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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사의 현장 >
본지 창간 30주년 기념 선엽스님 초청
‘내 몸에 맞는 차 만들기 행사’
글 | 편집부
본지 창간 30주년 기념행사 ‘선엽스님 초청 내 몸에 맞는 차 만들기 행사’ 지난 9월 28일 뉴욕 백림사에서는 선엽스님과 백림사 덕원스님, 보성스님, 대관음사 대륜스님, 불광스님 유경스님과 김형근 발행인을 비롯한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적광전에서 예불과 차 강의를 마치고 대적광적 앞에 있는 만세루에서 차 만들기 행사와 차를 이용한 디톡스 강의를 하였다.
로스 엔젤레스에서는 지난 3월에 창간 30주년 행사를 하였기 때문에 뉴욕 행사에 앞서 문화행사로 로스엔젤레스에서는 20일에는 ‘황실약손 한의원’ 그리고 21 오전 10시부터는 로스 엔젤레스에서 1시간 20분 정도 떨어진 ‘pear blossom 지역의 스리랑카인 혜월스님이 이끄는 ’인싸이트 센터‘, 오후 3시부터는 로스 엔젤레스의 ’고려사‘에서 그리고 22일 일요일 오후에는 오렌지 카운터 지역의 ’우담바라회‘ 회원들을 상대로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을 받으면서 강의를 하였다. 차 강의를 하면서 선엽스님이 손수 만든, 한방차, 보이 차, 홍차 등 고급 차들이 무료로 참가자들에게 시작부터 제공되었다. 인싸이트 센터에서는 백인 신도 20여명이 참석하였는데 김진모 거사의 통역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 행사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참석할 때는 치통이 있었는데 차를 많이 마시고 난 후에는 치통이 사라졌다고 신기해 하였다.
30여명이 참석한 고려사 행사는 본지 김형근 발행인의 선엽 스님 소개에 이어 본지 필자인 스텔라 박이 이끄는 차 명상, 선엽스님의 차 강의, 마트에서 사온 민들레와 민트를 가지고 직접 차 만들기 실습, 차 마시면서 차담, 선엽스님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몸에 맞는 차 알려주기 순으로 저녁 8 시 까지 진행되었다. 불교인 뿐 만 아니라 광고를 보고 처음으로 사찰에 온 사람들도 7-8명이 되었다. 참가자들은 참가 소감을 통해 스님의 강의와 직접 차가 만들어 차는 과정을 보고 차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수북하게 쌓였던 민들레와 민트가 전기 프라이팬에서 덕여지는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는 단지 한 봉의 차로 나오는 것을 보고 한 봉의 차에 많은 재료가 들어가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동안 차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을 몰랐는데 이 행사를 통해 차 제조 과정을 이해하게 된 참가자들은 아주 좋은 행사였는데 더 많은 사람들이 참가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주최 측에 전했다. 질의응답을 통해 스님은 건강에 좋은 차를 이용한 디톡스 강의 그리고 좋은 차는 좋은 재료로 손으로 직접 만든 차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단지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된 차와 차별되어야 함을 설명했다. 한 질문자는 차를 마시면 머리를 아프다고 했는데 이 차는 공장에서 만든 차였다고 한다.
우담바라회(회장 김원길)는 1991년부터 시작된 모임이다.
매달 한 번씩 부부 회원들이 모이는 단체이다. 이 지역의 불교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단체였는데 선엽스님의 차에 대한 열강과 더불어 활발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시간 관계상 내 몸에 맞는 차 시간 프로그램을 참가자 모두가 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은 행사였다.
이번 행사는 요즈음 시대의 관심사인 ‘명상과 건강’에 대한 추세에 맞춘 행사였는데 모든 행사장에서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고려사와 백림사 행사에서는 불교인들 뿐만 아니라 차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다수 참석하였다. 로스 엔젤레스와 뉴욕에서 5번 행사를 하였는데 총 140여명이 참가하였다. 이 행사는 지금까지 다도 시연 행사와는 완전히 다른 차 행사였기 때문에 홍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불교인들뿐만 아니라 행사 광고를 본 비불교인 다수가 참석하는 행사로 의미가 있었다. 지금까지 미주한국불교 사찰에서는 주로 전통적인 예불과 설법 위주로 진행되었는데 앞으로는 이런 시대의 추세에 맞는 명상과 문화적인 행사를 기획으로 하게 되면 좋은 호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행사였다.
선엽스님은 여러 곳의 행사에서 차의 여러 가지 효용성 중에서 주로 건강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에 초점을 둔 차의 약효성을 강의를 하고 마켓에서 살 수 있는 식재료를 이용하여 차를 만드는 법을 참가자들과 함께 하였다. 아래는 선엽스님이 강의한 제목이다.
-현대인들이 약차를 마셔야 되는 이유?
