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맥주에 취하다
2019-06-10 송준하 멕시코 멕시코시티무역관
- 2018년 4,800개 올림픽 수영 경기장을
채울 맥주 생산 -
- 수입산 맥주 소비 늘고 있어
우리나라 맥주도 진출 시도 필요-
□ 멕시코 맥주 산업 개요
ㅇ 멕시코 맥주 생산량은 2013년 이후
2018년까지 연평균 7.5%씩 크게 증가해왔으며
2018년에는 전년 대비 9.2% 증가,
총 1억 2,000만 헥토리터를 생산
- 멕시코 맥주 협회(Cerveceros de México)에
따르면 멕시코는 중국, 미국, 브라질에 이은
4위 생산국으로 2018년 생산량인 1억
2,000 만 헥토리터는 올림픽 수영 경기장
4,800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이라고 함
주요 국가별 맥주 생산량
자료: 멕시코 맥주 협회
(Cerveceros de México), (2019.06.06)
ㅇ Euromonitor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멕시코
맥주 소비량은 약 8,000만 헥토리터로
전년 대비 3.5% 증가,
이는 맥주 소비 인구의 증가와
맥주 상품의 다양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됨
- 특히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저알콜이나 무알콜 맥주 소비가 증가했으며
수제 맥주나 소금, 레몬, 소스 등을 가미한
퓨전 맥주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음
멕시코 맥주 소비량(단위: 백만 헥토리터, %)
*주: 2018년 자료는 추정치
자료: Euromonitor, (BEER IN MEXICO),
(2019.06.06)
□ 맥주 수출 1위 국
ㅇ 2018년 기준 멕시코 맥주 수출량은 44억 달러로 2015년부터 맥주 수출 1위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이 그 뒤를 따르고 있음
- 이에 더해 멕시코 맥주 수출은 지난 2년간 각각 33.9%, 19.2%씩 고속 성장하여 타 국가와 수출량 차이가 확대되는 중
맥주 수출 상위 10개국(단위: 백만 달러)
*주: HS코드 2203 기준
자료: World Trade Atlas, (2019.06.06)
ㅇ 멕시코 맥주 수출의 경우 대 미국 수출액이
약 35억 달러로 수출량의 80%를 차지해
미국 의존도가 높은 것이 특징,
2위 수출 대상국인 중국도 전체 수출량의
4% 수준에 불과함
- 하지만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대 중국
맥주 수출이 연평균 102% 증가하고 있어
대미 의존도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멕시코 주요 맥주 수출국
*주: HS코드 2203 기준
자료: World Trade Atlas, (2019.06.06)
□ 맥주 소비 트렌드
① 스포츠 바(Bar) 문화,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보며 맥주를 즐기는 경우 다수
- 멕시코인들은 축구, 권투, 야구, 미식축구 등
다양한 종류의 스포츠를 관람하는 것을 즐기며
친구, 연인 등과 스포츠 바에서 간단한
안주와 함께 맥주를 소비하는 것이 일반적
- 이에 따라 멕시코 주류 회사에서도
자체적으로 스포츠 바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포츠 행사가 있을 경우 할인 행사를
진행해 소비자의 방문을 유도
② 문화를 품은 맥주
- 최근 멕시코 주요 맥주회사는
다양한 문화행사 후원을 통해
제품을 친숙하게 만들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
- 모델로 그룹은 2017년부터 록, 인디음악
페스티벌인 Corona Capital을 후원하고 있으며,
하이넥켄 그룹은 F1 경기인 멕시코 그랑프리
(Mexican Grand Prix)를 공식 후원하며
브랜드 홍보에 박차를 가함
- 이외에도 각 주조회사는 다양한 스포츠 구단을
후원하고 있으며 모델로 그룹은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 연극 공연을 기획, 공연하기도 했음
□ 주요 전시회(Cerveza Mexico)
ㅇ 멕시코 맥주 전시회(Cerveza Mexico)는
다양한 맥주와 주조 장비를 전시 판매하는 행사로
2018년 기준 약 150개사가 참가한
대표적인 주류 전시회
- 동 전시회는 Tradex Exposiciones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맥주 전시회의 특성상 법적 성인연령
이상만 행사 입장이 가능하며 최고의 맥주를 뽑는
‘Competencia Cerveza México’ 부대행사도 진행
ㅇ 동 행사에서는 다양한 맥주를 시음할 수 있으며
