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경험에 바탕을 두고 가사를 쓰는 사람과 픽션으로 쓸 수 있는 사람. 두
가지 타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어느 타입인가요?
그
중간. 대부분은 실제 경험한 걸로 쓰긴 하지만, 거기에 픽션도 곁들여서 해. 내
가사를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지마.
-최근 맘에 드는 송 라이터, 꽤
괜찮은 곡 썼네 하는 아티스트 있습니까?
음...카사비안에
세르지오 피조르노. 걘 훌륭한 송 라이터야. 그리고
폴 웰러라고, 젊은 애 하나 있어(웃음)(ㅋㅋㅋㅋㅋ). 굳이 꼽자면 악틱 몽키즈에
알렉스 터너랑 카사비안에 세르지오 이 둘. 훌륭해.
-그런데 오늘은 오아시스 해체 후 첫 인터뷰이기 때문에 그에 관한 것도 질문 해
볼 께요.(이 잡지에서 첫 인터뷰라는 뜻)
프랑스
락 페스티발에서 당신과 리암이 충돌을 했던 것이 밴드 해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거 잖아요. 그럼
혹시 그 사건이 없었다면 오아시스는 아직 계속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빠르든 늦든 밴드가 공중분해 될 듯한 분위기 였나요?
(심호흡을 크게 하고) 음. 계속
하고 있었을 거야.
-결과적으로 오아시스가 ‘없어져 버렸다’라는
것에 대해 본인도 적지 않게 쇼크를 받았겠죠. 해체 당시는 어떤 기분이셨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을 까요?
슬펐어. 정말
슬펐어. 애인하고 헤어진 기분. 가슴 아팠어. 그렇지만
지금은 그걸 좀 벗어나서 평온한 상태야.
-오아시스의 역사가 ‘Dig Out Your Soul’로 끝난 걸 두고 유종의 미였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본인은
오아시스로서 그걸 뛰어넘는 앨범을 만들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음...모르겠어. 그건
진짜 모르겠어.
-지금 되돌아 보면, 오아시스는
당신에게 있어서 어떤 존재였나요?
어떤
존재냐고? 내 인생이었어. 22년 동안이나. 내
인생 전부였어. 오아시스만 생각했고 오아시스 꿈만 꿨어. 내 ‘전부’가
오아시스였어. 내....... 인생이었어.
하트어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엇의 도움을 받아 오아시스 해체라는 상실감을 이겨낼 수 있었나요?
스튜디오에
들어가서 한 곡 녹음하고, 두 곡 녹음하고, “한 곡 더 녹음 할까”라면서 또 한 곡 더 쓰고, 그리고
더 한 곡, 그렇게 계속 했더니 좋은 사운드의 곡이 완성 됐어. 그렇게 내 앨범 만드는 거에 집중 한 거지. 하는 일 없이 있던 처음(앨범
만들기 전이라 볼 수 있네요)에 내 머릿속에는 오아시스 해체에 대한 것뿐 이었어. 마음이
아팠어. 그렇지만 이 두 장의 앨범(데뷔 앨범과 올해 나온 다고
한 두번 째 앨범을 동시에 작업했죠)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그거에 대한 생각은 점점 안 하게 됐어. 나는
지금도 곡 쓰는 걸 좋아하고 음악 만드는 게 좋아. 내가 잘하는 건 그것뿐 이야. 그거
외에 뭘 할까 단 1초도 생각 해 본 적 없어.
-이렇게 따로따로 떨어진 마당에 리암은 여전히 당신을 도발하는 듯한 언행을 계속
하네요.
리암과
꼬여버린 관계는 시간이 해결해 줄 까요? 아니면 원래대로 돌아가는 건 어려울 까요?
그건
리암에게 던져야할 질문 인 듯.
-당신 형제는 옛날부터 여러 국면으로 싸워 왔지만, 당신과
리암과의 관계를 한 마디로 표현 하자면 어떻게 표현하시겠습니까?