-인스턴트 커피. 푸드음식이 우리 몸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혈관과 노화의 원인인 (산화.노화.당산화반응.메틸화현상)
-차와 건강.
-6대 다류와 보이차의 이해
-차를 통한 마인드 콘트롤 법 .
-약차 만들기 실습.(깻잎. 비트 차)
-체질에 맞는 차 검사,
-차에 대한 인식과 건강을 어떻게 지킬 수 있는가?
선엽스님 소개
선엽스님은 선엽스님은 조계종 스님의 남양주시 구봉암 주지이다. 스님은 차에 관한 해박한 지식과 차 제조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불교와 차를 그리고 건강을 한데 접목시켜 이 시대의 패러다임에 맞게 창조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님은 우리가 풀이라 생각하며 가벼이 여기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산과 들의 야생의 풀과 약초들의 유효한 성분을 연구하여 음과 양이 식물을 분류하여 체질에 맞는 차로 만들었다.
이것을 한국과 수많은 박람회장등에서 ‘자연을 마시는 힐링 차’. ‘내 몸을 살리는 꽃 약차’로 많은 대중들에게 계절약차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또 차 명상을 통한 힐링 명상 강의를 하고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음식 사업단, 동국대 평생교육원, 주한 외국인 대사관 초청 광화문의 세계 식문화 대회 우리차 알리기, 덕수궁 왕실 내의원 전통차 알리기, 인사동 마루 한국차 알리기, 한국 관광공사, 싱카폴 방송공사와 함께하는 연예인 차 명상 ,마곡사, 법주사, 등에서도 차 템플스테이도 진행하였다.
또 ‘당신의 몸에 맞는 차를 찾아 드립니다’라는 표어를 내세워 차인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기존의 한국의 다도, 예절에 국한되어 있던 다도문화의 틀을 깨고 누구나 쉽고 편안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차 문화 보급을 위해 많은 대중들에게 차 강의를 하면 경기도 남양주시에 차 박물관인 ‘마음정원 tea뮤지엄과 카페’를 열어 현시대에 맞는 차 문화를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의 약재와 약초를 차로 만들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물만 부어 마실 수 있는 ‘한방차’와 ‘유자한방차’를 개발하여 중국의 cctv 채널7 호식품이라는 프로그램과 포럼 등에서도 한국의 약차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번 행사에 재정 후원한 단체와 개인:
$1,000: 카니정, 이은주, $800: 전 패미리 장학재단,
$500: 레노 밀러 포교사. 선엽스님
행사 장소: 로스 엔젤레스 고려사, 뉴욕 백림사
행사 신문광고
뉴욕 행사
행사전 진열장 모습
백림사 대적광전에서 명상중인 스님들과 신도들
행사전 진열장 모습
행사장인 백림사 대적광전과 만세루
선엽스님 대적광전에서 강의
대적광전에서 차에 대해 강의하는 선엽스님
재료 다듬기
선엽스님의 차 만드는 설명에 열중하는 참가자들
참가자 기념사진
고려사 행사
법당에서 강의하는 선엽스님
차 만들기 위한 준비 작업
행사 후 기념사진
행사전 한국에서 가져와 진열된 약차와 꽃차들
스테라 박 명상지도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는 김형근 발행인
차 만드는 재료 다듬는 참가자들
완성된 차를 보이는 선엽스님
우담바라회
예불하는 스님과 회원들
기념사진
화기애애한 질의 응답
열강하는 선엽스님
혜월스님 운영 인사이트 센터
인사이트 센터
행사에서 선엽스님을 소개하는 혜월스님
강의를 듣는 참가자들
독경하는 선엽스님
단체사진
황실 약손 행사
열강 장면
차를 만드는 선엽스님
참가자와 차담
기념사진
9월 28일 창간 30주년 기념행사 김형근 발행인 인사말
인사말을 하는 김형근 발행인
선엽스님 초청 오늘의 이 행사는 미주현대불교 창간 30주년 기념행사입니다. 아주 의미있는 행사이고, 특별한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30년이라는 세월을 한 세대라고 합니다. 전에는 세대차이라고 하면 대개 30년 이었습니다. 지금은 4-5년이면 세대차이인지도 모르게 세상이 아주 빨리 변하고 있습니다.
