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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학기 총동창회 장학증서 수여식
장학증서 수여 후 장학생과 함께 기념촬영
총동창회 2025년 2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이 10월 31일 금요일 오후 4시 신재호 총동창회장, 김수득(26회) (재)용산동문장학회 이사장, 김상희(16회) 학재장학회 회장 외 동문장학회 관련 임원 및 김진효 학교장, 교사 및 장학생 60명과 학부모들이 참가한 가운데 모교 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은 국민의례, 장학증서 수여 및 장학생 다짐에 이어 신재호 총동창회장 축사, 김진효 학교장 격려사 및 장학생 전체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장학생 대표 최현(3학년) 학생이 ‘우리의 다짐’을 하고 있다.
학교장과 함께 장학생 가족 기념촬영
형제가 나란히 장학생으로 선발된 박주영(75회), 박주완(3학년·77회), 박종우(35회) 3부자
칼럼 | 이종원·20회·검도8단 범사·대한민국 시니어검우회 회장
군자불기(君子不器)
군자는 크기가 정해진 그릇이 아니다.
즉 군자란 편협하지 않다.(논어 위정편)
자신을 다스릴 줄 모르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다스릴 자격이 없다.
It is absurd that he who does not know how to govern himself should govern others.(서양속담)
“군자는 그릇이 아니다”라고 공자가 말했다. 군자는 그 크기만큼 물건을 담는데 불 과한 그릇이 아니라는 말이다. 지식이 좀 있다고 해서 누구나 군자는 아니다. 지식과 아울러서 인격도 동시에 갖추고 덕을 실천하는 참된 인물이 군자이다. 오기와 아집, 편 견과 독설을 부리는 그런 편협한 사람은 결코 군자가 아니다. 군자는 융통성이 풍부하 고 포용력이 많은 인물인 것이다. 성인군자라 할 때 성인이나 군자나 모두 참된 인물을 말한다.
필자의 모교 교육목표가 ‘큰그릇’이며 동창회보 명칭 또한 ‘큰그릇’이다. 아마도 편 협하지 말고 지식과 인격 그리고 덕을 함께 겸비한 그런 사람이 되라는 의미가 아니겠는가.
검도의 궁극적 목표가 대회 우승을 위한 기술 연마인가? 진정한 몸을 단련하는 것인 가? 정신을 수양하는 것인가? 국제적으로 검도의 이념을 ‘인간형성’으로 정했으며, 여 러 해 전에 필자가 설문조사 방식으로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검도 수련의 목표는 ‘수양 인’이 되기 위함이다.
이러한 준종교적인 거창한 논의보다 학생들도 쉽게 이행할 수 있는 ‘문무겸전’ 즉 공 부와 검도를 병행함이 더 실용적인 것 같다. 검도를 배울 때 검도와 학업을 병행함으로 써 심신이 고루 발달할 수 있으며, 지덕체를 갖춘 인격체를 지향할 수 있을 것 같다. 위 에서 언급한 성인이나 군자는 너무 엄청난 용어들이므로 검도와 학업을 병행한 ‘큰그 릇’ 즉 대인이 되기를 추구하는 것이 검도 수련의 목표가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 검도인들은 문과 무를 병진(竝進)하며 나와 다른 남을 포용하고 인정함으로 써 내가 최고라는 아집에서 벗어나 ‘큰그릇’ 즉 참된 인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군자는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나는 화를 내지 않는다”라는 공자의 말을 첨언한다.
큰그릇 3
어리석은 삶, 지혜로운 삶 92: 김상대·7회·아주대 명예교수
반대가 진리다
1. 불평불만
사람들은 흔히 이렇게 믿는다. 자신이 간 절히 바라는 것을 이루면 행복해질 것이라 고. 지금 불행한 이유는 아직 그 목표를 이루 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많은 돈을 벌 기 위해, 더 좋은 자리를 얻기 위해 끝없이 달린다. 고진감래(苦盡甘來)라고, 그러면 마 침내 행복이 찾아올 것이라고 기대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불평 속에 서 살아간다. 많은 것을 원하고, 지금의 자신 을 끊임없이 부정한다. 그러나 무엇을 얻더라도 그불만은 사라지지 않는다.
가단해도 불만이고, 부유해도 불만이다.
불만은 마음 의 습관이다. 마음은 결코 만족할 줄 모르는 구조로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불가능한 것 을 마음에게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이 사실을 깊이 이해하는 순간,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그때 비로소 우리는 마음을 옆으로 제껴 놓을 수 있다. 마음의 작용을 지켜보라. 과거를 떠올려보면, 우리는 ‘무엇을 가지면 행복하리라’고 믿은 적이 있었다. 그러나 막상 그것을 얻고 나서도 마음은 금세 다른 결핍을 찾아냈다. 이 경험을 수없이 반복하면서도 우리는 그 가르침을 배우지 못한다.
그런데 농부는 들판에 서서 내심 흡족한 표정으로 중얼거린다. ‘오늘은 날이 좋아서 다행이다.’ 그는 부자가 아니지만, 흙냄새와 바람 속에서 평화를 느낀다. 또 다른 이는 좁은 병실 창가에 앉아 아침 햇살을 바라보며 미소 짓는다. 몸은 갇혀 있지만, 마음은 상쾌하다고 느끼며. 이들은 비록 큰 재물이나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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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그릇 5
인터뷰┃김창훈·26회·음악인(가수 겸 작곡가)
내 음악의 뿌리는 용산고 밴드부입니다
6 큰그릇
김창훈 동문(26회)은 스펙트럼이 넓은 아티스트다. 산울림 멤버로 보컬과 기타리스트이며, 작곡가 이다. 하드록에서 동요, 시노래까지 다양한 음악 장르를 펼치고 있다. 최근 미니멀리즘과 절대주의를 추구하는 추상화가로 변신해 전시회도 열어 음악과 미술을 넘나드는 예술세계를 펼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두 권의 책까지 엮어 출간했다. 용산고를 나와 서울대 식품공학과 졸업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 치고 있는 김 동문을 <큰그릇>에서 만났다. <편집자 註>
음악인, 산울림 보컬, 기타리스트에서 작곡가까지
김창훈 동문은 1997년 데뷔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록 밴드 산울림 멤버다. 산울림 밴드는 김창훈(보컬, 베이스), 김창완(보컬, 기타), 김창익(드럼) 삼 형제로 구성되었다. ‘산울림 작사, 작곡’이라는 표기에는 작곡 가로서 김 동문이 바탕을 책임지고 있다. 김 동문은 제1 회 MBC 대학가요제 대상곡 <나 어떡해>, 하드록 시초 로 평가받는 <내 마음은 황무지>, 가장 많이 리메이크된 <회상>과 국민 동요라 불리는 <산할아버지>도 작곡했 다. 그리고 김완선의 데뷔곡 <오늘 밤>, <나홀로 뜰앞에 서>도 그가 만든 곡이다. 이렇게 산울림 멤버로 활동하 며 김 동문은 앨범 13장, 동요 앨범 2장, 독집 앨범 5장, 김창훈과 블랙스톤즈 앨범 3장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했다.