필요
없는 것. (헐??) 이거 이상은 말 할 게 없어.
-지금, 리암에 대해 어떤 감정을
품고 있나요?
음...... 동정을
느낀다.
-리암한테 한 마디 한다면 어떤 말?
어......(고민한다) ...... 글쎄
-혹시 리암과의 관계를 회복한다면 그건 그의 어떤 점이 개선 될 때일까요?
...... 사과할 필요가 있어. 나한테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한테. 근데 걔는 그게 안 될 애라는 걸 난 알고 있어. 그러니까
이 질문은 존나 아무 의미가 없는 질문이야.
-7월에 했던 기자 회견 당시 “아직
안 들어 봤어”라고 말했던 비디아이의 앨범, 그 이후 다 들어 볼 기회가
있었나요?
곡은
들어봤고, 티비에서 하는 라이브도 봤어. 진득하게 앉아서 앨범 통
째로 들어 보진 않았지만, 대부분의 곡은 라디오나 티비에서 들었어.
-그들의 곡에 대한 감상 한 말씀.
꽤
괜찮지 않아? 그 쪽은 어떻게 생각하는데? (괜히 자기만 좋다고 하기 민망하니까 동생 앨범 좋다고 하기 밍망밍망하니깤ㅋㅋㅋ)
-일본에서는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요.
당신이
좋은 거면, 뭐 나도 좋아. (이것돜ㅋㅋㅋ)
<노엘 갤러거가 뽑은 자신의 베스트 송 5곡>
Supersonic - 이건 우리 첫 싱글이었기도
했고, 우리들이 녹음했던 곡 중에 처음으로 “존 나 짱이다”고
생각했던 곡이야.
Don’t look back In Anger - Don’t look back In
Anger는
연주 할 때마다 새로운 생명을 가지는 곡이야. 가끔 어쿠스틱 기타로 노래
하는데, 지금도 파워풀한 곡이야.
그리고
Everybody’s On The Run. 이건 정말 감정적인 곡이어서 들으면 힘이 되고 부르면 기분이 최고야 (웃음).
The Death Of You And Me는 가사랑 멜로디 모두 맘에
들고 지금까지 내가 했던 어떤 곡들과도 다른 타입이야.
그리고
AKA...What A Life! 왠지 모르게 춤추게 싶게 해. 춤
안 추는, 내가, 말이야
이번 호가 거의 노엘 특집인 것 같더군요 이렇게 프로모도 첫 페이지부터 있고 ㅎㅎ 저 봉 ?잡고 있는거 하악 멋있네요 ㅋㅋ
프랑스에서 그 사건이 없었다면 오아시스 계속 하고 있었을 거란 말은 .. 좀 가슴 아프네요. 그리고 리암과의 관계를 어떻게 표현할거냐는 질문에 '필요없는 것'이라고 대답하다니. 일어가 영어의 뉘앙스를 다 못 옮긴 거 아닌가 한참 봤어요.
번역하면서 제가 노엘 말을 직접듣는 것 같아서 좋았네요 :-)
아 그리고 영원의 송라이터 노엘이 61위에 뽑혔는데 사진이............아...?
1위는 폴맥이랑 존 레논이고 22위가 닐영 28위가 프레디 머큐리 폴 엘러가 40위 등등 이네요
..ㅋ.....ㅋㅋ.....파마한 붕어돋네요.. 아직 부엉이로 진화전........ 찌밤 멋있는 사진도 많은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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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의문이나 지적사항 꼭 말씀해 주세요 ^^
첫댓글 재밌게 정말 잘봤어요ㅋㅋ 비디아이앨범 꽤 괜찮다고 하는 게 인상적이네요ㅋ 먼가 츤데레같은ㅋㅋㅋ좋긴 좋은데 자기 입으로 말하기는 쑥쓰러워하는듯한...
