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속의 날들,,,
도와주면 고맙고,
안 도와줘도 누가 뭘했느냐고 묻지도 않는 생활,,,

그래도 함께 일해보고,,

이 이쁜 꽃바구리는 아침 식사용 반찬이랍니다,

함께 만든 척,,,

바나나도 나르는 척,,,
이런 바나나 뭉치를 언제 어깨에 매 보겠어요?

부엌 주방장격(?)으로 보이는 마~디가
일좀 시킬만한지, 센터홀로 음식을 나르라고 하네요,,
센터홀로 음식을 나릅니다,

여승을 인정하는 않는 태국은
출가한 여자들이 하얀옷을 입고 부엌에서만 일하는데,
이곳에서는 여승의 모습을 한 사람이 보입니다,
한 여인이 다가가 절을 하더니 아주 다정하게 엎드리네요,,
삶속으로 깊숙이 파고든 승려의 모습을 봅니다,

센터홀(사원이라고 부리지않고 센터홀이라고 부립니다,)밖으로 쫒겨난(?) 부처님,

그냥 둥글둥글한 돌위에
넢적한 바위를 깔고 그 위에 편안하게 앉아 계십니다,

날마다 많은 사람들이 옵니다,
중국사람들이 수십명이 왔습니다,
발우공양에 참석안하고 센터홀 입구에서 이렇게 먹습니다,

그리고 부처님 앞마당이 식당이 되었습니다,

센터홀 내부에는 이렇게 발우공양이 진행중입니다,
우리가 사진찍었던 꽃바구니도 식탁으로 가는 중이네요,

일가족이 사진찍는데 끼어서,,

오늘은 무슨 행사를 하는듯 합니다,
아이들이 풍선을 불어 나무에 매달고 있습니다,

햇볕에 이것저것 말리고,,

우린 디톡스(detox : 해독) 프로그램에 참여 합니다,

먼저 접수하고,
밑빠진 패트병에 호스가 달린 통을 하나씩 받습니다,
비용이 400밧(13,000원)이라고 혜영이가 말하던데
돈을 받는 사람이 없습니다,

디톡스는 4박 5일동안 물만 마시고 단식하며
몸의 내장을 청소하는 작업입니다,
단식은 어떻게 하느냐?
아주 간단합니다,
그냥 밥을 안 먹으면 됩니다,
밥을 먹으려면 매우 복잡하지만,
안 먹으려면 너무 간단합니다,
그냥 안 먹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단식은 배가 고픈것을 참는일이 아니라,
그냥 먹지 않는 것입니다,
먹고 싶어지는 것은 굶고 싶ㄷ지않은 마음때문입니다,
먹고 싶어질때는 굶고 싶어하지않는 마음을 알아 차리면 됩니다,
그것이 "그냥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모든것은 "그냥 내려놓으면" 됩니다,
간과 쓸개에 담석이 생겨 일어나는 병에 대해 67가지나 적어 두었네요,
거의 모든 병이 적혀 있습니다,
이 코스를 통하여 간과 쓸개속의 담석을 빼내는 작업입니다,

아마도 코스에 사용되는 재료들인듯 합니다,

패트병의 사용법에 대해 설명하지만,
우리는 하나도 못 알아 듣습니다,

자세히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태국어로,,,,,,,,,,,,,,,,
시사아속 사람들이 참여한것이 아니라,
시사켓, 나콘 라차시마, 우본하차타니.
뿐만 아니라 방콕에서까지 이 코스에 참여하기위해 몰려 왔습니다,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하나도 못 알아듯는 우리는
이런 재미있는 돌맹이위에서 명상하는 척만 시늉만 해 봅니다,

눈치껏 따라서 합니다,
이 패트병에 물을 가득 담았습니다,
알카라인물에 약초를 섞은 물입니다,
이 물을 가지고가서 호스를 똥구명이 넣고 물을 모두 똥구멍으로 넣으랍니다,,,ㅎㅎ
물을 넣으니 바로 설사처럼 똥이 나옵니다,
물만 마시고
매일 오전과 오후, 하루 두차례 반복해서 대장에 붙은 모든 찌꺼기를 제거합니다,

이쁘게 분장한 어린이와,,
똥구멍에 물넣으러 가며,,,ㅎㅎ

무슨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음악소리를 따라가보니 이런 무대를 만들고 음악을연주하고 있습니다,
트럭을 세워 풍선을 매달고,
작은 평상을 가져다 만든 무대입니다,

상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상품에는 1등상, 2등상 대신에
번호만 매겨져 있습니다,

옆에서 선물을 준비하는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어린이날 후속행사랍니다,
일주일전에 어린이날 이었는데...시사아속의 어린이날 행사를 따로 하는 모양입니다,
언제 아이들이오고 상품을 주느냐니까
6시쯤,,,이지만,
언제인지는 정확히 모른답니다,
아이들이 오면,,,
무슨 행사를 하면 줄부터 세우고,
시간을 잘 맞추어야하는 우리들과는 많이 달라 보입니다,

