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으막이 나서 해장국을 먹는다.
인환이가 사는 아파트에 붙어 있어 운동한다는 대공원 남문으로 들어가 산책을 한다.
SK에서 조성해 울산시에 기부체납했는데 전국에서 가장 넓을 것이라 한다.
양산 통도사가 가깝다고 하여 경태가 안 가본 그 곳에 가기로 한다
통도사는 종사 등이 임명식?을 한다고 프랑이 붙어 있고, 승복을 잘 차려입은
승려들이 방문객인 듯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도 많다.
금강계딴은 닫혀 있다.
암자들은 올라가기 않고 내려와 성보박물관에 들어가 2층까지 한바퀴 돌아나온다.
걸으면 600m 정도라는 평산책방을 통도사를 빠져나와 돌아간다.
입구에 스마트폰을 거치대에 걸고 마이크를 들고 트럭에 스피커를 마을 쪽으로 돌리고
문재인 전대통령을 비난하는 말을 하는 중년 여성이 보이고, 극우꼴통들의 비난 판넬등이 서 있다.
한쪽엔 마을의 평온을 되찾는데 동의해 달라는 서명대가 보인다.
마을 회관 앞에 차를 세우고 정자 앞을 지나는데 아줌마들이 나물 등을 팔고 있다.
사저와 책방의 방향이 다르다.
책방 마당 파라솔 아래엔 그림을 그리고 있느 젊은 남녀가 보인다.
책들은 신관과 사회과학 인문학 중심과 문재인 대통령의 저서들이다.
난 안도현의 백석평전을 18,000원 주고 산다.
알라딘에서 사면 10%할인 되겠지만 뽑기 기회도 준다하니 그냥 계좌이체하고 산다.
경태는 커피를 뽑고 난 에코 백을 뽑아 부러움을 산다.
인환이도 에코백을 뽑아 카운터의 여성이 가족 4명이 과자만 뽑았다고 하며 축하를 한다.
인환이는 백을 경태에게 준다.
다시 시위대 앞을 지나 졸음을 이기며 잠깐 운전해 불고기가 유명하다는 언양으로 가 추어탕을 먹는다.
언양읍성은 낮으막한데 인환의 말로는 고증이 잘못되어 중단한 것이라 한다.
나의 2시 40분 순천행 버스에 맞춰 다시 울산 신복정류장으로 온다.
인환과 작별을 하고 경태와 둘이서 기다리다 3시가 넘어 온 차를 먼저 타고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