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rNRf_QxWeVc
첫댓글 골목어귀에서 불어오는 겨울이란 바람은좁은어께를 움추리게 하며주머니에 손을넣고터벅 터벅 느린걸음으로발자욱소리만 남겨질때분명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놀라 뒤돌아보면 아무도없는 환영그런 공허에 괜히 또 울컥 해옵니다아무것도 아닌것에 울컥하는소란스름도 없는목적지가 없는 길은 아닐터한적한 골목길을홀로걷는 느린걸음도 괜찮습니다눈송이꽃 이라도 한올 한올 내려준다면하얀 여백에발자욱을 새겨놓을그림 한장을 만들수 있을텐데 라는 부질없는 생각골목어귀에 새겨질 느린 내걸음이 기꺼운 시간이 되어갑니다내 느린걸음을 기다려줄 그녀는어디쯤에 있을까요 ...고운노래를 들려줄 그녀는어디쯤에 있을까요 ...
첫댓글 골목어귀에서 불어오는
겨울이란 바람은
좁은어께를 움추리게 하며
주머니에 손을넣고
터벅 터벅 느린걸음으로
발자욱소리만 남겨질때
분명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놀라 뒤돌아보면 아무도없는 환영
그런 공허에 괜히 또 울컥 해옵니다
아무것도 아닌것에 울컥하는
소란스름도 없는
목적지가 없는 길은 아닐터
한적한 골목길을
홀로걷는 느린걸음도 괜찮습니다
눈송이꽃 이라도 한올 한올 내려준다면
하얀 여백에
발자욱을 새겨놓을
그림 한장을 만들수 있을텐데 라는
부질없는 생각
골목어귀에 새겨질 느린 내걸음이 기꺼운
시간이 되어갑니다
내 느린걸음을 기다려줄 그녀는
어디쯤에 있을까요 ...
고운노래를 들려줄 그녀는
어디쯤에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