6시가 넘고 어두워 졌는데도 아이들은 아직 안 나타납니다,
각자 재미있게 노는중이랍니다,

준비하는 아이들만 열심히,,,

나무에 매다는것은 번호표입니다,
1번부터 125번깢,,,,
모두 125명의 어린이가 나무에서 번호표 하나씩을 따다가
그 번호에 맞는 상품을 가져 갑니다,
1등도,
2등도,,
없습니다,

아이들이 안와도 노래는 계속해 부르고,
그 노래는 시사아속의 곳곳에 울러 퍼져 나갑니다,
트럭위에는 한 어린이가 올라가 춤을 추지만 아무도 위험하다고 제지하지 않습니다,

트럭의 뒷쪽에서 바라본 무대,,

아이들이 몰려 왔습니다,
너무 즐겁고 재미있는 학교생활을 만들어 갑니다,

디톡스과정은 뭔가를 열심히 설명하지만,
우리는 아무것도 알아 듣지 못합니다,
따라서 해야하는 우리는 멀리 가지는 못하고,
곁에서 책을 읽으며 기다립니다,

5일동안의 시간표와 주의사항이 적혀 있지만,
모두 태국어~~~ㅋ

이것도 못 알아 먹으니 남들 하는대로~~

아침 5시 30분에 시작합니다,
먼저 코코넛 오일로 입을 10분간 행구고,
입에 이걸 물려주고 건강상태를 체크합니다,

당뇨검사도 하고,

허브물에 발 담그고,
허브차를 마시며,
허브맛사지를 합니다,
앉아있으면 뜨거운 물과 뜨거운 차를 계속 리필합니다,

다음 순서는 아침체조입니다,
요가동작같은 체조로 몸을 풀어 줍니다,

그리고
물마시고,
똥구멍으로도 물 마시고,,,ㅋㅋ
센터홀에서 치료과정을 합니다,
근처의 동네사람들도 몰려든듯 합니다,

오십견으로 팔을 제대로 못 올리는 마눌은 다시 침을 맞습니다,

어떻든 침을 두번 맞아서 이렇게 팔이 올라 갔습니다,

밤에는 또 이런 행사가 센터홀에서 열렸습니다,

행사장옆에는 당연히 보일것같은 장사압니다,
그러나 이것도 돈을 받는 장사가 아니라,
학생들이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서비스하는 팝콘입니다,
이곳에서 지내는동안 돈이 오고가는 일을 본적이 없습니다,
센터홀에도 보시함도 없고,
디톡스과정에서도 돈이야기는 없고,
어느 곳에서도 돈이 필요없어 보입니다,
시사아속에서 돈이 오고가는곳은 오직 마트뿐인듯 싶습니다,

구경하는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는 않아도,

노래하는 사람들은 흥을 냅니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은 모두 그룹입니다,
아마도 모두 가족들인듯 싶은데,
그 그룹속에 파란옷을 입은 아이들이 한둘씩 끼어 있습니다,
아마도 어린이날 후속행사로
이곳의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가족들을 모두 초청한듯 합니다,
시사아속은 매일이 축제같습니다,
서로 질투하는 마음도,
내가 더 잘나야 한다는 마음도 사라진곳에
즐거운 삶만 있습니다,
그래서 매일매일이 축제입니다,
우리의 삶도
매일매일이 축제같은 삶이지요,,,
그것이 우리가 잃어버린 본래의 모습입니다,

노래부를 차례를 기다리며 이쁘게 준비한 아이들과,,

이제 디톡스 3일째인 오늘도,
입헹구고,
물마시고,
발을 담궈줍니다,

허브물에 담궈서 부드러워지는 발보다,
얼굴에 마른 허브(아마도~~)로 아름다워지는 피부보다,
깨끗해지는 내장보다,
더 이쁘고 아름다운 마음들을 채워가는 시간들을 만들어 갑니다,
그래서
오늘도 축제같은 좋은 날입니다,
첫댓글 디톡스 함해고 싶네요
오늘도 고맙습니다
한번 와서 해 보시지요
매일 축제를 즐기는모습이 즐거워보입니다
디톡스치료는 매월 하는지요? 아니면 몃개월에 한번씩 하는지요?
5일간 단식을 하시면서 힘들지는 않는지요? 궁굼합니다
두분 언제나 건강바랍니다
자주 하는것 같은데요,
지난주에하고 바로 이어서 또 하네요
단식은 힘들지 않습니다
약물을 계속 먹으며 합니다
세상엔 모르는 일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다닌다고 다녀봐야 세상의 극히 일부지요
아직은 표시가 안 나는 것 같습니다. Detox...
지나봐야 알겠지요,
아직 코스 진행중~~
식사를 안하시면 힘드실텐데.
오늘도 여행 잘하고갑니다.ㅣ.
밥을 안 먹고 물만 먹어도 괜찮네요,
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등님이 단식을 하시다니ㅎ 똥구멍 ㅋㅋ 넘 웃겨요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심심할 틈이 없겠어요. 한참 뒤에 봐서 힘을 못드렸네요. 언제나 건강이 함께하시길
이래뵈도 200명 밥해주면서 15일 단식한 경력도 있답니다,.,ㅎㅎ
먹으려는 마음을 내려놓으면 음식을 만져도 먹을것으로 보이지 않는답니다,
똥구멍 = 우리말, 항문 = 중국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