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차, 동해선 타고 태화강 ~ 울산 십리대숲 트래킹 안내
▣ 집결 일시 : '22. 11. 6. (일) 10:50
동해선 열차 시각표(휴일 도착 기준) 부전 09:30 → 거제해맞이 09:33 → 거제 09:35 → 교대 09:37→ 동래 09:39 → 안락 09:41 → 원동 09:44 → 재송 09:46 → 센텀 09:48 → 벡스코 09:50 → 신해운대 09:55 → 송정 09:58 → 태화강 10:46 ▣ 집결 장소 : 동해선 태화강역 대합실 ▣ 코 스 : 11km / 천천히 약 4시간 소요
태화강역 - 명촌교 아래로 태화강 산책길 - 십리대밭교 - 십리대숲 국가정원 - 만회정 - 태화루 - 길건너 노포동행 1147번 버스 정류장(태화당한약방 앞)
▣ 참여 회비 : 필요시 1/N
▣ 준 비 물 - 점심, 간식, 충분한 식수, 트래킹 복장 * 처음 예약하시는 회원님은 예약시 실명, 폰 번호를 재부 문경향우회 카페에 비밀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위 일정은 사정에 따라서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참여 향우님들 안전은 스스로 챙기셔야 합니다.
재부 문경산악회 회 장 김 우 년 재무운영 구 홍 자 산행대장 김호식, 김남원, 안승하,주옥자, 김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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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타고 태화강 십리대숲 한바퀴
2022. 2. 25 (금)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십리대숲 갑니다.
동해선 타고 철거덕 철거덕 ~~
☞ 만남과 이별이 있는 '터미널' 한 곡조 들으며 ♬
▶ 클릭하시고 마우스 오른쪽으로
'연속 재생' 선택하시면 끝까지 쭉 ~~
10:45 울산 태화강역 대합실에서
명촌교 방향으로 걷다
11:00 명촌교 바로 앞에서 태화강
산책로로 내려섰습니다.
인도와 자전거 도로가 완전 분리되어 있고
자전거 길에는 타이어 공기 주입기까지...
역시 부자 동네 울산은 다릅니다.
길은 자로 잰듯 일직선,
멍 때리며 걸어도 좋고
애인(?)이랑 이렇게 팔짱끼고 걸어도 좋고
울산 자전거 할배와 나란히
걸어도 참 좋습니다.
여기는 울산 태화강 산책로이니까요
ㅎㅎㅎ
오름길 1도 없습니다.
술술 절로 걷게 되지요
그래도 잠시 쉬어 갑니다.
쉬었으니, 에너지 만땅 충전했으니
비둘기 한번 몰아 주고요 ~~
여기 저기서 비둘기 왈
"뛰는 행(行)님 위에 나는 비둘기 여기 있다!!!"
12:20 십리대밭교
오늘 중 최고 높은 오르막입니다.
에고 ~~ 숨차!!!
십리대밭교? 발음하기가 좀 어렵죠?
좀 쉽게 '십리 대박교'로 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여기 통과하신 행님들, 십리도 가기 전에
모두 대박 나시라고요~~
12:25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길
지금부터 대놓고 좀 모셔(?) 오겠습니다.
<태화강 국가정원 流 화첩>에서...
못나고 게으런 이 갈바람을
부디 용서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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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쳐 보세요
가슴속 엉어리진 모든 걸 맘껏 다 소리쳐 보세요
서 러 움
미 움
아 픔
눈 물
대숲이 다정하게 다 안아줄 거예요
바람이 남김없이 저 멀리 보내줄 거예요
그런데 오늘 따라 바람이 1도 없습니다.
따님까지 오셨는데,
대숲에 서걱이는 그 소리
듣고 싶어서 왔는데 ...
다음에 또 오라는 바람님의 뜻이겠지요?
