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추석 이야기
9월 11일은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인 "추석"입니다.
풍성한 수확과 다음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최고의 축제인 "추석"
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그 본래의 의미와
뜻이 잊혀져 가고 있는데 추석과 관련해
그동안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재미있는 이야기
두가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추석은 친정에 가는 게 전통!
우리에게는 예로부터 추석 다음날이면
출가한 딸과 엄마가 시집과 친정집 중간에서
만나 회포를 푸는 풍습이 있었다.
길 중간에서 만난다고 "중로"라고도 하고
한나절 얼굴만 보고 오니까 "반보기"라고도 불렀답니다.
이 옛 풍습은 추석 다음날 친정가기 싫어하는
남편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가 아닐까....
우리나라 좋은 전통에 따라 꼭 친정에
가야하는 것이 맞으며 더 정확하게 전통을
따르자면 친정 부모님과 가까운 곳에
나들이를 가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추석"은 시의 한 구절에서 따온 말
秋夕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가을의 저녁"이라는 뜻이다.
중국 <예기>에 나오는 "春朝日 秋夕月"
(봄 아침의 해,가을 저녁의 달)이라는 시 구절에서
따온 말이 바로 추석인데
가을 저녁에 두둥실 떠오른 달
추석의 이미지에 딱 어울리는 이름이다.
"중추절" 이라고도 하고 "한가위"라고도 하지만
추석은 역시 "추석"이라고 부르는 것이
가장 잘 어울린다.
추석에 비가 오면 보은 아가씨가 운다?
"추석에 비가 오면 보은 아가씨가 운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대추가 많이 나가로 유명한 보은
보은 아가씨는 대추 농사가 달 돼야 시집을 갈텐데
비가 와서 대추가 떨어지니까 속이 상해서 우는 것이다.
추석은 수확을 하는 시기라 비가 오면
다 영근 열매들이 떨어지게 마련
추석에 비가 오면 흉년이라는 말도 그래서 생긴 것이다.
요즘 비가 너무 많이와 피해가 극심하답니다.
95년 이래 처음있는 대 흉작!
민심은 천심이라 했는데 이러다 흉흉한 "추석"이 될것 같아
심히 걱정 스럽습니다.
하루 걸러 한번씩 비가오니 ....
어느 농부의 간절한 말이 생각납니다.
하늘을 향해 있는 벼를 보며
오늘 저녁에 자고나면 벼가 고개숙이고 있겠지...
다음 날도...
다음날도...기도하며 한숨 짓는 답니다.
올 추석도 귀향,귀경길에 비가온다는 일기예보에
온 국민이 울고 싶을 겁니다.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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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추석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해주셨군요 늘 수고하시는 원장님을 축복합니다 즐거운 명절이되시길 기도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전도사님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가까운 거리이면서도 늘 멀리있는것 처럼 지내서 ....즐거운 추석 되셨는지요...남은 시간도 즐거운 시간보내세요...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