관은 총 86.03km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총 10,848가구의 배수설비도 정비된다.
한국환경공단 박명준 주감독관은 “장기간 시공에 따른 주민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대단위 주민설명회와 가구별 전단지 배포 등을 통해 사전에 공사 내용을 알리고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업이 완료되면 통영하수처리시설의 오수 처리효율을 지금보다 2.3배이상 증가시킬 수 있고 COD저감을 통한 방류수역의 수질 개선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를 청취한 김동진 시장은 “공사 후에는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만큼 시공 과정의 관리감독이 아주 중요하다. 특히 관로간 이음새 부분에 이상을 없도록 감독자가 자주 현장에 나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또 “현재 구축하고 있는 지역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계해 하수관거도 행정에서 3차원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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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진 시장은 감도기관의 철저한 현장 감독을 주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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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시 이무열 수산개발국장 등 주요 간부진도 배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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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 시행사측 관계자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