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신문 수원교구판 2013-01-13》전임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산북공소, 주어사 터·천진암 산행 - 창립선조 발자취 따라 걷는다

[성기화(요셉)]

전임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산북공소, 주어사 터·천진암 산행

창립선조 발자취 따라 걷는다

발행일 : 2013-01-13 [제2828호, 2면]

전임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와 성남대리구 퇴촌본당 산북공소(회장 이상수) 공동체는 2013년 새해 첫날 여주군 산북면 하품1리 마을 어귀 산행이 시작되는 ‘문바위’에서 출발해, ‘주어사 터’를 거쳐 천진암 대성당으로 이어지는 순례길을 등반했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미사를 집전한 최 주교는 공소 신자 6명과 함께 주어사지를 거쳐 앵자봉에 올랐다.

정상에 오른 최 주교는 “230여 년 전, 이벽 선조께서 권철신과 그 문하생들이 강학을 갖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주어사에 당도했으나, 천진암에서 열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눈 오는 밤에 앵자산을 넘었다”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초하룻날 연례행사로 등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0년 4월 새성당을 봉헌한 산북공소는 새해 첫날 ‘한국천주교 창립선조 발자취를 따라 걷는 주어사 터 및 천진암 산행’을 2011년 이래 매년 이어가고 있다. 공소는 또 2011년 초 경기도 여주군 산북면 앵자봉 정상 부근 동쪽 ‘주어사 터’까지 오르는 길 양옆에 느티나무 1300여 그루를 심은 바 있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