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궐 선거 투표 참여를 위한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대국민 호소문
기록적인 투표율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야권연대에 힘을 실어 주십시오.
손학규 대표, 최문순 후보, 이봉수 후보, 그리고 저희 김선동 후보를 선택해주십시오.
국민여러분, 재보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재보궐 선거는 그 규모에 비해 정치적 의미가 매우 큰 선거입니다. 2012년 총선과 대선을 1년여 앞둔 시점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야권이 전국적인 연대를 성사시켜 강원도 지사와 분당을, 김해을과 전남순천에서 야당단일후보를 만들어냈습니다. 야권연대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심판하기 위해 힘을 하나로 뭉치라는 국민의 명령에 따른 것입니다.
야4당과 시민사회는 준엄한 국민의 명령 앞에 자신의 작은 이익을 내려놓았습니다. 어제까지 경쟁했던 정당들이 서로 유세지원을 하며 힘을 하나로 모았습니다.
민주당의 한명숙 상임고문과 정동영 최고위원, 천정배 최고위원, 박지원 원내대표께서는 전남 순천을 방문해 민주노동당 김선동 후보의 손을 잡고 순천 아랫장, 윗장을 방문해주셨습니다. 순천에 상주하던 저는 강원도 최문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춘천과 강릉에서 지지유세를 하며 당원들과 지지자들께 아낌없는 지원을 호소하였습니다.
김해 이봉수 후보의 당선을 위해, 경남의 제1야당이며 지방공동정부의 주요구성원인 민주노동당은 민주노총과 함께 인근 창원과 부산으로 출근하는 노동자들의 표를 하나로 모으고 있습니다. 분당 손학규 대표 당선을 위해, 민주노동당은 성남에서 30년 이상 쌓아온 지역운동의 역량을 아낌없이 쏟아 붓고 있습니다. 야당단일후보가 나선 유세현장마다 녹색 주황색 붉은색 노란색 총천연색의 물결이 흥을 돋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의 지지가 야권연대로 모아지자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패배를 예감하고 조직적인 불법선거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법선거운동은 야권연대가 성사된 선거구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남 순천에서는 구태정치에 찌들은 일부 세력들이 야권단일후보에 대해 색깔론을 들먹이고 있습니다. 금품살포 제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정의, 야권연대에 대한 중대한 도전행위입니다.
강릉과 김해의 불법 선거운동 적발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훨씬 노골적인 투표방해, 관권 금권선거가 자행되고 있습니다. 지역차원에서 야권단일화를 성사시킨 울산동구에서는, 아예 거대기업과 한나라당이 한 편이 되어 노동자들에게 1번을 찍고 인증사진을 보고하라고 했다는 제보가 연이어 들어오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에 투표할 것이 의심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표할 권리를 빼앗기 위해, 밤10시까지 연장근로를 강제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저들의 비열하고 치졸한 음모를 우리 국민들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심판해야 합니다. 이제 남은 일은 국민의 명령대로 야권연대하면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것뿐입니다. 이명박 정권의 독재에 분노하고, 야권연대를 지지하고 관심을 표해준 것만으로 세상은 바뀌지 않습니다. 반드시 투표가 함께 해야 합니다.
투표해주십시오. 재보궐 선거구에 거주하는 주변의 친지들과 지인들에게 투표해달라고 호소해주십시오. 세상을 바꾸는 작은 실천, 그것은 내일 아침 다른 날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거나 조금 일찍 퇴근해 투표장에 가는 것입니다. 금권, 관권선거와 야권연대에 대한 그 어떤 훼방과 간섭도 높은 투표율 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될 것입니다.
재보궐 선거 역사상 가장 높은, 기록적인 투표율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야권연대에 힘을 실어주십시오. 손학규 대표, 최문순 후보, 이봉수 후보, 그리고 저희 김선동 후보를 선택해주십시오. 국민 여러분을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2011년 4월 26일
민주노동당 대표 이정희
2011년 4월 26일
민주노동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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