김창훈의 음악은 세 가지 축으로 설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대중가요이다. 두 번째 축은 2021년 시작 한 시노래 작업이다. 2025년 6월까지 모두 1,000곡 정 도를 완성했다. 김 동문이 참여한 모든 노래는 유튜브 <시와 음악 사이>에서 들을 수 있다. 시 쓰기로 시작한 문학 활동을 기본으로 시노래 작업을 시작했고, 신달 자·나태주·김준태·정호승·도종환 등 25명 시인과 만든 에세이집 <정말 그럴 때가 있을 겁니다>를 2025년 9월 출간했다. 책을 내면서 시와 노래의 프로젝트 결실을 기 념하는 무대로 생애 첫 단독공연 <필경, 환대가 될 것이 다>를 11월 15일 거암아트홀에서 열었다. 그 단독 콘서 트 의미를 김 동문은 “함께 하던 음악에서 솔로로 하는 음악으로, 제 음악 커리어에 하나의 분수령으로 생각합니다.”라고 매김했다.
세 번째 축은 2027년 산울림 50주년 기념 프로젝트이 다. 산울림 작품 50곡을 후배 뮤지션들이 싱글 리케이 크 앨범으로 진행 중이다. 부활·윤도현 밴드·터치드·라 쿠나·원슈타인·오월 오일 등이 참여한다.
미니멀리즘과 절대주의를 추구하는. 추상화가 김창훈
김창훈 동문은 화가로 전시회도 하고, 책도 냈다. 김 창훈·김완선 2인전 <Art Beyond Fame(명성을 넘어선 예술)>이 10월 15일부터 11월 13일까지 갤러리 마리에 서 열렸다. 그림 콘셉트와 과정은 그의 책 <김장훈의 독 백>에 담겨 있다. “보이지 않는 것을 그립니다. 보는 사 람이 상상하고,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보 이는 그림이죠.”라고 얘기하는 노래하는 화가 김창훈이 추구하는 화풍은 2가지다. 미니멀리즘(Minimalism)으 로 형태·색채·감정의 최소화가 특징이다. “보이지 않 는 것을 그리니, 덜어내고 비워내는 그림, 음악과 시 가 담겨 있는 그림입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절대주의 (Suprematism) 또한 화가 김창훈을 설명하는 단어이 다. “미술은 나를 해체하고 드러냅니다.
해체하는 과정입니다.”라고 그는 표현한다.
용산고 다닐 때 어떤 학생이었나요?
“모교는 어머니입니다. 나를 탄생시킨 어머니입니 다.”라는 말로 모교를 회상하며 김 동문은 산울림 음악 의 뿌리로 용산고를 꼽았다. 고등학교 밴드부에 뒤늦게 들어가 색소폰을 배운 곳도, 기타를 치며 작곡을 시작한 곳도 용산고였기 때문이다.
김창훈 동문은 용산고 후배들에게 “자유로움을 누리 며, 목표를 넓게 정하세요.”라며,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 라고 전했다.
신노마드(New Nomad) 시대를 사는 유 목민 아티스트 김창훈 동문은, 후배들에게 다양한 재능 을 발휘하고 다양한 능력을 펼치라고 조언했다.
글 천상욱·42회·편집위원
큰그릇 7
이택순(21회)의 역사 기행 4: 아무르강을 따라 우리의 얼을 찾다
파르티잔스크, 무명의 독립투사들
시베리아의 신흥도시 나홋카 항만의 거대한 환영을 벗어나, 우리는 당일 오후 혁명의 성지 파르티잔스크 (옛 지명 수찬, 한자어 水淸) 시가지로 돌아왔다. 장대 한 시호테알린산맥의 끝자락 파르티잔스크는 산지에 둘러싸인 분지였지만 주변 대지는 광활했다.
파르티잔스크시는 우리의 군청 소재지 정도의 작은 농촌 도시였다. 시 청사도 마치 공장 건물처럼 사각형으 로 무미건조하며 투박하다. 시베리아 추위를 피하기 위 한 방식인지, 패쇄주의가 습관인지 건물 입구는 어느 곳 이나 다 출입문이 꽁꽁 닫혀 있다.
공산주의 체제를 겪으면서 생겨난 감시와 통제라는 부정적 영향이 유령처럼 아직도 사회 곳곳에 잔존하고 있다. 그나마 문이 열려 있는 곳은 단 한 곳, 종교시설인 러시아정교회 건물이었다.
파르티잔스크 시청 옆 공원에 커다란 기념탑이 하나 서 있다. 1918년부터 1922년까지 시베리아 내전에서 산화한 영혼, 빨치산 동지들을 기리는 탑이다. 바이칼 호 동쪽의 동시베리아 전역에 이와 같은 유형의 기념탑 과 레닌 동상이 설립되어 사회주의 혁명을 기리고 있다. ‘1918-1922‘라는 숫자는 연해주 어느 곳에서도 목격되 는 시베리아 내전의 상징과도 같은 혁명의 숫자였다.
시청 맞은편 광장에는 흑청색 동상 하나가 서 있다. 소비에트연방과 볼셰비키의 창설자 혁명가 블라디미르 레닌(1870-1924) 동상이다. 1990년 들어 소비에트연방 붕괴 후에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에서는 레닌 동상도 철거된 곳이 많으나, 시베리아 동쪽 지역에 는 레닌 동상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무자비한 독재자 스탈린 동상은 전부 철거되었으나, 레닌 동상만이 간간 이 보전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무자비한 독재자와 진정 한 사회주의자의 차이를 러시아인들이 인정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다시 우리 독립투쟁 역사속으로 들어가 보기로 한다. 1863년경부터 함경도 사람들이 부패한 관리의 탐학과 극심한 기아를 피해 러시아로 밀입국하기 시작했다. 이주 한인(고려인)이 거주했던 지역은 초기에는 두만강 국경지대 포시에트 지역이었으나, 새로운 농토를 찾아 북쪽으로 확산된다.
1870년대 들어 고려인들은 연해주의 수도 블라디보 스토크(해삼위), 교통이 편리한 우수리스크(소왕영), 소만 국경에 접한 농업지역 수이푼(추풍)으로 대이동 한다. 그리고 우리가 머물고 있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쪽으로 150km 떨어진 산촌 파르티잔스크(수찬/수 청)에도 진출하였다. 이 외에도 진취적인 고려인들은 시베리아 횡단열차 개통 전후에 하바롭스크와 아무르 주, 이르쿠츠크, 우랄 지역까지 진출했다.
자작나무가 바다처럼 퍼져 있는 연해주 지역과 아무 르주(흑룡주) 지역 일부는 고려인 이주자들이 개척하고 발전시켰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연해주에는 원주민으 로 여진족, 나나이족(말갈족)이 극소수 수렵 어로에 종 사하는 정도였고, 소수 러시아 군인들만 국경지대에 주 둔할 뿐이었다. 농지 개간, 벌목과 탄광 노동 경제활동 에 종사한 인력은 모두 1863년 이후 밀입국한 한인(고 려인)이었다. 그리고 이들이 집단으로 정착에 성공하며 독립운동의 지원 세력이 되는 것이다.
1919년 말 일본 육사 출신 기병 장교 김경천(1888- 1942)이 독립투쟁의 활로를 찾아 북만주 하르빈에서 열 차로 이동하여 러시아에 입국한다. 그 최초 도착지는 우 수리스크(당시 명칭: 니콜스크 우수리스크)였다. 망명 시부터 주시를 받은 그는 동포 주택에서 머물며, 1920 년 3월경 파르티잔스크(수청) 고려인 부락으로부터 군 사교관으로 초청을 받아 이동했다.
연해주 고려인 거주지 중 게릴라전에 가장 유리한 곳 이 시호테알린산맥에 안겨있는 분지 지형의 파르티잔
사회주의의 잔재 투박한 청사, 파르티잔스크 시청
스크였다. 김경천(일명 김경서)은 고려인 청년들을 훈 련시켜 부락을 약탈하는 중국인 마적단 4백여 명을 일 망타진하는 대전과를 올렸다. 이 승전보가 연해주에 알 려지고, 조선에서 동아일보에 대서특필되며 ‘백마 탄 김 장군’의 신화가 퍼진다. 해방전후 ‘김경천이 진짜 김일 성 장군’이라는 유력한 근거가 되는 것이다.
