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영 CCTV 인터넷한국어 방송
웹사이트, 스마트폰앱, 중국어 학습까페 연동
중국 CNTV(중국네트워크TV·http://kr.cntv.cn)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중국어 무료학습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2월 15일부터CNTV는 중국어 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스마트 폰 앱을 통한 중국어 공부 무료서비스를 시작했다. CNTV한국어방송은 중국의 최대 국영 TV 방송사인 CCTV(중국중앙TV)의 인터넷방송이며중국 최대 한글신문인 흑룡강신문사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CNTV한국어방송의 어플은 아이폰경우 앱스토어에서CNTV한국(혹은 CNTV KOREA)으로 검색 다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구글마켓에서 CNTV한국(혹은 CNTV KOREA)로 검색 다운할 수 있으며 현재 앱서비스는 무료이다.
현재 CNTV는 중국어 학습능력 중·고급 수준인 한국 시청자를 겨냥해 중국 드라마, 애니메이션, 시사다큐 등은 물론 CCTV 메인 뉴스프로인 오후7시 전국연합뉴스(중국 국영방송국 대표 뉴스프로)와 한국인들에게 필요한 지역뉴스를 중국어·한국어 동시 자막으로 내보내고 있다. 특히 최근 편성된 ‘CNTV 뉴스로 배우는 중국어’ 프로그램은 7시 전국연합뉴스를 축약한 15~30초짜리 ‘간추린 뉴스’를 매일 “열번듣기”교재로원본영상과 중·한 자막 대조 영상, 천천히듣기, 텍스트 중·한 대조문, 단어해설을 묶어 서비스하고 있다.
이 어플은 현재 중국어강좌, 중국애니, 중국드라마, 중국다큐, 중국뉴스, 중국영화,중국노래 등 7개 중국어 공부관련 카테고리와“중국속의 한국인”, “한국유명인사 초대석” 등 자체프로를 망라한 특별기획, 금후 실행할 실시간방송, 참여방송등 카테고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현재 업로드중인 한중 자막의 중국어애니 “귀 큰투투”는 최근 들어 네이버 “중공사까페”를 대표로한 중국어학습 까페들에서 “중국어 귀가 쑥쑥 커진다”는 인기높은 “중국어 듣기” 컨텐츠이다.
또 중국어 공부를 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CCTV 인터넷방송의 외국인, 어린이 대상 중국어 학습 컨텐츠를 개발해 CNTV 채널에 업로드시키고 있고, 2개월전부터 시청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새롭게 한국 네이버에‘cctv중국어’라는 카페(http://cafe.naver.com/krcntv)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최근 몇 달간 이 방송사이트에 중국어를 공부하는 한국인의 방문이 부쩍 늘었다. 이에 따라 CNTV는 기존의 방송 컨텐츠를 교육 겸용 컨텐츠로 전환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프로그램 편성에서 중국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등 취미형 중국어 학습컨텐츠와 뉴스중국어, 시사중국어 등 시사형 학습컨텐츠, 그리고 현장중국어, 스마트 중국어, 스크린 중국어 등 중국어활용 학습컨텐츠의 비중을 조정하고 조만간 중국어독학이 가능한 초,중,고급중국어 학습체계를 갖춘 인터넷TV방송으로거듭날 기획이다.
CNTV한국어방송 국장을 겸하고 있는 한광천 흑룡강신문사 사장은 “금후 중국어 학습과 중국어 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CNTV기반의 웹사이트, 동영상위주의 앱서비스, 커뮤니케이션 위주의 까페 등 삼위일체 모식으로 중국최대 공영인터넷방송의 자원우세와 흑룡강신문사 자사의 번역우세를 살려 금후 국가공영인터넷방송에 어울리는 실시간프로그램 시청과 중국어 공부를 함께할 수 있는 방송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흑룡강신문 마국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