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의 날’이 올해로 50돌을 맞았다. 올해는 특히 광주전남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려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반세기를 연다는 의미를 더했다. 8일 열린 기념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축하버튼을 누르고 있다. (왼쪽부터 강인규 나주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이상권 전기안전공사 사장, 김동철 국회 산업위 위원장, 정양호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조환익 전기협회 회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 | 제50회 전기의 날과 대한전기협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협회가 ‘전기로 열어가는 국민행복세상 ‘E-topia’ 실현’이라는 새 비전을 선포했다. 대한전기협회(회장 조환익)는 8일 광주전남 빛가람혁신도시 한국전력 본사 한빛홀에서 ‘제50회 전기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김동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정양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윤장현 광주광역시 시장, 이낙연 전라남도 도지사, 강인규 나주시 시장, 카마타 미치사다(Kamata Michisada) 일본전기협회 회장, 장철호 전기공사협회 회장, 유상봉 전기기술인협회 회장, 이상권 전기안전공사 사장, 김희준 대한전기협회 회장 등 내빈과 국내·외 전력산업계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협회는 이날 창립 50주년과 제50회 전기의 날을 기념하며, ‘전기로 열어가는 국민행복세상 E-topia 실현’을 슬로건으로 하는 새 비전을 선포했다.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은 지난 25년 간 꾸준한 기술개발과 혁신으로 국가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홍춘근 서전기전 대표가 수상했다. 그는 설치면적과 전력소모를 최소화한 배전반과 SF6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배전반 등을 개발, 나로우주센터에 납품함으로써 나로호 개발 및 발사성공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이해규 송암시스콤 대표가 수훈했다. 동탑산업훈장은 박지현 전 전기안전공사 부사장에게 돌아갔다. 철탑산업훈장은 이석구 한국동서발전 본부장이, 석탑산업훈장은 박병욱 금화전선 박병욱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산업포장에는 신효섭 옴니엘피에스 부회장, 양연석 한국수력원자력 소장, 박종오 세화이엘씨 대표, 정현기 서울메트로 소장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유희주 현대건설 부장 외 6명이 대통령 표창을, 최효원 원남전기 대표이사 등 7명이 국무총리표창을 받는 등 총 52명이 포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기산업발전을 위해 평생을 공헌해 온 전기인에게 수여되는 전기인 최고공로탑은 임도수 보성파워텍 대표에게 돌아갔다. 윤형식 대일E&C 대표와 홍성준 슈나이더일렉트릭 코리아 본부장에게는 공로패(단체)가 수여됐다. 장철호 전기공사협회 회장은 전기협회와 전력산업계 발전에 이바지 한 공로와 감사의 의미로 감사패(단체)를 수상했다. 우수 전기공학도 양성을 위해 국내 전기공학도 15명에게 5600만원의 장학금도 지급됐다. 조환익 대한전기협회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우리 협회는 미래 50년을 대비한 비전과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교류를 통해 전력산업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전기인 여러분께서도 우리 전력산업계가 중심축이 돼 국민이 행복한 희망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기념식에 이어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이 한전 본사와 전남 나주 중흥리조트에서 진행됐다. 워크숍에서는 한국형 전기설비 실증단지 구축 특별세미나가 열려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전기기술 ▲발전기술 ▲한국전기규정(KEC) ▲국제 전기기술 전문 ▲수력·양수 발전설비 등 전문세션과 각종 위원회도 마련됐다. 한편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전기의 날 기념식은 115년 전인 1900년 4월 10일, 가로등 3개가 종로 전차 정류장에 점등됨으로써 우리나라 최초로 민간에 전깃불이 밝혀진 날을 기념하는 행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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