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에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서 이르되 너희의 이스라엘 자손은 일어나 내 백성
가운데에서 떠나 너희의 말대로 가서 여호와를 섬기며 (출12:31)
찬송:265장 성경: 렘17~19장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430년간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하다가 탈출한 날을
기록합니다. 이스라엘은 대대로 이날을‘여호와의 밤’으로 지키고 있습니다. 그들은
꿈에서도 해방을 기다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애굽이 주는 양식과 제국의
도움 없이 스스로 살 수 있다는 확신과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이렇게 누구에게나 떠
나고 싶지만 애굽이 주는 양식을 끓지 못해 머물러 앉아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의 삶을 청산하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향해 새
역사를 시작한 곳이 라암셋입니다 진정한 신앙은 애굽에서 떠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어떻게 그들은 430년 노예 생활의 습성을 끊어내고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미지의 땅
으로 떠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여호와의 밤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산 자와 죽은
자를 가르는 유월절 어린양의 피의 능력을 경험하자, 지금까지 애굽이 주는 양식과
하나님의 부르심 사이에서 갈팡질팡했던 이스라엘 백성은 더 이상 지체할 수가 없었
습니다.
우리는 모두 여호와의 밤을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우리 대신 우리의 허물과 연약함
을 십자가에서 대속하시고 죽음까지 승리하신 유월절 어린 양의 피의 능력을 믿는 사
람들입니다. 이제 그 피의 능력을 믿고 떠나십시오. 지체하지 말고 무교병과 쓴 나물
을 먹고 바로 떠나십시오. 익숙한 고센을 떠나 미지의 광야로 가려 할 때 우리는 두
렵습니다. 그러나 그 밤이 여호와의 밤입니다. 야곱은 아버지 집을 떠나 하란으로 도
망가던 그 밤에 여호와의 밤을 경험했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
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창28:15)”그 증표가 유월절입니다. 유월절은
가장 두렵고 외로운 그 밤에‘여호와가 나와 함께하신다’는 여호와의 밤을 믿고 고
백하는 모든 이에게 열려 있는 축제입니다.
이젠 고센을 떠나 라암셋으로 갑시다. 그곳에서 담대히 새 역사를 시작합시다. 두렵
고 외롭고 힘들었던 그 밤들이 진정한 여호와의 밤으로 변화되는 축제를 경험하기를
기원합니다.
* 애굽의 양식을 끊어내고 주님이 인도하시는 곳으로 나아가고 있습니까?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 우리 민족에게 해방을 허락하심을 감사합니다. 나를 옭아맨 것들에서도 해방되
기를 원합니다. 어린 양의 피의 능력을 믿고 담대히 일어서게 하옵소서. 그 곳에서 주님이 함께하시는
그 밤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성조목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