전투의 승리에는 고려인 출신과 협력이 컸다. 제정러 시아 보병 장교 출신 고려인 유격대장 한창걸(1892-?) 이라는 뛰어난 인물이 있었다. 일본 육사 출신 김경천은 기병 장교 출신으로 두 사람의 전술이 합세하여 보병과 기병 전술이 조화되었다. 뛰어난 전과를 평가하여, 러시아 혁명군으로부터 수찬 지역 전권을 행사하는 군정관으로 임명된다.
연해주 독립투쟁 성격은 항일투쟁과 러시아 혁명 투 쟁, 고려인 동포 보호까지 혼재된 다중의 유격 투쟁 전 선이었다. 독립군에게는 중국 마적단, 반혁명군 그리고 일본군까지 공동의 적이었다. 반혁명군(러시아 백군)을 원조하는 일본군과 전투는 주로 이곳에서 수많은 공방 전이 벌어져 항일 투사로서 그의 명성이 쌓이는 곳이다.
실제로 현지에서 관찰해 본 결과, 지역을 관통하는 찌 그로바 강과 험준한 산악 지형은 일본군 등 외부 병력이 장기 주둔할 여건이 되지 못했다. 비옥한 농토에 고려인 동포들이 일찍 정착하여 군비 충당이 양호하고, 주민들 의 방어 의지가 강해 병력 충원이 수월하였다.
시청광장 레닌동상 / 찌그로바 강, 범의 강이라는 뜻- 유격전에서 유리한 지형지물
큰그릇 9
파르티잔스크 시청 옆, 적백내전 기념탑 / 시가지 소공원, 한인 독립유공자 기념비
이런 공 방전 속에도 지역의 관할권은 실질적으로 김경천의 고 려인 독립군부대가 장악할 수 있었다.
사실상 독립군의 가장 큰 애로는 군자금 조달이었다. 국내에서 조달받거나 현지에서 조달해야 하는데, 자발 적 성금, 설득과 협박 때로는 강제 형식으로 행해졌다. 김경천은 군자금 갹출 때문에 고통받는 농민을 위해 군 대가 스스로 경작을 하는 둔전제도를 운영했다. 군자금 조달의 획기적인 전환으로 민심이 돌아섰다.
군정은 매우 효율적이어서 지역 농민의 열렬한 지지 를 받았다. 수찬 지역에서 군정의 성공을 고려인 2세 들이 경이적인 눈으로 주시하고 있었다. 1930년대 ‘조 선의 레닌’이라 불리는 고려인 2세 김 아파나시(1900- 1938) 같은 인물은 김경천의 성공적 자치를 ‘연해주 고 려인 자치모델’로 구상하고 실천하려 했다. 그는 포시에 트 지역 소련공산당 최고비서였다.
일본군이 철수하고 반혁명세력이 패주하며 정세는 또 다시 요동친다. 사회주의혁명을 우선시하는 러시아 혁명 투쟁에서 조국 독립을 우선시하는 민족주의자들 은 설 입지가 없었다. 1922년 이후 김경천 부대 등 모든 독립군의 무장해제와 활동 금지령이 내려졌다. 무장투 쟁의 공적은 연기처럼 사라지거나 잔존 세력은 만주로 이동해야 했다.
1937년 스탈린 정권에 의한 고려인 강제 이주 이후, 고려인 거주지역은 공동화되거나 국영농장화 돼버렸다. 1990년대 초까지 수찬 지역을 포함한 연해주 고려인의 자취는 역사 속의 미아로 어떠한 흔적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1990년대 들어 소비에트연방이 해체되고 러시아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러시아에서 고려인 독립운동에 대 한 인식이 바뀐 것일까? 중앙아시아에서 모여든 고려인 후세들과 대한민국 출신 한인 유지들이 뜻을 모았다. 파 르티잔스크 시가지 한구석에 무명 한국인 독립투사들 을 추모하는 작은 추모비가 세워졌다. 러시아어로 쓰여 있고 한글로 번역되어 있었다.
비문은 ’러시아 적백내전(1918-1922)때 대한독립을 위해 항일운동에 참가한 한인 기념비‘이며, ’이 기념비 를 항일운동에 참가한 한국 독립운동가들에게 바침‘이 라고 각인되어 있다. 파르티잔스크 시 당국 허가를 받아 시가지 작은 공원용지에 공식적으로 세워진 것이다. 이 작은 기념비를 허용한 진정한 취지는 알 수 없으나, 고 려인 민족주의자들의 항일 독립투쟁이 공인되어 보존 되고 있음은 그나마 다행이라 할 것이다. 이 기념비 무명독립운동가 중 으뜸가는 인물은 단연 ‘백마 탄 장군 김경천’일 것이다. 이 망각의 인물과 투사들을 찾아 내일은 블라디보스 토크로 이동한다.
10 큰그릇
김세봉의 고전산책 41: 김세봉·28회·(사)유도회 한문연수원 교수
일언지하에 정승을 부끄럽게 한 기생 설매
‘충신(忠臣)은 불사이군(不事二君)이요, 열녀(烈女) 는 불경이부(不更二夫)’라는 말이 있다. ‘충성스러운 신 하는 두 임금을 섬기지 않고, 열녀는 두 남편을 섬기지 않는다.(여기서 更은 바꾼다는 말이지만 결국 한 남편 만을 따른다는 말로 볼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중국 전국시대(戰國時代) 제(齊)나라의 왕촉(王 蠋)이 한 말이다. 연(燕)나라가 제나라를 격파할 때 연 나라의 장수 악의(樂毅)가 왕촉이 어질다는 말을 듣고 그를 초빙하였다. 그러나 왕촉이 따르지 않고 자결하여 순국(殉國)하자 악의가 그의 묘에 봉표(封表)하고 떠났 다고 한다. 적의 장수마저 그의 의기에 나름 감동한 셈이다.
왕촉의 이 말은 전통시대에 남녀의 충성과 정렬을 나 타내는 금과옥조로 받아들여졌다.
여말선초(麗末鮮初) 때의 일이다. 고려가 멸망하고 조 선이 들어섰을 때 정부에서 재신(宰臣 : 재상급 신하)에 게 잔치를 베풀어 주었는데 그들은 모두 고려 시대에 재 신 급의 인물이었다가 새 정부인 조선에 벼슬을 하게 된 자들이었다. 마침 그 자리에는 설매(雪梅)라는 기생이 참석하였는데 재주와 미모가 매우 출중하였다고 한다.
정승(政丞) 중 한 사람이 취한 상태에서 설매를 희롱하며 말하기를, “내가 들으니, 너는 아침은 동쪽 집에서 먹고 저녁에 잠은 서쪽 집에서 잔다고 하더구나. 그러니 또한 이 늙 은이를 위해 잠자리 시중을 드는 게 어떠하겠느냐?”라 고 하였다. 그러자 설매가 대꾸하기를, “동가식(東家食 : 동쪽 집에서 밥을 먹음)하고 서가 숙(西家宿 : 서쪽 집에서 잠을 잠)하는 천한 몸이 왕씨 (王氏 : 고려 왕조)를 섬기다가 이씨(李氏 : 조선 왕조) 를 섬기는 정승을 모시는 것이니, 어찌 마땅하지 않겠습 니까?”라 하였다. 지조가 없기는 그 정승이나 자신이나 사실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인데, 어떻게 보면 자신은 천 한 몸이라 그렇다 쳐도 나라의 정승씩이나 되는 인물이 그렇게 지조가 없어서야 되겠는가라는 강한 어조의 질 타로도 여겨질 만하지 않은가?