30년이 흐르는 동안 미국의 불교 지형도 많이 변했습니다. 제가 처음 미주현대불교 잡지를 시작할 때는 미국의 한국불교계 상황을 아무도 정확하게 몰랐습니다. 사찰 주소록도 없었고,
신행단체, 불교 활동가, 이런 정보가 없었습니다. 미주현대불교는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만들고, 다리를 놓고, 지도를 만들면서 미주한국불교계의 윤곽을 알 수 있게 하고, 여러 지역을 서로연결시켰습니다. 미국에서, 한국에서, 미국과 미주한국불교에 관련된 정보를 알려면 참고를 해야 했습니다. 1989년 창간 당시를 보면 미국에서 1980년대, 1990년대가 미국불교가 전성기였습니다. 미국에 불교 바람이 광풍이 불었습니다. 태풍이 불었지만 미주한인사회와 한국에서는 이 미국 불교 바람을 잘 몰랐습니다. 한국불교계에서는 미국불교 현황을 제대로 몰랐던 것입니다. 미주현대불교가 1989년부터 지금까지 30년간 그 현황을 정확하게 보도하였습니다. 미국불교 전성기에 미주현대불교가 활동을 하였습니다. 이 잡지의 보도를 통해, 심리적으로 위축된 미주한국불교인에게 자긍심을 심어준 것을 가장 큰 공적으로 평가를 합니다. 또 남북불교 교량역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고, 미국불교사 관련 책을 3권 출판하였습니다. 연꽃축제 14년, 수 십명의 스님 초청법회, 한국문화 알리기 운동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30년이 흐른 지금 상황은 많이 변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종교에 별로 관심이 없고, 한국인들은 이민도 이제 힘들어졌습니다. 미주한국불교계는 조정기에 들어선 지가 오래되었습니다.
차 우리는 법 설명하는 김형근 발행인
오늘 이 행사가 어쩌면 미주현대불교에서 하는 마지막 행사일지도 모릅니다. 규모있는 행사를 하려면 많은 재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비용을 조달하기가 전에 비해 매우 어렵습니다. 본사는 부채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지금 문을 닫을 수 없습니다. 미주현대불교가 아직도 할 일이 있고, 또 60여년이 되어가는 이미 역사가 된 미주한국불교의 소중한 자료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문을 닫으면 그 자료가 다 없어집니다. 이 자료를 잘 정리하여 미주한국불교역사박물관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이전해야 합니다.
오늘 이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고 협조를 해 주신 백림사 혜성스님을 비롯한 백림사 대중스님들과 신도 여러분, 후원해 주신 전패밀리 장학재단 전명국, 전신자 보살님 부부, 오랫동안 미주현대불교를 구독과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바쁘신 데에도 불구하고, 로스엔젤레스 행사와 오늘 이 행사에 오랜 기간을 시간을 내 주신 선엽스님께 감사드립니다.
선엽스님은 조계종 스님으로 남양주시 구봉암 주지, 마음정원 원장이십니다. 차를 전공하고, 연구하고, 차를 만들면서 많은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동국대학교를 비롯하여, 방송, 템플스테이 이런 곳에서도 많은 강의를 하고 계십니다.
차는 아주 오래 전부터 인류가 마셔왔고, 술, 커피와 더불어 인류의 3대 음료입니다. 이 중에서 차를 가장 많이 마시는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하루에 전 세계에서 38억 잔이 소비된다라는 보도를 본 적이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에서 주다론, 다주론 논쟁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에서는 다산 정약용이 강진으로 유배를 간 후에 초의선사에게 차를 배워서 “차를 좋아하는 민족은 흥하고, 술을 좋아하는 민족은 망한다”는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차 때문에 세계사적인 전쟁이 많았습니다. 아편전쟁도 그 내용을 보면 차 때문이었고,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의 독립운동도 그 시발은 보스톤 차 사건이었습니다. 임진왜란도 차 다기와 관련이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다큐를 통해 많이 알려진 히말라야의 험준한 그 ‘차마고도’를 다녔던 사람들도 차 때문에 다녔습니다. 차는 그 사람들에게 생명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차에 관한 아주 훌륭한 책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The Book of Tea’이 책은 당시 보스톤 박물관에서 일하던 일본인 오카쿠라 라는 사람이 지은 책입니다. 지금도 꾸준하게 팔리고 있습니다. ‘All About Tea’ 이 책도 1935년에 나왔습니다. 티백 차도 미국에서 처음 나왔습니다.
처음 시작된 곳이 미국입니다. 그래서 미국도 차와 관련이 깊습니다.
중국 당나라 사람 육우가 쓴 다경도 영어 번역본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한국 차에 관한 책은 미국에서는 출판되지 않았습니다. 차 하면 중국이고, 중국이 원산지인 그 차를 일본이 개량을 많이 했다고 알려 졌습니다. 중국이 차의 원산지로 알려졌고, 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매우 많습니다. 따라서 차 사업도 발전했고, 차 행사도 많습니다.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진 차도 중국산이 많습니다. 이런 상황인데 선엽스님은 차 때문에 중국에도 많이 방문하고 있고, 차의 고장인 중국에서도 스님이 개발한 차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적인 차, 한국을 대표하는 차를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 오기 전에 로스 엔젤레스에서 4군데에서 크고 작은 차 관련 행사를 하였습니다. 아주 아주 뜨거운 호응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를 여러분께서도 곧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이 행사를 통해 차에 대한 많은 이해를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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