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4월 8일 토요일
대전 서구 둔산동 스쿨존에서 인도를 지나던 9살 배승아 양이 사망하고
같이 인도를 걷고 있던 어린이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60대 음주 운전자의 사고 직전 모습입니다.
사고가 발생하기 20분전 쯤인 4월 8일 토요일 오후 2시경...
대전 중구 태평동의 어느 노인복지관 외부 CCTV 화면에 찍힌 영상인데요. 음주운전 가해운전자는 건물을 나와 크게 한번 몸을 휘청이더니 손으로 난간을 붙잡고 겨우 계단을 내려옵니다. 그는 비틀거리면서 자신의 자동차로 향한 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차를 주차장을 빠져 나옵니다.
이 후 20여분이 지나 서구 둔산동 스쿨존에서 인도를 걷던 배승아 양은 차에 치어 숨졌습니다.
https://youtu.be/L6ekmcx7a4c
전직 공무원인 66살 가해 운전자...
그는 처음 진술에서 소주 반병을 먹었다고 진술했는데요.
그러나 그의 최초 진술과는 다르게 그가 실제로 소주 1병 이상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약 2시간 전인 낮 12시 30분경 노인복지관 구내식당에서 지인 8명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그는 사고 직후 경찰 진술에서 소주를 반병밖에 먹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나, 나중에 "소주 1병을 마셨다"고 진술을 번복했는데요.
당시 가해자와 지인들은 모두 13∼14병의 소주와 맥주를 마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내식당을 먼저 나온 가해자는 만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자택이 있는 둔산동까지 5.3㎞가량 운전하다 사고를 낸거죠.
4월 11일 배승아 양의 발인식과 유골함 봉안식이 눈물 속에 엄수됐습니다.
위 뉴스는...
김해연·송지연 기자가 취재하고
연합뉴스TV에서 영상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첫댓글 정말... 이건 아닌 듯...
사람이 저럴 수가 있는건지 저로써는 이해가 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