설매의 답변을 들은 정승 당사자는 금세 얼굴이 벌겋 게 되어 그만 고개를 떨구지 않을 수 없었다. 같은 자리 에 앉아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 또한 탄식을 금치 못했을 뿐 아니라 심지어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 었다고 한다. 이는 《한거만록(閒居漫錄)》이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이다.
일단 신뢰나 의리를 저버리면 대부분 타인의 비난을 받기 마련이다. 젊어서는 타의 모범이 되는 삶을 살다 나이가 들어 변질되어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나타나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보게 된다. 그들이 그로 인해 비판 을 받는 것은 온전히 당사자의 몫인 만큼 우리 스스로 항상 처음을 돌아보며 일관된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제행(諸行)이 무상(無常)한 만큼 우리 또한 변화되지 않을 수 없다. 오히려 달라지지 않는다면 우리 가 열심히 공부하거나 노력할 이유가 없게 될 것이다. 문제는 변화의 내용이다. 예컨대 뭔가 잘못되거나 좋지 못한 생활을 하고 있었을 경우 당연히 개과천선(改過遷 善)을 하게 되면 이는 환영받을 일이 될 터이다. 그래서 ‘잘못을 알면 반드시 고쳐야 한다’는 ‘지과필개(知過必 改)’라는 말은 우리가 건전하게 변화 발전하는 데 전범 이 될 만하다 하겠다. 따라서 어떤 사람의 말과 행동이 달라지는 데 대해서 무조건 배격할 것이 아니라 그가 처 한 상황과 내용을 잘 살펴보고 그에 상응하는 평가나 대 우가 필요하리라 본다. 그러한 평가의 지표로 그의 행동 이 사적(私的) 이익을 위해 공익(公益)을 해쳤는지, 아 니면 공적 이익을 위해 사익(私益)까지 포기했는지 등 의 여부가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큰그릇 11
동문기고: 김호림·17회·자유기고가
11월의 시
11월의 손님 로버트 프로스트
그녀가 나와 함께 있으면
가을비 내리는 어두운 날의 내 슬픔은
더 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생각되네.
그녀는 앙상히 마른 나무를 사랑하여
물에 흠뻑 젖은 목장길을 걷는다네
그녀의 기쁨에 나도 함께 이끌리어
그녀는 얘기하고 나는 즐겨 귀를 기울였지
그녀는 새들이 떠나감을 즐거워했고
그녀의 소박한 회색 옷이 안개에 젖어
금방 은색이 됨을 즐거워했다네.
황량하게 버려진 나무들,
빛이 바랜 대지와 음산한 하늘에서
그녀는 진정 아름다움을 보네
그녀는 내가 이들에 대해 심미안이 없다는
이유로 내게 화를 내고 있어
눈이 오기 전, 11월의 앙상한 날들을 사랑 하는 것을
어제 배워 알게 된 것은 아니지만
그녀에게 그걸 말하기가 부질없는 것은
이 풍경이 그녀의 찬사보다 더 아름답기 때문이야
11월이 왔다. 한해가 지나감을 알리는 신호이다. 고대의 1년은 열 달이었으나, 율리우스 카이사르 역(曆)의 등장으로 12개월이 되었 다. 영어의 ‘November’는 라틴어로 아홉을 지칭하는 ‘Novem’에서 나왔으나, 11월로 불린다. 어찌하든 그 순서는 마찬가지이다.
이즈음에 느끼는 감정은 나태주 시인의 시와 흡사하다. “돌아가기 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 버리기에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 아무도 감히 한 해가 가는 것이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고 다시 처음으 로 돌아갈 수 없다. 그러므로 그간의 수고를 생각하면 버리기에 너무 아까운 시간이기 때문이다. 시인은 마치 우리가 과거와 미래를 마음 대로 오갈 수 있음을 전제하는 듯 자유롭다. 계절의 순환은 지속 가 능할지 모르나, 지나간 시간의 강물은 다시 돌아올 수 없다. 그래서 시인은 “낮이 조금 더 짧아졌습니다. 더욱 그대를 사랑해야 하겠습 니다.”라고 시를 마무리한다.
이맘때쯤이면 손님을 부르고 싶다. 이곳 산동네 전철 역에서 만나 면 된다. 절정이 지난 코스모스꽃밭을 가로질러, 단풍 우거진 한적한 공원과 삽상한 바람을 따라 여의천 변을 함께 걷고 싶다. 그런 후 따 사로운 햇볕이 비추는 야외 식탁에 둘러앉아 먼 산 홍엽 풍경을 배경 으로 식사도 하고 커피를 마시며, 그간의 안부를 묻고 정겨운 담소도 하고 싶다.
그가 아직 살아 있다면, 초대에 응할는지는 모르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 그도 부르고 싶다. 이곳에서 그의 시 ‘11월의 손님’에 관해 진솔 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한때 그의 시가 좋아 우리말로 옮겨보고 싶 은 생각으로 틈틈이 번역도 해보았다. 그는 ‘가지 않은 길’로 우리에 게 익히 알려진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이다.
오래전 어느 여름, 뉴잉글랜드 뉴햄프셔(New Hampshire)주 데 리(Derry) 소재의 그가 살았던 농장을 찾아간 일이 있다. 그는 1900 년에서 1911년까지 이곳에 살면서 첫 번째 시집 ‘소년의 의지(A Boy’s Will)’와 두 번째 시집인 ‘보스턴 북쪽(North of Boston)’을 썼다. 첫 번째 시집에는 ‘11월의 손님’(My November Guest)이란 시가 나온다. 아마 그 농장으로 귀한 여자 손님이 찾아온 모양이다. 11월이라고 하지만 시의 분위기로 보아 겨울의 문턱에 들어선 느낌 이다.
그 여자 손님은 일상적인 가을의 풍요보다 다소 황량한 풍경을 더 큰그릇선호하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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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황량함에서 더한 아름다움을 찾는 심미안 을 손님은 가졌을 것이다. 그는 겸손하게 손님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그녀의 생각에 어쩔 수 없이 공감을 보인다. 이는 시인도 그런 황량 한 아름다움을 체험적으로 알기 때문이며, 사실은 그곳에 대한 그녀 의 아름다운 찬사보다 그 풍경 자체가 더 아름답기 때문이다.
손님이란 ‘슬픔’을 ‘여인’으로 의인화한 것이다. 시인은 극심한 고 통이나 슬픔을 11월에 경험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가족사가 슬픔의 근원일 수 있다. 그의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아들과 딸을, 이 시집을 출간하기 전에, 병으로 잃었다. 그 후 부인마저 암으로 사별하였고, 여동생의 죽음과 또 다른 아들의 자살이 그러하다. 그러므로 11월이 면 매년 ‘슬픔’이 그를 찾아오는 셈이다. 그러함에도 슬픔은 그에게 자연을 이해하고 음미하는 성숙함을 가르쳤다. 시인의 시에서 알 수 있듯 그의 세계는 시골 전원이며, 자연과 숲과 대지와 목초지여서, 우리를 들판과 목초지와 뉴잉글랜드의 시냇가로 초대한다.
