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시작한지 교육기간1달과 본격적으로 일에 투입된게 오늘부러 26일째 입니다.
그러니깐 두달을 달리고 있지요....
제가 하는 일은 전화로 보험을 판매하는 일을 합니다.
그러니깐 전화로 영업을 하는게지요.아이낳기전에 카드회사 채권 일을 2년정도 했었고...
결혼 하면서 화장품 영업을 3년정도....
아이를 낳으면서 여태껏 집에 있다가 신랑에게 내가 아직 죽지 않았음을 보여 주고 싶었답니다.
아이 키우는것 보다 일을 하는게 솔직히 더 자신이 있기도 했지만...육아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는 5년의 세월을 집에서....
그리곤 드디어 여러가지의 굴곡끝에 직장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전화로 하는 보험영업이 돈은 많이 번다고 했었고...엄청 힘들다는것도 일찍이 들어 알고 있었지만
카드채권에서의 힘겨움을 한번 겪었기에 크게 생각진 않았답니다.
난 할수 있으리라 믿었지요...무대뽀로...
매일매일 메겨지는 순위를 보면서 나도 잘하고 싶다는 욕망이 물밀듯이 올라왔고...
잘하기 위해선 남보다 조금더가 필요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찍 출근해서 잘하는 사람의 콜도 청취하고..늦게까지 업무도 보고...
솔직히 사람과의 관계가 너무나 어색해서..혼자 정신이 멍해져 올때도 많습니다.
도시락 싸와서 다같이 먹는데...참 많이 어색합니다.
그렇다고 재잘재잘 거리는 제가 아니다 보니...그렇다고 그 분위기를 무시 하지 못하는 저이기에...
밥이 넘어가지 않을 정도의 숨막힘.
나에게 외쳐보기도 합니다. 난 여기에 돈 벌로 온것이다.신경쓰지 말자고...
그래도 신경 쓰입니다.대빵으로
옛날처럼 정도는 아니지만....
그리고 실적도 잘 나오게 되었답니다.
하루의 2개씩.3개씩.
사람들이 수군 거립니다.나에게로 쏟아지는 시선들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은근히 저를 왕따 시키는 듯 느껴 집니다.
드디어 오늘 제가 1등을 하게 되었답니다.
사람들이 웅성웅성...아~~
전 이 압도되는 감정과 시선의 저 자신을 버리고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초등때 생각이 납니다.
전 춤도,노래도 잘해서 큰 무대에 연극을 할수 있는 기회가 생겼답니다.
그때 친했던 친구가 5명 정도 였는데 그 무리에서 저만 뽑혔답니다.
그때의 친구들에게서 느껴졌던 소외감.그게 싫어서 전 연극을 할수 있는데도 포기를 했답니다.
그 숨쉬기 힘듬의 압도감.혼자 어딘가로 버려지는 두려움,친구없이 혼자인 나의 수치심....
그 느낌을 요즘 또 제가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의 어린 저는 아닙니다.그러나 몸은 어른 이지만 마음만은 두려움에.. 소외됨에...
휩싸이고 있답니다.
내가 어떻게 왜 이자리에 와 있는지도 희미해질 정도로.....
지금 잘하고 있는 내가 수치스러울 정도로.......
저에게 힘이 되어 주세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얘기해 주세요.
그들이 느껴야 할 감정 까지 제가 짊어지고 갈려는 저를 말려 주세요.
그들이 느끼는 시기와 질투의 시선에 압도 당하지 않고 당당할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세요.
그래도 이곳에 털어 내고 나니 한결 가볍습니다.
그래도 1등이란게 참 좋으네요.
1등을 제가 감당하기 힘들어서 도망 쳤는데....그 소외가...외로움이 무서워서......
저 돈 많이 벌면 한턱 쏠께요.
기대하셔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소외 받을까 두려웠을 그마음을 꼬옥 안아드려요...
내일 다시 어린 시절의 영상이 따라 다니며 님을 괴롭힐 지도 모르겠지요...
그래도 포기하지 마시고,,,느동에서 함께해요...
힘내세요...(1등 하신것 축하드려요..뒤늦게 제가 잊었네요...)
나를 알아주고..내가 느끼는 감정이 괞찬다는걸 느동에서나마 이해받게 되어서 이리 풀어낼 용기도 가집니다.
따뜻하게 안아주셔서 감사합니다.루루님.진짜로 안겨서 울고 싶네요.
ㅎㅎㅎ 메이지님, 축하드려요...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에는 그 감정들을 피하지 말고 직면해 보시기를 바래요... 회피하지 않고 직면하려 할때 자신에 대해서 정말 많이 알게되지요... 님의 어떤 부분의 수치스럽고, 두려운지 궁금해요... 계속 글올려 주셔요... 함께 가볼께요..
단감자님께서 어떤부분이 수치스럽고..두려운지...글로 적어 달라고 해서 생각해 보았답니다.