티켓 구매 시 주최 측에서 준비한
행사용 유리컵을 받아 시음
- 행사에 참여한 업체별로 맥주 가격에
차이는 있으나 1잔당 1.5~3달러 정도를 지불하면
맥주를 시음할 수 있었으며 술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음식도 구매할 수 있었음
- 행사장 곳곳에는 잔을 헹궈주는 행사 요원이
배치되어있으며 시음 경험 등을 공유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방송하는 1인 방송 크리에이터들도
다수 볼 수 있었음
□ 규제 현황
ㅇ 멕시코 정부에서 정의한 주류는
2~55%의 에텔 알코올을 함유한 것으로
동 범위를 벗어난 알코올성 음료는 판매 불가
알코올 제품 분류
구분 | 알코올 함량 |
발효주류 | 2%-20% Alc. Vol |
증류주류 | 32%-55% Alc. Vol |
리큐어 및 크림 | 13.5%-55% Alc. Vol |
칵테일 | 12%-32% Alc. Vol |
완성된 알코올 음료 | 2%-12% Alc. Vol |
자료: 멕시코 연방 관보(DOF)
ㅇ 맥주의 경우 맥아, 홉, 효모 및 식수로 만든
발효주류를 분류되며 주요 첨가물 허용 한도는
알코올 도수, 메탄올 함량, 산성도 등을 측정
맥주 제품 첨가물 허용 한도
특징 | 허용 한도 |
최소 | 최대 |
섭씨 20도에서 알코올 도수 (% Alc. Vol.) | 2 | 20 |
메탄올 (무수 알코올 mg /100mg) | - | 300 |
총 산성도 (젖산 g/L) | - | 10 |
pH | 2.5 | 5 |
납 (mg /L) | 0 | 0.5 |
비소 (mg /L) | 0 | 0.5 |
자료: 멕시코 연방 관보(DOF)
ㅇ 멕시코 정부 품목 분류에 따르면
맥주는 HS코드 22030001호로 멕시코로
맥주를 수출할 경우 관세 20%, 부가세 16%를
납부해야 하며 이와 별도로 특별세도 납부해야 함
- 한국과 멕시코는 무역 협정을 체결하지 않아
수출 시 일반관세 20%를 적용 받으며
알코올 함량에 따른 특별세율은 26.5~53% 부과
멕시코 맥주 부과 특별세
구분 | 세율 |
알콜 도수 14도 이하 | 26.5% |
알콜 도수 14도 초과 20도 이하 | 30% |
알콜 도수 20도 초과 | 53% |
자료: 멕시코 상원 홈페이지(diputados.gob.mx)
□ 전망 및 시사점
ㅇ 멕시코 맥주 소비 2022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2년 87 헥토 리터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됨
- Euromonitor에 따르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맥주 소비가 증가하고, 맥주 회사들의
다양한 홍보, 마케팅 전략으로 멕시코 맥주
소비는 향후 몇 년간 증가할 것으로 전망
ㅇ 현재 한국 맥주의 대 멕시코 수출액은
미미한 편이지만 멕시코 내 맥주 수입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한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한국무역협회 K-stat 자료에 따르면
한국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맥주 총 수출액은
1.5억 달러수준이나 대 멕시코 맥주 수출은
9천 달러에 불과
- 최근 멕시코 내에서 수제 맥주 시장이
성장세에 있고 세계 맥주를 판매하는 주점도
증가하는 등 새로운 맥주 맛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한국 진출 가능성은 충분할 것으로 보임.
∙ 현지 수제 맥주 가게를 운영하는
J 씨의 말에 따르면 현재 소위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수제 맥주 및 8도 이상의 높은 도수의
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아직 한국 맥주에 대해 잘 모르지만,
적극적인 홍보와 다양한 할인 행사를
병행한다면 관심이 높아질 거라고 예상
멕시코 맥주 수입 현황
자료: SIAVI(2019.06.06)
자료: Salón Corona, Timeoutmexico,
Monitorbc, Euromonitor, World Trade Atlas,
Cerveceros de México,
멕시코 상원 홈페이지(diputados.gob.mx),
F1 reader, La Razon, 멕시코 연방관보(DOF),
멕시코 관세 사이트(SIAVI) 한국주류산업협회,
한국관세청
< 저작권자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첫댓글 맥주 소비가 대단합니다만,
이젠 통풍으로 인해 맥주를 멀리하게 되었답니다~
맥주....
얘기만 들어도 맥주에 취하네요^^ ㅎㅎ
술은 살짝 기분좋을 정도로 마시면 최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