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생활 20여년 만인 작년 겨울 오투캠퍼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동굴캠핑, 바닥캠핑, 비박캠핑, 루프탑텐트 등등 전전하다가
오투캠퍼를 보는 순간 머리에서 종소리가 울렸습니다. ^^
카페에 가입을 하고 1월 중순에 원주 공장에 가서 비탈님을 만나뵙고 실물을 본 다음
오투캠퍼를 구입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가 중고캠퍼가 매물로 나온 당일 구입하였습니다.
기계치인데다가 기억력이 몹시 나쁜 제가 작동법을 외우지 못했는지 팝업장치 베어링 두 개가
빠져나갔습니다.
캠퍼로 갈아타고 나서 첫 캠핑때 사고를 쳤으니 당황하고 불안했습니다.
조심스레 비탈님께 사진과 문자메시지를 보냈더니 아무때나 시간 나실 때 방문하라고 하시더군요.
오늘 쉬는 날인지라 오후 늦게 원주공장에 방문하여 수리받았습니다.
첫인상이 너무 좋으신 엔지니어 한 분이 보시더니 전혀 힘들이지 않고 고쳐주시더군요.
저는 며칠동안 끙끙 앓았는데요...ㅎㅎㅎ
그분께서 트럭캠퍼 오너에게 필수인 자가정비 요령도 알려주시고, 각종 기계장치 사용법과
주의할 점들을 아주 상세하고 친절하게 가르쳐주셨습니다.
사용기간이 오래 된 캠퍼라서 수리비를 받으실 줄 알았는데 무료라고 하시더군요. ^^
전에 방문했을 땐 제 아이들 세 명이 차안에서 잠자고 있어서 괜찮았는데 오늘은
세 놈 다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강아지까지 덩달아서 떠들어대는 바람에 너무 죄송했습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캠퍼들 구경 많이 했습니다.
해박한 지식을 가진 분들이 모여 만드는 오투캠퍼이니 앞으로도 계속 우리나라 트럭캠퍼의
선두를 지켜나가시리라 믿습니다.
비탈님 감사합니다.
안경쓰신 엔지니어님도 고맙습니다.
오투캠퍼 화이팅~!!
첫댓글 수리잘받으셨으니 이제 또 캠핑떠나셔야죠?^^저흰 낼 as받으러가요. ㅎ
이 글을 읽으니 O2에 대한 믿음이 더욱 더합니다.
저도 첫 시험작동하는날 운전석 잠자리 고리를 하나 제거하지 않은채 팝업했다가 천정 주변 바깥 양철판이찌그러졌죠. 며칠뒤 수리 받으러 갔습니다. 감사하게도 친절하게 잘 고쳐주셔서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지요. 아프터서비스는 최고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죽호님이 맞는 거 같군요.. 정신없는거 보니..ㅎㅎ 내가 누군지는 알런지 모르것네욤...
엄마겠돈님은 처음 듣는 닉네임입니다. 옛날에 쓰시던 닉네임을 알려주시면 누군지 알 수 있을 터인데 지금은 전혀 감이 오질 않습니다.^^
아.. 혹시 이00?
바뀐 전화번호도 알려주지 않은 그 후배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