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2장 20절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 예수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안에서 사는 것이라.”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한사 버그웰은 업무차 히말라야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한 번의 방문으로 히말라야의 문화에 푹 빠진 그는 지역 문화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그러던 중 다음과 같은 부탄의 속담을 알게 됐다. “하루에 다섯 번의 죽음을 떠올려야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
이 속담을 잊을 수가 없었던 버그웰은 하루 5번의 시간을 정해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죽음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삶이 풍요로워졌다. 언젠가 어떻게든 죽는다는 생각에 지금 시간을 더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게 됐다.
버그웰은 이 경험을 바탕으로 불특정한 시간에 하루 5번 ‘죽음에 대한 명언’을 보내주는 앱을 개발했는데 유료임에도 수만 명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늘 내가 죽는다면, 혹은 조만간 죽을 예정이라면 하루를 어떻게 보내겠는가? 어제와 같은 삶으로 충분한가? 아니면 완전히 다른 삶으로 변화될 필요가 있는가?
오늘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달리신 성 금요일이다. 그 분의 죽음으로 신자는 속죄의 은총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이 주어졌다.
바울은 그 주님을 묵상하며 매일의 삶 속에서 그 분과 함께 육신의 모습이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리고 그 분을 위하여 자신의 남은 삶을 산다고 고백하였다. 주님이 허락하신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영원한 것을 위해 삶을 투자하는 인생이 지혜로운 인생이다.
오늘 하루의 삶이 십자가의 주님을 생각하며 나의 남은 시간을 주님을 위해 사는 하루가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