그의 ‘나뭇잎과 꽃의 비교’(Leaves Compared With Flowers)란 시도 이 계절에 생각해 보기에 어울리는 작품이다. 흔히 우리가 두 대상을 비교할 때 내면의 아름다움보다는 겉모습을 먼저 생각한다. 그러나 시인은 나무는 화려함이 없더라도 잎과 껍질만 있어도 충분 히 아름다운 존재임을 노래한다. 꽃은 낮 동안 아름답지만, 나뭇잎들 은 밤이나 낮이나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밤에 그 가치를 발하게 된다는 것이다.
꽃잎은 남자들이 추구하는 여성을 암시하고 나뭇잎들은 남성인 시 인 자신을 나타낸다. 이 시의 화자는 꽃과 같이 화려한 삶보다 소박 하고 단순한 삶을 선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하여 이러한 자 신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천박한 생활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 하는 자기 극복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즉 공허한 화려함보다는 내면 으로 어둡게 침잠하기를 택하는 듯하다.
우리 중에도 꽃과 같이 외양이 화려한 ‘가진 자’와 잎과 껍질만의 ‘가난한 자’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외양이 아무리 아름답고 힘 있는 것처럼 보여도, 이 시에서와 같이 뿌리에 물과 신선한 공기 와 비료를 주는 적절한 일을 그들이 게을리하면, 더 이상 꽃과 열매 를 맺지 못할 것이다. 불행한 것은 그들은 자신들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 어느 곳에서 연유했는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누구에게나 생로병사는 피할 수 없는 그 물이다. 그 순환의 여정에서 슬픔을 산출하 는 고난과 고통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 는 도구가 시와 예술일 것이다. 흔히 우리 는 사물의 겉모습에 익숙해져 내면세계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시인이나 작가의 삶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그 작품은 공감으 로 다가올 것이다.
이 스산한 가을, 그의 시가 나의 것으로 바뀌어 간다. 불청객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지난여름 불현듯 돌발성 난청이 왼쪽 소리 를 앗아 갔다. 온갖 현대의학을 동원해 보 았으나 허사였다. 이 연수에 이르니 의복같 이 낡은 육신이 이곳저곳 찾는 곳은 한곳뿐 이다. 온 마디가 온전하지 못하니 늘어나는 것은 약봉지 더미이다. 이런 날은 신의 음 료라는 넥타르와 그들의 식탁에 오르는 암 브로시아를 구해서 음미하고 싶다.
10월이 풍요의 즐거움을 기리는 아름다 운 달이라면, 11월은 냉혹한 겨울 준비를 위해 자신을 돌아보는 외롭고 처연한 칩거 의 계절이다.
시인은 시련과 고난에도 “삶은 계속된 다”(it goes on)라고 했다. 우리는 겨울 나 그네 길을 멈출 수 없기에, 반갑지 않은 손 님도 마다하지 않고 함께 가야 할 것이다. 더 날이 짧아지기 전에 우리에게는 서로 사 랑해야 할 일만 남아있기 때문이다. 저물지 않은 빛이 남았다면 진선미를 추구해도 좋 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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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기고: 이환병·전 모교 교사·관악고 교감
용산고 교정의 나무를 기억하며
2015년 3월부터 용산고에서 6년 근무했 습니다. 첫해에는 3학년 담임, 5년은 교무 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좋으신 선생님과 학 생을 만났습니다. 학교를 떠난 지 오래되었 어도 용산고의 교정과 아름다운 추억을 간 직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동창회 지원을 받 아 떠났던 일본 오키나와 교원 연수, 말타 니(19회 이세용 회장님 회사) 연수원에서 진행한 부장 연수가 생각납니다. 이글을 통해 다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용산고 교정의 가래나무, 살구나 무, 은행나무와 얽힌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 다. 모든 한국사 교과서에서는 신라 ‘민정 문 서(신라장적)’에 대해 설명합니다.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동문께서도 대부분 알고 계실 것입니다. ‘민정 문서’에는 촌락(마을)의 인 구(나이, 남녀 구분)와 토지, 가축의 수, 과실 수의 수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정부는 노 동력과 재산을 정확히 조사한 후 조세를 부 과하기 위해 ‘민정 문서’를 작성했습니다. ‘민정 문서’에 기록된 과실수 종류 중에는 가 래나무도 있습니다. 가래나무는 호두나무와 생긴 모양이 거의 같고, 열매의 맛도 구분하 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어떤 교과서에는 가래나무를 호두나무로 서술합니다.
학교를 산책하던 중 이한수 기념비에 갔 다가 아주 큰 가래나무를 발견했습니다. 이 후 신라 ‘민정 문서’를 설명하는 단원이 나 오면 가래나무 아래에 가서 수업했습니다. 가래나무의 검은 수피와 단단한 열매를 보 여주고, 열매를 돌로 깨서 먹어보기도 했습 니다. 이후에는 교문의 이태원 표지석, 학 도 의용군비, 이한수 기념비, 가래나무 등 을 주제로 1시간 동안 야외수업을 했습니다.
가래나무와 열매
6월 살구나무와 수확한 살구
봄이 되면 용산고 교정에는 벚꽃과 살구꽃이 핍니다. 운동장에서 남산을 바라보면 벚꽃이 아래로부터 위로 피어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용산고 교정에서 바라보는 남산이 가장 아름답다는 이 야기를 참 많이 했습니다. 살구나무는 교문 앞과 대강당 앞에 있습니 다. 특히 용산중 담벼락과 마주한 살구나무에는 큰 열매가 많이 열리 고, 열매의 맛이 참 좋습니다. 살구는 6월 장마가 오기 전 노랗게 익 어갑니다. 저는 시골에서 자라 나무를 올라다닌 기억이 많습니다. 나 무에 올라 살구를 땄고, 선생님과 함께 모여 살구청을 담갔습니다. 살구청을 담글 수 있는 큰 통과 설탕을 사고, 살구씨를 빼낸 후 살구 청을 담갔습니다. 살구청을 만들고 백일이 지나 개봉할 때는 수능이 코앞에 다가와 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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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그릇수능장행식과 은행나무
. 선생님들은 ‘수능 무탈’을 기원하 며 살구청을 나누어 먹고 집에도 가져갔습 니다.
수능이 가까워져 오면 은행나무 잎이 노 랗게 물듭니다. 수능 장행식 날 고3 학생은 사물놀이반 학생을 따라 중앙현관, 은행나 무 아래를 지나 교문 밖으로 나갑니다. 보 통 수능 전에는 떨어진 은행잎을 깨끗하게 쓸고 장행식을 합니다. 고3 수험생이 노랗 게 물든 은행잎을 밟고 걸어가면 낭만이 있 을 것 같은데, 은행잎에 미끄러진다는 의미 가 좋지 않아 깨끗이 씁니다. 수능은 참으 로 고통스러운 업무였습니다. 수능이 무사 히 끝나기를 기다리며 11월을 보냈습니다.
살구로 살구청을 담그는 모습
수능이 끝나고 가을비가 내리던 날 은행나무 아래에 갔다가 정말 아 름다운 모습을 보았습니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부니, 은행잎이 한꺼번 에 떨어져 내렸습니다. 떨어지는 잎도 아름답고, 노랗게 쌓인 은행잎 은 신비스럽기까지 했습니다. 핸드폰을 들어 그 풍경을 기록했고, 용 산고 달력 사진으로 사용했습니다. 용산고 동문 여러분께서는 교정 의 어떤 모습을 기억하십니까? 저는 6년을 근무하며 교정의 과실수 와 얽힌 이야기를 전합니다. 용산고 교정에는 해마다 열매를 맺는 나 무들이 있습니다. 동문 여러분께서도 교정의 나무들처럼 열매 맺으 며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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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안가요 읽어주던 남자: 정우성·23회·전 한화그룹 임원
30 오하이오 강변 치정살인의 구전 민요
조영남: 내 고향 충청도 / Olivia Newton John: The banks of the Ohio
일사후퇴 때 피란 내려와 살다 정든 곳 두메나 산골
태어난 곳은 아니었지만 나를 키워준 내 고향 충청도
어머니는 밭에 나가시고 아버지는 장에 가시고
나와 내 동생 논길을 따라 메뚜기잡이 하루가 갔죠.
