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134 여인의 환영이 따라다니는 꾼다다나 장로179)
133 남에게 거친 말을 하면
그도 거친 말을 할 것이다.
격분의 말은 괴로움일 뿐이니
보복의 몽둥이가 그대를 때릴 것이다.
134 깨진 징처럼
자신을 동요하지 않게 할 수 있다면
그는 열반에 이른 것이니
격분은 그대에게 찾아볼 수 없다.
179) 꾼다다나 장로는 비구가 된 이래 한 여인의 환영이 그의 뒤를 따라 다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환영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분명히 보였으나 장로에게는 보이지 않았다. 비구들이 꾼다다나는 여인을 데리고 다니는 타락한 비구라고 비난하자 그는 자기는 그러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부처님께서 그를 부르시어 말씀하셨다.
“여래의 아들이여, 너는 전생에 삼십삼천의 여신이었다.
그때 서로 친하게 지내는 두 명의 비구가 있었는데,
너는 그 두 비구를 떼어 놓으려고
여인으로 가장하여 그 중 한 비구의 뒤를 따라다녔다.
그 행위 때문에 지금 네 뒤에 여인의 환영이 따라다니게 된 것이다.
그러니 너는 이런 일로 남과 다투지 말고
깨진 징처럼 소리 내지 말고
묵묵히 참아내고 열심히 정진하라.
그러면 열반에 도달할 것이다.”
이어서 부처님께서는 게송 두 편을 읊으셨다. 꾼다다나 장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아라한이 되었다.
첫댓글 사두 사두 사두 ~~^^
고맙습니다
사두 사두 사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