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배가 부르긴 하지만, 우리는 수다가 필요했다.
달콤한 녀석들도 땡겼고, 강남역커피전문점들은 대부분 체인점들이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 사람도 많고 분위기도 시끌벅쩍해서 싫어한다는.
강남역에서 찾은 까페들 중에서 정말 사실 포스팅하기 싫을정도로 ㅠㅠ 나만의 공간이고 싶었는데 검색해보니깐 여기 나름 유명한데라 많이들 아시더라는.
7번출구쪽에 쭈욱 줄지어 있는 강남역까페보다 맛도 좋은것 같고, 흡연석도 따로 있고, 자그마한 2층공간까지 있어서 완전 내스타일!!!

▲ 카페클라시코 입구. 통유리로 되어 있고 까페안의 빛이 따뜻해 보여서 참 좋다.
오른쪽은 흔들렸지만
저 유리문을 열고 바로 들어가면 우측에 위치하고 있는 로스팅기계.
오~~ 이때부터 커피맛이 기대가 된다.

▲ 1층 입구에 바로 카운터와 주방이 있다. 인테리어에 신경 쓴듯 안쓴듯 아기자기한 컵들도 많고 티포트도 이쁜것 많고 으~~내 주방이고 싶다.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계단은 2층으로 가는 계단.
1층에 자리가 꽉 차서 2층으로 올라갔었는데 안쪽에 흡연실이 통유리로 구분되어 있다. 2층은 작은 다락방 느낌이 났다. 테이블도 4갠가 있었나?
그런데 우리 옆자리의 어떤 커플이
서로의 손톱을 깎아주고 있더라
참 나는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이해가 안간다.
여기가 다른 곳도 아니고 음식을 먹는 곳인데 대체 무슨생각으로 그러는걸까. 개념이 없냐 개념이!
바로 쓴웃음 지어주시고 내려왔더니 다행히 자리가 나서 창가자리로 앉았다

▲ 아마 봄이 되면 이 테라스에 유리문도 열릴거고 (강남역공기가 그닥 좋진 않지만서도) 시원한 바람이 가게에 불어오겠지~

▲ 직접 나무로 만든 메뉴판. 나는 나름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하는데 뭐 사람에 따라 틀릴수도 있겠다.


▲배부른데도 불구하고 시킨 토스트. 배부른탓에 토핑추가를 하지 않고 그냥 시켰다.
단게땡기긴 한데 너무 단건 싫고 해서 모카를 시키면서 약간 덜달게 해달라고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오케이를 하신다.(그럴꺼면 라떼를 먹던가!)

▲ 드디어 나왔다. 꺄올!!!!!!!!!!!!!!!!!!!!!!!
이 잔, 나 또 브랜드 까먹었는데, 이거이거 유명한 잔이다. 바로 한눈에 알아봐주곤 이쁜 모습에 얼마나 좋아했는지. 토끼다! 하면서 ㅋㅋㅋ

▲ 맛은 어땠냐고? 모카맛이 살짝 나면서 커피맛도 나는, 딱 내가 원했던 그런맛이었다. 진짜 단골될것 같아!!!!!

▲ 친구가 시킨 아메리카노. 로스팅기계도 있고해서 커피맛을 기대했는데, 맛보니 정말 역시다. 커피맛을 잘 모르는 나역시도 감탄한 맛이었다.
다음엔 꼭 아메리카노로 시킬테다.

▲ 토핑없이 시킨 토스트. 좀 허전하다.. 싶었지만~!

▲ 오 블루베리. 완전 좋아 ㅜㅜ

▲ 역시센스.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ㅜㅜ

▲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천연발효토스트를 크림치즈와 블루베리랑 함께 먹으면 대박!!!
다시 이 까페에 가서 토스트를 시킨다면 다시 또 토핑없이 시킬거다. 친구들한테도 그렇게 추천할거고. 깔끔하니완전 좋아 ㅜㅜ

▲ 차마 먹을수 없었던 우리 토끼양. 커피를 다 비울때까지 나와함께였다우.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시는 분, 체인점 커피에 질리신분, 3번출구 삼성건물쪽에 계시는 분들이라면 강남역까페로는 여기가 최고일듯!!! 강추!!
*찾아가시는길*
1.강남역 3번출구(양재역방향)으로 쭉 직진한다.
2.우성아파트 사거리에서 까페파스쿠치가 보이면 우회전을 한다.
3.조금더 걸어가면 "바이더웨이"가 보이고, 바로 옆건물에 입구에 자전거가 놓여있는 카페클라시코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