저의 수치를 느끼지 않으려고 제가 거느리려고 하는 관계만 이어가려고 하는 저도 보이고..돈으로 저의 존재를 더 낳아보이려고 하는것 같기도 하고.....
잘하고 싶은데 잘하고 나서도 전 수치를 느낍니다.
일단 1등을 하셨다니 축하드려요. 남의 시선과 소외당할까봐 두려워하는 아이의 마음이 느껴저서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그럼에도 지금 직면해보려는 님의 열정과 의지에 박수를 드려요^^
노고단님 잘 계시지요.일 하면서의 피곤함 보다 이런 감정의 홍수가 저를 버겁게 합니다.
그래도 느동이 있기에.. 풀어낼곳이 있기에... 참 다행입니다.감사해요.
소외감에 대한 외로운 느낌 나도 잘 알고 있는데...참 외롭지요...그러나 님이 1등하신것은 참 잘한일이니 자신에게 칭찬많이 해주셔요...축하합니다...메이지님은 열정이 가득한걸 오래전에 느꼈는데 그 힘이 발휘되는 것입니다
1등을 하면서 전 수치를 느낍니다.
너의 모습이 아니잖아..하고 저를 막 내몰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차리리 1등을 벗어버릴려고 도망칩니다.
압도당하는 감정이 힘겨워서....
우리 언니 짱이다!!
언니!!
내가 웃음이 나고 기뻐요..
뽀얀 얼굴에 단발머리, 짧은 미니스커트, 분홍 나이키 신발,...
언니의 일년전 모습이 생각나요..
언니!!
밥이 넘어가지 못하는 숨막힘이 내 마음을 아프게 해..
혼자 외롭고, 무섭고, 소외당할 까봐 무서워하는 언니..
이제는 도망치지 않는 언니가 있어 안아주고 싶어요..
집단상담하고 온 날인데 오늘 마음이 편안해..
그냥 아무것 하지 않고 나에게 휴식을 주고 있어..
언니!!
많이 보고싶고, 이야기 나누고 싶고, 안아주고 싶어..
잘지내고 회사 생활 씩씩하게 잘해야돼
그래야 나!!
맛난거 사주지..
힘내라~~힘
힘내라~~힘
와~~와~~
익산정모에 가고 싶었는데...토요일이었다면 ..하고 바래보기도 했단다.
아직 직장생활 얼마 되지 않아서 초긴장 상태다.즐기지 못하고.....
너무 피곤 하기도 하고....돈 벌고 참 쉽지 않다.동생아...
맛난거 꼭 사줄께.귀둘려라.그리고 참 고맙다.보고프다.좋은시간 보내.
아.메이지님..축하 드려요.그리고 님은 특별해도 괜찮고 뛰어나도 괜찮다고 말씀드려요.정말 괜찮아요..모든 것이 괜찮아요.축하.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따스한날님.특별하면 안되고..뛰어나도 안되고의 소리가 언제나 절 지배하는듯 합니다.거짓의 소리가......
괜찮다고 말씀해주신 님이 계셔서...느동이 있어서....마음 둘곳이 있어서.....
든든합니다.고맙습니다.
와, 정말 축하드려요!! ^^
감사합니다.웃는나무님.
마음이 참 따뜻해 집니다.
요즘 제가 해롱해롱 해서리...언니의 글을 보니 제가 기쁘기도 하고...빨리 부산에도 모임과 워크샵이 열렸으면 좋겠다 생각도 해보네요.역쉬~잘할줄 알았고 자기자신에게 잘했다고 칭찬 많이 해주시고 그 기쁨을 충분히 느끼셔요.밥산다는거 절대 잊지 말구요..헤헤^^나 요즘 한가해요~^^안 바쁜날 통화 함 해요.건강 챙기시면서 일하셔요.그리고 파이팅~!!
그려 빨리 워크샵 ,모임 만들어서 많이 틀어내고...많이 가슴에 담고 했으면 좋겠다는 바램 가져본다.
2월에 꼭 함 만나.
언니 모두는 못읽었어요. 다시 읽으러 들어오러꼐요.. 하지만 일단 축하 할일에대해 축하드리구요.. 언니.. 뒷내용은 안읽었지만 대견해요..
잘하고 있는 언니가 난 자랑스러워요.. 좋은일에 수치심을 느끼는 언니맘 이해가되어요.. 얼마나 잘하고 싶은게 많고 또 잘하는게 많은 언니인데 그 수치심에 날개를 달지 못한거 같아요.. 언니 1등한거 축하받을일이에요.. 언니.. 그 질투의 분위기 언니의 당당함과 언니자신을 사랑하는 온기로 압도 해버려요.. 기냥~~~~화이팅.. 자랑스러워요..
수치를 느끼는 순간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몰라서 안절부절...
그냥 그대로 느껴야 해야 되는건지....
우리도 빨리 워크샵.집단상담 진행하면 좋겠다.부러워.
그리고 늘 고마워.동생의 따뜻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