젊은 애 에서 빵 터졌다가 내 인생이었어에서 급 ㅠㅠㅠㅠㅠ 아.. 하트어택 진짜.. 번역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제 블로그에 1,2,3편 스크랩해도 될까요?? 본문 그대로 스크랩해가겠습니다. 허락해주시면 감사해요!!ㅠㅠ
스크랩 금지 풀었어요 !! ㅎㅎ
음 리암하고(정확히는 비디아이) 오아시스의 해체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확연히 다르네요 ㅎㅎ 잘봤습니다 매우 노엘같은 인터뷰 ㅋ 질문자의 질문들이 썩맘에드는 편은 아니지만.... 오랜만의 인터뷰 감사해요~ 사진도 이쁘구
저도 질문들이 좀 맘에 안들었습니다. 일본 인터뷰가 가끔가다 진짜 철학적으로 묻는 질문들은 좋지만 쓸데없이 자세하게 파고드는 것 같은 질문은 좀 별로죠 ㅎㅎ
정말 잘봤어요ㅎㅎ 번역 감사합니다!
노엘은 칭찬에 쑥쓰러운가ㅋㅋ lock the box보는데도 리암한테 말거는데 눈 한번 잘 안마주치더라구요. 참 무뚝뚝하긴 한듯. 아직 리암에 대해선 많이 말을 아끼는거 같아요. 오아시스에 대한 이야기는 참 가슴이 찡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귀여워라ㅠㅠ 스크랩하고 싶은데!!!! 노엘 인터뷰는 항상 좋네여! 뭔가 약간.. 찡하기도 하고...
잘 보고가요~
인생이었어 정말 슬펐어 이부분이 찡합니다
번역 감사해요ㅠㅠㅠㅠㅠ 잘봤어요~
계속 슬프다고 반복하는걸 보니 좀 찡하네요 그래도 노엘다운 인터뷰라 좋았어요 깨알같은 비디아이 칭찬도 그렇고 ㅋㅋㅋ너무 잘봤어요
무뚝뚝함 속에서도 저렇게 마음 짠하게 하는 말을 하네요 노엘ㅠ
무뚝뚝하다가도 그런 말 하면 마음에 더 확 와요.. ㅠㅠ
감사합니다~잘봤어요!!!
그냥 뭐랄까 제가 생각하는 이번 노엘 인터뷰는... 다른인터뷰때보다 노엘의 깊숙한 곳의 아픔? 제가 느낄 수없었고 와닿지않았던 아픔들이랄까ㅠㅠ?? 그냥 다른 때보다 더 울컥해지네요 노엘의 말 한마디한마디가...ㅠㅠㅠㅠㅠ읽는동안 찡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
오아시스 이야기가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ㅠㅠ 저도 번역하면서 뭔가 계속 찡했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잘읽으셨다니 뿌듯하네요 ^^
감사합니다.~~!
필요없는 것은 자신과 리암 사이의 관계를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는 소릴까요?
덕분에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해요ㅎㅎ
저도 그런 뜻이었으면 좋겠어요..
사실 원문은 그런 뜻이 아니지만.. 굳이 리암과의 관계는 표현하지 않아도 된다., 관계랄 것도 없다.. 이 뜻인것 같은데.. 노엘이 뭐라고 말했는지 알면 좋겠지만, 이 이상은 추측이 안되네요 ..ㅎㅎ ㅠㅠㅠ
흐ㅠㅠㅠㅠ이 아저씨가 소녀 마음을 쫄깃쫄깃 쥐었다 폈다 하네요ㅠㅠㅠㅠㅠㅠ후ㅠㅠㅠㅠㅠㅠ인터뷰 잘 읽었습니다! 베스트는 매일 바뀐다고 노엘이 그랬던 것 같으니까 저 베스트5도 다음날 바뀌지 않았을까.......생각해 보네요ㅋㅋㅋ
ㅋㅋㅋㅋ 폴웰러라고 젊은애 하나있어라닠ㅋㅋ. 노엘은 뭔가 말하는게 포근하네용.ㅠㅠ. 리암에게선 그런 감정 느껴본 적 없는데. 노엘이 슬프다고 말하니까 괜히 오아시스때가 자꾸 생각나고 그립네요. 모든 오아시스 팬들이 그리워 하겠지만.
