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화)
15일, 월요일 휴식을 취하고 다시 공연이 재기되다.
공연전 웬지 바람이 불고 싸늘하다.
보통 월요일 쉬고 다음날 관객이 별로 없다.
관객 걱정을 어김 없이 하고 있는데
이게 웬 일!!
우리의 고정관객 분들이 왕창 오시다.
이럴 수가! 정말 반갑다. 어서 오세요.
쾌활하게 그들을 반기다.
오랜만에 만석 가까운 관객분들을 모시고 막을 올리다.
사실 많은 관객을 기대하는 작품은 아니다.
그만큼 어렵고 까다로운 연극이다.
또 그만큼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희곡을 대중소설 읽듯이
읽는 그날 가장 대중적인 작품이 될 수 있지만
그러나 지금 현실은......ㅎㅎㅎㅎㅎ
비록 보는데 사전 지식이 있으면 좋겟지만
그렇다고 이해 못할 그런 작품은 아니다.
보기에 따라 보편적 주제가 담긴 작품이며
충분히 관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
오늘 배우들 신났다.
맥주병도 성공적으로 잘깨지고.ㅎㅎ
자 배우분들!
오늘의 필을 잘 간직하여
내일도 렛츠 고우!!!!
첫댓글 조금이나마 공연에 참여하고 나니 이거원 작품에 애착(?)이 생겨서, 분장실 연습기부터 공연기 까지 쭈우욱 훑어 보게되었습니다. 분장실이라는 작품이 과거 어떤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졌고, 또 현재 이렇게 진행되고 있다라는 것을 기록해 놓으니 또다른 배움이 있는것 같습니다. 삼보님 감사합니다 ^^
참 저 맥주병 소품 굉장히 고가로 알고있는데.. 공연 한편 할때마다 배추잎 몇장이 훨훨 날라가네요ㅠ
지금도 공연 진행중이죠? 또다른 에피소드가 있으면 삼보님 특유의 재미난 문체로 알려주세요 궁금합니다ㅋㅋ
그럼
분장실 연출 배우 스텝 그리고 극단예전 모두에게 무한한 기쁨과 행복이 있길!! by. 조명
관심을 가져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끝까지 지켜 봐주시고 염려해 주십시요. 예 맥주병 저거 굉장히 비싼겁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