내 아내와 내 아들과 셋이서 함께 가고 싶은 곳
논과 밭 사이 작은 초가집 내 고향은 충청도라오
동구 밖엔 기차정거장 언덕 위엔 하얀 예배당
내가 다니던 국민학교는 동네서 제일 큰 집이었죠
향수 어린 가사에 조영남의 친근한 가창력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 노래가 마치 우리나라 옛날 곡조였을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었다.
1969년 ‘딜라일라(Delilah)’가사를 번안할 때에는 원 노래의 느 낌을 제법 잘 살려 주었는데….
아아, 그러나 이게 무슨 일인가요? <변심한 남자를 강가로 불러내 어 칼로 찔러 죽이는 노래>를 갖고 와서는 노래 곡조만 남긴 채, 제 목을 <내 고향 충청도>로 감쪽같이 바꾸어 버립니다. 1·4 후퇴 때 피 란 내려와 충청도 삽교천에서 살던 어린시절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외국곡의 가사로 갑자기 들어가 버린 것이지요. 어쨌거나 ‘오하이오 의 강둑’이라는 이 노래는 “올리비아 뉴튼존”이라는 미녀 가수가 부른 노래였다.
Olivia Newton John
여류작가 노천명(1912~1957) 시인은 1938년 출간한 《산호림》에 서 사슴을 두고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고 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라고 했고, 이탈리아 화가 모딜리아니(1884~1920)는 여인들의 목을 길게 빼어서 단순화된 여성상(사진)을 그려 묘한 관 능미를 표현했다. 그러나 Olivia도 목이 긴 가수였지만 이들과 내용은 확연히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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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한 목소리와 지적인 용모, 우아한 마스크를 바탕으로 1970~1980년대 예술계 여러 장르의 무대에서 변신하며 통통 튀는 연기로 완벽한 퍼포먼스를 구사했다.
Olivia는 1948년 영국에서 성악가이자 대학교수인 아버지와 학 자인 어머니 집안에 태어나 12살 때 아버지가 호주의 호르몬드 카라 치대학교 학장으로 발령을 받아 가족이 호주로 이주를 했다. 부모의 재능을 이어 받고 또 좋은 환경에 힘입어 1963년 15살의 나이에 대 중음악계에 들어서서는 빠르게 지명도를 높여 간다.
1973년 폴 윌리암스의 ‘Let me be there’(나를 당신과 함께 있 게 해 줘요)로 데뷔와 동시에 빌보드 6위, 캐나다 싱글 차트 2위에 오른다. 이듬해 그래미상 컨트리&웨스턴 부문 최우수 보컬상과 아 카데미 컨트리뮤직에서 최우수 여성 싱어로 선정되면서 가수로서의 초고속 액셀레이터를 밟았고 연이어 ‘I honestly love you’로 최우 수 보컬리스트 상을 받는다.
1978년에는 ‘토요일 밤의 열기’(Saturday Night Fever)로 유명 한 존 트래볼타와 호흡을 맞춘 뮤지컬 ‘Grease(기름을 쳐라)’의 대 성공으로 전 세계 대중에게 완벽한 뮤지션임을 보여 주었다. 1981 년 발표한 ‘Physical(육체를 느껴봐요)’은 빌보드 차트에서 10주간 1위를 차지해 팝계에 새로운 신기록을 세우며 그녀는 살아 움직이는 레전드가 된다.
‘The banks of the Ohio’(오하이오의 강둑)는 19세기부터 구전 되어 오는 미국 민요로 Joan Baez(존 바에즈, 1941년 미국 출생) 등 여러 가수가 향수를 일으키며 부른 노래지만 Olivia Newton John의 버전이 정통하다.
남자 친구를 만나러 기분 좋게 흥얼거리며 집을 나서는 발랄한 아 가씨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멜로디인데, 사실은 1804년 미국 오하이 오 강둑에서의 치정살인을 배경으로 한 노래이다. 변심한 남자를 죽 여 버린다는 내용으로, 남자를 죽인 이유가 <자신을 아내로 맞아 주 지 않아서>란다.
(남자가 이 노래를 부르면 가사에서 “he”가 “she” 로 바뀐다. 삽화 그림처럼)
은 명품! Olivia Newton John은 2000년에
Olivia는 1992년 유방암 투병을 극복한 뒤 오랫동안 환경운동과 이어 2016년에도 서울, 부산에서 내한공연
사회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며 나이가 들어도 만년 소녀이자 목이 길어 미끈한 만년 공주다. - 목뼈는 누구나 똑같이 7개인데, Olivia 것을 해 국내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2022년 암 재발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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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결연, 장학기금 협찬 동문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학력증진비로 장학금 지원 지속
2025년도 1월~11월
형제결연 참여 동문(동문회)
성명 뒤 ( )는 계좌 수 및 단체 대표자
(재)용산동문장학회 2025 제2차 이사회 개최 (이사장 김수득·26회)
일시: 2025년 10월 31일(금) 오후 5:00 장소: 용산고총동창회 사무국
의결사항:
1) 2026년도 모교 장학사업 시행규정(안) – 원안 승인
2)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 원안 승인
3) 김수득(26회) 이사장, 한상범(28회) 이사, 오문성(30회) 감사 연임 승인, 정재호(21회) 이사, 배중호(22회) 이사, 신광철(26회) 이사 연임 승인(본인 수락 확인 필요)
4) 2025 제2차 기본재산 편입예외기부금(지정기부금) 사용 승인
5) 보통재산 운용 다양화(안정성 높은 채권 투자 및 오피스텔 매입,임대)
2025학년도 2학기 장학생 선정
(학재-인성) 3학년 박주완 지연우, 2학년 박지민 노태영
(정용승-지성) 2학년 정재호
(중용회-모범) 3학년 나연수 강민혁, 2학년 김진서 태경빈, 1학년 한지성
(민영우-성적) 3학년 강민상 노현우 김준후
(김영훈-성적) 2학년 이재우 김준회 김대환
(김종률-성적) 1학년 하지운
(말타니-성적) 3학년 양승준, 2학년 김호영, 1학년 정현석 (에이원-성적) 3학년 강인모
(중용회-성적) 3학년 박재영 고범준 황지우 서연우 이윤서 심규인 노영준, 2학년 권의희 김태영 장용훈 오지섭 박상헌 이준석, 1학년 김주빈 홍승기
(장학재단-성적) 3학년 강지훈 최건희 김성겸 최민석 박예준 2학년 임준규 오정우 박도영 신명호 임승현 1학년 유호준 나예균 이윤건 임평하 신성민 가도환 송재호 황이우 정재영 권하진 김서후
(학생회장) 3학년 최 현 2학년 위정찬 (학생부회장) 1학년 이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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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소식
제23회 총동창회장기 골프대회
제23회 총동창회장기 골프대회가 지난 10월 29일 춘천 라비에벨CC 올드코스에서 각 회를 대표하는 동문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 게 개최되었다. 총동창회에서 주최하고 동문 골프동호회 용담회(회장 박 태흠·29회)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에 참가 동문은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각 회 골프대표의 실력을 겨루며 선후배가 같은 조가 되어 즐거운 시간 을 만들었다. 이날 대회는 오후 6시 라비에벨CC 클럽하우스에서 즐거운 만찬과 함께 시상식을 거행하고 내년 제24회 대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교가 제창을 끝으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대회 성적]
