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이화회의 또 다른 이름 4월 월례회를 오늘 열었습니다.
때: 2024.4.9. 화요일 오후 6시
곳: 산들해 송파점, 8호선 몽촌토성역 2번출구 앞
꽃같이 그리운 시간을 그리며 모인 이름들(호칭생략) ㅡ 이재일,송택렬,김승일,전광석,장용규,김병진,이영수,김상규,김재효,전인수,허영철,손병학,박근식,김달희,여환성,이희달,박선근,최성득,장삼훈,강순구,유효범, 유석형ㅡ모두 22명의 동기들은 두 달만에 만나 그간 각자 생활하며 저장해 두었던 기억들을 풀어 헤치고 익어가는 동동주 거후르며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벚꽃잎 흩내리는 4월 ㅡ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망을 뒤섞으며 잠든 뿌리(생명)를 봄비로 깨우는 ㅡ4월은 가장 잔인한 달입니다.
우리는 건강한 모습으로 밥 한 끼 하면서 서로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깊이 포옹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다는 것을ㅡ
그리고 4월이 지나고 얼마 후면 흩날리던 꽃잎도 우리의 삶처럼 더 이상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뚜벅두벅 걸어서 5월로 행진하려 합니다. 손에 손잡고 계절의 여왕 5월의 녹음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이영수 부회장의 소풍 안내 ㅡ 한탄강 주상절리의 괄목할 만한 진면목과 피아가 점령하고자 12차에 걸쳐 빼앗고 빼앗기는 혈전을 벌인 383미터 백마고지(역사의 현장)의 기상 나팔이 울려퍼지는 ㅡ철원의 대평원으로 5윌 22일에는 봄소풍을 떠나 봅시다.
♥ 아날 이화회 수지:
22명 참석/ 회비 인당 20,000
(-)123,000(=회비수입 440,000 ㅡ 식대지출 563,000)
2024년 4월 9일
보고: 유효범 부회장(월례회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