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2.25 17:39 | 수정 : 2015.02.25 18:21
“소주 빚는 과정이 훨씬 깨끗해져서 수상작 모두 잡냄새가 없고, 외관도 투명했습니다. 불순물을 제거하는 기술은 거의 완벽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용익 한백 양조기술 이사는 25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 컨벤션 광화문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주류대상’ 심사 결과 “희석식 소주에 들어가는 주정과 소주 잡냄새를 없애주는 활성탄 만드는 기술이 눈에 띄게 발전했다”고 말했다.
올해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소주는 희석식과 증류식 두 부문으로 나눠 심사했다. 희석식에선 좋은데이(무학)’·‘처음처럼(롯데주류)’·‘아홉시반(보해양조)’·‘참이슬(하이트진로)’·‘C1블루(대선주조)’가, 증류식 소주는 ‘일품진로(하이트진로)’·‘화요25(화요)’·‘화요41(화요)’·‘명인안동소주(명인안동소주)’·‘한산항아리소곡주(소곡화주)’·‘삼해소주가(삼해소주)’가 2015 대한민국 주류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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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익 한백 양조기술 이사는 25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주류대상’ 심사 결과 “희석식 소주에 들어가는 주정과 소주 잡냄새를 없애주는 활성탄 만드는 기술이 눈에 띄게 발전했다”고 말했다. /조선DB
이용익 이사는 “대중들이 즐겨 마시는 희석식 소주는 원래 무색·무미·무취가 특징인 술”이라며 “이런 특징을 감안해 부유물과 이물질이 없는 상태인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외관은 모든 제품이 양호했다고 이용익 이사는 평가했다. 소주의 핵심 재료가 되는 주정뿐 아니라, 소주용 물 정수 기술도 나아졌기 때문이다.
증류식 소주에 대해선 격려의 말을 남겼다. 그는 “증류식 소주는 맛과 향이 천편일률적이지 않고 독특하지만, 그만큼 제조도 어렵다”며 “원료 처리부터 발효, 증류, 숙성에 이르기까지 여러 기술이 동시에 필요하기 때문에 이상 발효 등 제조상 생기는 문제를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증류식 소주 수상작들에 대해선 “유약을 바른 항아리나 나무통에서 숙성시켜 맛과 향에 깊이를 더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첫댓글 술은 부천신사네.
좋은 막걸리 빚는 법을 배워야 겠는데 언제 시간 좀 내 주게나
주류대상이라, 우리의 용익이가 대상을 탓다는 줄 알았는데 심사위원장이셨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