<단체전> 우승: 29회(김성태 박태흠 전병수) 준우승: 37회(류지우 성기현 위덕영) <개인전> 메달리스트 금메달: 박태흠(29회·76타) 은메달:성기현(37회·78타) 동메달: 박도섭(26회·79타) 신페리오 우승: 조홍석(37회·72타) 신페리오 준우승: 문봉인(30 회·72.4타) 롱기스트: 이용화(33회·235m) 니어리스트: 임병우(30회·2.5m) 최다 버 디: 신재호(29회·2개) 최다 파: 변홍기(38회·12개) 최다 보기: 이상부(27회·13개) 레 전드상: 장문삼(12회) 이세용(19회) 최연소 참가상: 박세훈(59회) 23등상: 이근기(29 회) 굿매너상: 박상형(47회)
[협찬 내역]
금일봉: 총동창회(회장 신재호) 이세용(19회·전 총동창회장) 평석구(26회·전 용담회 부회장) 이상부(27회·전 총동창회장) 박태흠(29회·용담회장)
용담회(회장 박태흠): 타이틀리스트 골프공 13박스, 윤정웅(17회)/박의상(33회): 와인 7세트, 이덕근(22회): 접이식 카트 1점/폴딩 손수레 1점, 신재호(29회): PXG 캐디백 1 점/PXG 드라이버 1점/부쉬넬 거리측정기 1점, 박태흠(29회): 구보다 명주 1병, 백상윤 (48회): 귀뚜라미 온돌카본매트 1점
제6회 총동창회장배 당구대회
당구를 사랑하는 동문 축제인 제6회 총동창회장배 3구 케롬 당구대 회가 지난 10월 25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종로2가 MT 당구장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당구대회는 총동창회 주최 및 용29당구동 호회 주관으로 21팀 63명 동문이 참가한 가운데 3인 1조로 각각 5점을 치고 순서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이날 대회는 오 전 1회전을 거친 후 승자들은 우승을 향한 대결을 진행하였고, 1회전에 서 패한 팀은 패자부활전을 거치며 자웅을 겨룬 결과 우승 28회, 준우승 33회, 공동 3위로 26회 29회 38회가 차지하여 상금과 우승패를 각각 받았다. 특히 이날 대회를 주관한 용29당구회에서 제안한 독특한 진행 으로 28회는 패자에서 기적적으로 부활하여 결승에 진출 우승을 차지하 여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재미를 더해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 었다. 사진3
[대회 성적]
우승: 28회(곽광선 원창연 하재호) 준우승: 33회(곽남호 김진호 왕성칠) 공동 3위: 26 회(배상수 윤주석 임형순) 29회(김계환 이선종 이종호) 38회(김민석 임종민 정재우) <참가팀> 18회 19회A 19회B 20회A 20회B 21회 23회 24회A 24회B 26회 28회 29 회 30회 31회 33회 34회A 34회B 34회C 35회 36회 38회
용담회 회장 박태흠(29회) 010-8795-6190 총무 김세진(37회) 010-3222-0806
용29당구회 회장 이청희 010-6355-1462
총무 조완호 010-8980-0918
3회 동창회 10월 정기모임
3회 동창회 정기모임이 지난 10월 28일 오후 1시 종로3가 국일관 이 대감집에서 7명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 회원들은 이날 여러 이유로 참석인원이 적은 것을 섭섭해 했고, 11월 21일 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 많이 만나자고 약속하였다.
회장 박돈서 010-2821-4110 / 총무이사 이윤호 010-8266-4257
11회 동창회 정기총회
11회 동창회 2025년 정기총회가 지난 11월 11일 화요일 낮 12시 대 치동 그랜드 힐 컨벤션홀에서 63명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개최되어 2025년 결산보고와 2026년 사업계획을 확정 하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미국서 온 이도웅, 이신영, 이능주, 문방규 동기 부부와 국내 회원들이 오랜만에 학창시절을 돌아보며 얘기꽃을 피우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으며 끝으로 교가를 함께 제창했다.
회장 이기정 010-5213-5251
14회 2025년 정기총회
14회 동창회 정기총회 및 송년회 모임이 지난 11월 14일 금요일 오 후 1시 전쟁기념관 내 ROYAL PARK에서 70여 명의 동기가 참가한 가 운데 개최되어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 로 박경수 동문을 선임하였고 박 신임 회장은 “즐거운 14회 동창회를 위 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하였다.
회장 장기홍 480-385-8662
총무이사 고동근 010-8772-7269
18회 동창회 송년회
18회 동창회 정기총회 겸 송년회가 지난 11월 18일 화요일 오후 5시 명동소재 아미소에서 50여 명의 동기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어 2025 년 한 해를 보내며 2026년에도 즐거운 한 해로 만들자고 다짐하였다.
이 날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장동호 동문은 “역대 집행부의 전통을 이어 지 속적이고 안정적인 동창회 운영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얘기해 많은 박수 를 받았다.
회장 이희명-5383-6662
총무이사 김주호 010-3785-1679
27회 2025년 정기총회
27회 동창회 정기총회가 지난 11월 13일 오후 6시 삼성동 오크우드 호텔 5층 프리미어룸에서 90여 명의 동기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날 정기총회는 2025년 결산보고에 이어 2026년 사업계획을 확정하 고 만찬과 함께 초청가수 공연을 즐기는 시간을 갖고, 2025년 마무리 잘하고 2026년을 건강하고 즐겁게 만들자고 다짐하였다.
회장 이광진 010-8721-0262
총무이사 이정로 010-4788-9295
31회 동창회 가을 야유회
31회 동창회에서 가을 야유회를 지난 11월 2일 일요일 38명의 회원 이 참가한 가운데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로 다녀왔다. 이날 참석 회원 들은 단풍이 이르지만 곱게 물든 주상절리길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얘기꽃을 피우며 정겹게 걷고 인근 식당에서 매운탕으로 31회 단합대회를 갖고 12월 6일 송년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다짐하였다.
회장 윤창원 010-4919-2605
총무 이언구 010-3590-7669
35회 동창회 정기총회
35회 동창회 2025년 정기총회가 지난 11월 3일 월요일 오후 5시 쿨 룸바 삼성역점에서 48명의 동기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어 즐거운 시 간을 만들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5년 결산보고에 이어 신임 회 장으로 최수영(6반) 박중훈(11반) 공동회장을 선임하고 두 사람이 힘을 모아 2배로 즐거운 35회 동창회를 만들 것을 다짐하고 교가 제창을 끝으로 정기총회를 마쳤다.
