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풍피해를 입은 후 9개월째 반쪽 운영중인 속초 바다향기로의 복구공사가 이달 중 착공,연내 마무리된다.
외옹치항에서 속초해변 정문까지 연결되는 2.01㎞의 바다향기로는 2019년 방문자 통계를 시작한 이후부터 2021년 6월까지 누적관광객 200만명이 넘는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각광받았으나 지난해 9월 태풍 하이선이 강타함에 따라 바다향기로 외옹치 구간 394m의 난간과 철재기둥 기초가 유실돼 복구공사가 시급한 상황이다.
당시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단에서는 복구비용을 1억6900만원을 확정했으나 항구복구를 위한 안전성개선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비용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바다향기로의 조속한 항구적 복구를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의 여러 관계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건의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보,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이와 별도로 피해 발생 구간을 공사한 롯데리조트 측과 복구비용 부담에 대해 협의를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상권이 침체에서 빠르게 회복이 될 수 있도록 바다향기로 공사를 우선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공사와 별도로 시설 조성 당시부터 롯데측의 부실시공이 진행돼 피해가 커진 만큼 소송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