봄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에요
누군가가 간절히 봄을 그리워했기 때문에
그래서 온거죠
꽃은 저절로 피는 게 아니에요
누군가가 하염없이 사랑을 외쳤기 때문에
그래서 핀거죠
뭐든 그냥은 없어요
다 그리움때문이죠
그래요, 맞아요
우리가 여기 이렇게 온 것도
모두 그리움때문이지요...
한 사람이 진흙에게 물었다
"진흙아, 왜 너에게 고운 향기가 나지?"
"내 친구 무궁화 때문이야"
오랫동안 무궁화가 뿌리를 박고
꽃을 피웠기 때문에
아름다운 향기가 진흙에 밴 것입니다.
당신에게는 오랫동안 품은 향기로운
친구가 있나요?
물론 있지요,
저기 '날씬도 테스트'에서 모두 XS 단계
통과하라 응원하는 마음,
바로 오랫동안 향기 품은 친구랍니다.
가장 소중한 시간은
어제와 내일의 시간이 아니라 지금입니다.
가장 소중한 사람은
스치는 사람이 아니라 스며드는 사람입니다.
가장 소중한 장소는
지금 이 순간, 내 맘 깊이 스며든 이와
발걸음 맞추는 이 길입니다.
그래요, 맞아요
여기 함께한 우리 행님들은 지금
가장 소중한 시간에
가장 소중한 이들과
가장 소중한 길에서
발걸음 맞추는 중입니다.
인생, 그거 거창한 거 아냐
어쩌면 편안한 의자에 앉아
커피 한 잔 마시는 것,
그게 인생의 전부일지도 몰라
사랑, 그거 위대한 거 아냐
어쩌면 두 손잡고 숲길을 걷는 것,
그게 사랑의 전부일지도 몰라
그게 전부인 거야
잘 살고 있는 거야
그래요, 맞아요
우린 모두 잘 살고 있는 겁니다.
믿어도 됩니다.
여기는 한국관광 100선
십리대숲입니다.
12:55 오산 만회정
우리 행님들 십리대숲 걸어와 잠시 쉬어가라고
조선 중기, 여러 지역의 부사를 역임한
만회 박취문 선생이 이 정자를 세웠었는데 소실되어
2011년도에 울산시에서 다시 세웠답니다.
14:05 국가정원길
길에서 만나는 울산큰애기들...
이 지역은 땅이 기름져 농사가 잘 되어
다른 지역보다 형편이 좋았던 곳으로
이 지역 여성분들은 성품이 유난히 밝고 상냥하여
외지사람들이 '울산큰애기'라 불렀답니다.
고래 도시 울산이라 고래가 여기까지...
걷다보니 태화루가 가까이 보입니다.
좀 더 걸어서 진짜 찐 '부산큰애기' 되시겠다는
행님들은 여기서 왔던 길 되걸어 태화강역으로...
작별인사 한번 걸~죽 합니다
14:30 태화루
태화강이 흐르고
십리대숲 옆으로 십리대숲교가 보입니다.
행님들, 지금 저기 어디쯤
또 걷고 있겠지요?
아무쪼록 잘 걸어서, 잘 들어 가시기를
나직한 목소리로 빌어봅니다.
그리고 모두 행복하시라고,
감사합니다.
2022. 2. 25
갈바람이 올립니다.
첫댓글 참석 1 / 김우년 회장님 / 1등 신청 감사합니다.
처음 인데 어디에 신청 하나요?
반갑습니다. 여기 참석 댓글 다시면 됩니다. 실명으로 해주세요~~^^
69년 권미주입니다
01076823832
참석 2 / 권미주 님 / 감사합니다.
참석합니다.
참석 3 / 한상태 고문님 / 감사합니다.
채현숙 유시훈 이은주 참석합니다
참석 4~6 / 채현숙 님, 유시훈 님, 이은주 님 / 감사합니다.
참석 7 / 김오영 국장님 / 감사합니다.
참섭 8 / 박민아 님 / 감사합니다.
참석 합니다
참석 9 / 김종철 님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