회장 이동섭 010-2235-4284
총무이사 송용근 010-2722-8288
40회 동창회 정기총회
40회 동창회 2025년 정기총회가 지난 11월 14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PJ호텔에서 35명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날 참석 회 원들은 2025년 결산보고와 2026년 예산안을 승인하고, 준비한 만찬을 즐기며 흥겨운 시간을 만들었다. 이시형 회장은 “2026년 즐거운 일 많이
만들고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회원들에게 인사했다. 사진11
회장 이시형 010-4815-6797
총무이사 윤강원 010-9034-9591
춘천동문회 정기모임
춘천동문회 10월 정기모임이 지난 10월 23일 목요일 오후 6시 저팔 계 식당에서 14명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날 참석 회원들 은 2025년 송년모임을 12월 11일 목요일 진행하기로 약속하고 빠짐없 이 모임에 참석하여 즐거운 시간을 만들 것을 다짐하고 2차로 분위기 있 는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헤어졌다. 사진12
회장 이종선(27회) 010-8782-5221
총무 김남균(31회) 010-6680-0950
용원회 정기모임
원예부 출신 동문 모임인 용원회 정기모임이 지난 11월 4일 토요일 오후 5시 종로3가 동해어가에서 15명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 다. 이날 모임에는 하와이 거주 이수홍(16회) 동문과 브라질 거주 이병 희(21회) 동문이 참가하여 모처럼 소식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고
참가 회원들은 서로 건강을 기원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사진13
회장 이무웅(13회) 010-5443-0646
총무 박창현(28회) 010-4204-1353
역우회 2025년 송년 정기총회
역도부 출신 동문모임인 역우회 2025년 송년 정기총회가 지난 11월 15일 오후 1시 중구 다래장어에서 10명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어 2026년 새해에도 역우회원들 건강증진을 위한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동문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행사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사진14
회장 지진웅(12회) 010-3277-2222
부회장 서증석(23회) 010-3334-8497
총무 박진호(37회) 010-9633-1212
남가주 동문회 산행 행사
남가주 총동문회 2025년 가을 산행 행사가 산악회(회장 윤자민·20 회) 주관으로 지난 10월 18일 50여 명 동문이 참가한 가운데 LA 가브리 엘리노 트레일에서 진행되어 함께 트레킹을 즐기며 선후배 우정을 나누 었다.
산행 후에는 동문회가 준비한 푸짐한 점심을 함께하며 담소를 나 누고 추억을 공유하는 행복한 시간을 만들었다.
회장 이주행(33회) 714-296-9999
사무총장 배문호(42회) 310-343-3443
뉴욕지구 동문회 가을 야유회
뉴욕지구 동문회 2025년 가을 등산모임이 등산회(회장 박우영·41 회) 주관으로 40여 명의 동문이 함께한 가운데 뉴욕 톨맨 파크에서 열렸 다.
이날 참석 회원들은 단풍이 곱게 물든 톨맨 파크에서 가족들과 게임 과 바비큐 파티를 하며 선후배가 정겨운 가을 야유회를 즐겼다.
회장 홍성재(30회) 201-983-9904
총무 김봉준(45회) 201-365-8977
22 큰그릇
2026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장행식
2026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1월 13일 전국적으로 일제히 시행되 었다. 수능에 참가하는 고3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장행식이 지난 11월 12일 오전 10시 모교에서 있었다.
수험생들은 본관 앞 용상을 출발해 용산고 깃발을 앞세우고 정문까 지 재학생들이 준비한 레드카펫을 따라 행진하며 수능에 최선을 다할것을 다짐하였고, 길 양쪽에 늘어선 재학생과 선생님들은 박수로 수험 생들이 좋은 성적 거두기를 응원하였다.
2026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고3 수험생들은 12월 5일 수능 성적 발표가 있고 수시(합격자 발표 12월 12일) 및 정시모집(합격자 발표 2026년 2월 2일) 절차를 거쳐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동문합창단 제7회 정기연주회
동문합창단 제7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10월 21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어 참가 동문 및 가족들 에게 웅장한 남성합창단의 멋을 선사했다. 이날 정기연주회는 영산아 트홀 600여 석을 가득 채운 청중들에게 ‘시간에 기대어’를 시작으로 유명 합창곡, 흘러간 팝송, 정겨운 우리 가곡 등 다채로운 곡들로 구성 되어 연주를 통해 남성 특유의 단합된 아름다운 화음으로 즐거움을 안 겨 주었다.
(동문합창단 후원 계좌: 하나은행 419-910033-48104) 단장 안윤창(24회) 010-3114-2366
총무 차기준(27회) 010-4243-4232
한국건축가협회 초평건축상 수상 박돈서(3회) 동문
박돈서(3회 회장) 동문이 10월 20일 2025 대한민국건축문화제 시 상식에서 초평건축상을수상했다.
초평건축상은 건축문화발전에 크게 기여 한 사람 또는 한국건축협회 발전에 현저한 공이 있는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초평 김정수 (1919~1985) 선생이 기증한 기금으로 1981년 제정되었다.
박돈서 동문은 평생을 교육, 저술, 건축색채문화 활동으로 우리나라 건축문화 발전에 기영한 공을 인정받아 초평건축상을 수상했고, 11월 2일에는 경기건축사회가 수여하는 공로상도 수상했다.
큰그릇 23
제6회 총동창회장배 3구 케롬 당구대회
대회 참가 동문 모두가 기념 촬영
당구를 사랑하는 동문 축제인 제6회 총동창회장배 3구 케롬 당구대회가 지난 10월 25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종로2가 MT당구장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당 구대회는 각 회를 대표하는 21팀 63명 동문이 참가한 가운데 3인 1조로 각각 5점을 치 고 순서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이날 대회는 패자부활전을 거치며 자웅을 겨룬 결과 우승 28회, 준우승 33회, 공동 3 위로 26회 29회 38회가 차지하여 상금과 우승패를 각각 받았다.
. 대회 우승팀 28회(원창연 곽광선 하재호)
대회 준우승팀 33회(곽남호 김진호 왕성칠)
대회 경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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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총동창회장기 골프대회
총동창회장기 제23회 골프대회가 지난 10월 29일 춘천 라비에벨CC 올드코스에서 각 회를 대표하는 동문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창한 가을날씨 속에서 성대하게 개 최되었다.
이날 대회에서는 단체전에서 29회(김성태 박태흠 전병수)가 우승, 37회(류지우 성기 현 위덕영)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개인전에서는 금메달 박태흠(29회) 은메달 성기현 (37회) 동메달 박도섭(26회) 신페리오방식 우승 조홍석(37회) 준우승 문봉인(30회) 동문이 각각 수상했다.
대회 참가 동문이 함께 기념촬영
단체전 우승팀 29회
개인전 금메달을 수상한 박태흠(29회) 동문
레전드상을 수상한 장문삼(12회·가운데) 이세용(19회·오른쪽) 동문
큰그릇25
졸업 40주년 행사장 전경
36회 동창회 졸업 40주년 기념식
36회 동창회 졸업 40주년을 자축하는 기념식이 지난 11월 8일 토요일 오후 5시 그 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200여 명의 동기 및 선후배가 참가한 가운 데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이날 졸업 40주년 기념행사는 1부 기념식에서 경과 보고, 권기법 회장의 기념사 및 신재호 총동창회장 및 김진효 학교장 축사에 이어 동창회 발전기금(2,000만 원) 전달 이 있었으며 졸업 40주년 기념기를 37회 동창회에 전달했다. 만찬에 이어 2부에는 축 하 케이크 커팅, 연예인 공연으로 즐거운 시간을 만들고 40년의 인연을 40년을 너머 또 다시 40년으로 이어가자고 다짐하였다.
동창회 운영에 애쓴 동문에게 공로패 전달
동창회 발전기금 2천만 원 전달
축하 케이크 절단
졸업 40주년기를 37회 동창회에 전달 / 경품 당첨의 즐거움
축하공연
즐거워하는 36회 동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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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그릇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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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11월호 큰그릇에 실린 우리 29회동기 활략상
https://cafe.daum.net/yong29/1uIs/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