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강좌와 배우는 청년들

[정건희]

어제는 서울사회복지사협회에서 사회적 글쓰기 강의했습니다. 글쓰기 자체가 사회를 바꾸는 귀한 가치적 행위임을 믿습니다. 글쓰기는 지역과 청소년들과 나의 긍정적 변화를 위해서 어쩌면 깊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입니다. 

원고를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이틀이 넘는 시간을 투자에서 글쓰기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혹시 관심 있는 분들은 읽어 보시고 냉철한 비판과 제안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

사회복지계 어른인 이명묵 이장님(세밧사 및 인간과복지 대표) 뵈면서 생각이 깊어졌습니다. 말씀 나누면서 약자분들, 특히 사회복지사들이 만나는 약자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하고 어떠한 세상을 꿈꾸는지 어렴풋이 알 수 있었습니다. 행함이 있는 자기 신념과 고민들. 배움이 큽니다.

이용교 교수님의 경쾌한 말씀과 제안들은 언제 들어도 좋습니다. 항상 열심을 다해 행함으로 무언가 내용들을 만들어 보여 주십니다. 함께 고민하는 2월달 학회 행사도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누군가의 틀이 아닌 자기 삶을 해석하는 과정으로서의 글과 실제 제 삶에서 경험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들 관점으로 쓴다는 것에 대한 생각이 많았습니다. 지금 출판하려고 준비하는 몇가지 일들도 더욱 깊이 고민하면서 작업해야겠습니다. 

인사만 한두차례 나누고 일로서는 처음 접하는 신철민 선생님 일처리가 참 멋진 분이셨습니다. 쉬는 날임에도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자비를 내면서까지 함께한 70여분의 현장의 선생님들. 이 분들이 가장 귀하고 감사했습니다.

글쓰기 강의 마치고 몇달 전에 연락 온 청년들 만났습니다. 충북과 경북 등지에서 공부하는 청년들입니다. 배울만한 사람들(?) 찾아서, 돌아 다니며 배운다는 대학생들입니다. 오후에 청소년미디어대전에 안내도 했고, 글쓰기 강의에도 잠시 참여 시킨 후 저녁식사하면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요즘 사회에서 20대에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일들 쉽지 않습니다. 나를 돌아 보니 나름 자신만의 개똥철학은 있을지언정 사회적 관계를 통해서 무언가 함께 고민하고 배움을 청한 경험은 없었습니다. 이러한 일은 쉽지 않습니다. 

서울 아래에서 잘 곳도 만만치 않아 찜질방 자면서도 삶을 고민하는 친구들 보니 멋지다는 생각과 함께 조금은 애처로움이 함께 묻어 있습니다. 더 맛있는 거 사 줄 걸 그랬습니다. 

또 한 주가 이리 가고 있습니다.

[sogood]

교수님의 글을 보면 언제나 가슴이 뜁니다.
청소년들에게 좀 더 보탬이 되도록 제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겠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정건희]

네 sogood 님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우리 함께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