하이바라님 번역감사합니다. 많은걸 느끼게 해준 인터뷰네요. 잘 읽고가요!^^
감사합니다 !! ^^
그때 싸움만 아니였으면 밴드활동 계속할수있었단 말 보니까 진짜 새벽에 눈물나올뻔 했네요........ 이 웬수들아... 왜 싸워서 팬들 가슴을 아프게 하냐고......
항상 바라보는 팬들이 있는데 왜........
여튼 블로그 포스팅용으로 안카메라로 인터뷰 캡쳐해놀게요 꼭 출처 기재하겠습니다 문제될시 블로그에 삭제요청해주세요
그러고보면 노엘하고 리암은 정말로 정말로 오아시스에 열정적이였던것 같아요.
근데 신기한건 팬들도 그걸 그대로 느꼈다는거죠. 그들의 무대에서 음악에서 그게 고스란히 느껴졌어요.
근데 노엘이 말하는 리암과 다른사람들이 말하는 리암은 정말 다른것같아요.
이유가 뭘까..
그냥 그런 게 아닐까요? 우리도 집에서 형제한테하는 거랑 밖에서 하는 거랑 다른 거 있듯이.. 형이라서 볼 수 있는, 형 밖에 볼 수 없는 그런 게 있겠죠. ㅎㅎ
잘봤습니다.. 내 전부가 오아시스 였어. 라고 할때는 너무 슬펐네요 ㅠㅠ
젊은애ㅋㅋ번역 감사해요!! 오아시스 부분은..몇 번을 읽어도 울컥하네요......ㅠ
아 ㅠㅠㅠ 이 잡지 가지고 있기는한데 도저히 읽을수없어서 사진만 봤는데 저렇게 깊은 내용이 ㅠㅠㅠ 너무 잘봤습니다 감사해요 !! 완전 능력자시네요 ㅠㅠ
잘읽으셨다니 저로서도 감사합니다 ^^
번역 감사합니다.
왠지 아련돋네요ㅠㅜㅜㅜ그나저나 웰러횽ㅋㅋㅋ젊은앸ㅋㅋㅋㅋㅋㅋ정말정말 잘봤습니다!
리암에게 동정을 느낀다고?ㅠㅠㅠ 왜인지 모르겄다.. 암튼 이 인터뷰 뭔가 슬퍼요 번역 감사해요!
전 그 말 이해가는데 으아앙 어떻게 설명해야 될 지 모르겠어요 ㅠㅠ ㅋㅋㅋ 암튼 감사합니다!
필요없는거라니..ㅠㅠ..이 바보야..그래놓고 동생노래 좋다곸ㅋㅋㅋ
아고 변역감사합니다ㅠㅠ 정말 잘 읽고 가요.
번역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ㅠ 이 아저씨ㅋㅋㅋ제 가슴찡하게 울리네요ㅠ
저 잡지 저도 사고싶네요!어디서 파나효?ㅋㅋ
음 이거 네이버 블로그에 퍼가고 싶은데 다음에밖에 안되는거같던데 ㅠ 어떻게 하면 될까요?ㅜ
복사를 잠가놨나요 제가? 폰이라 확인이...ㅠㅠ
네 복사가 안되여...ㅠㅠㅠ
네이버론 엥간하면 안 퍼가는게 좋지 않을까옄ㅋㅋㅋㅋ 네이버에선 정보들이 이상하게 꼬여서 걷잡을수없이 퍼지기도 해섷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