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정의화 두 분의 공통점은 참여정부 시절 북한에 다녀왔다는 점이다.
그 후로 민주당 도우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애국 국민으로부터 빈축을 사기 일쑤다.
국회선진화법도 황 당시 대표가 추진해서 제정한 악법이다.
정 의장 역시 국회법개정안으로 삼권분립을 훼손안 구테타에 일조한 자다.
민주당이 순수한 야당이라면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
종북정당이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왜 북한에 다녀온게 문제가 될까? 고것이 알고싶다.-
"문재인 새정련 대표는 27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있었던
'국정교과서 반대 결의대회'에서 한 연설을 통해
'지금 새누리당에서도 말을 못해서 그렇지 국정 교과서를 반대하는 의원들이 많다'며
'국회의장도 반대했고 황우여 교육부 장관도 저에게 자기 뜻이 아니라
윗선의 뜻이라 했다'고 말했다."
-조선닷컴 2015/10/27
문재인 대표의 이 말만은 충분히 믿을 만하다. 평소에 문재인 대표가 하는 말의
신빙성을 잘 믿지 않는 사람일지라도 적어도 이 말만은 믿어도 좋을 것 같다.
왜? 그가 새누리당 족(族)의 생리를 너무나 여실하게 전달하고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맞는다. 새누리당 일부 또는 다수는 바로 그런 족속들이다.
대표적인 게 바로 황우여이고 정의화다.
황우여는 명색이 교과부장관이자 사회부총리다.
박근혜 정부가 국사교육 정상화를 결정했으면 당연히 그 앞장을 섰어야 할 사람이다.
그러나 그는 국회선진화법인지 뭔지를 통과시키는 데 견마지로(犬馬之勞)를 했듯이,
매사에 늘 우유부단하고 기회주의적인 처신을 보여 왔다.
이번 국사교육 정상화 작업에서도 그는 말로는 어쩌고저쩌고 하면서도 행동으로는
궁둥이를 뒤로 빼는 자세를 취하곤 했다. “과격한 결론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느니,
영구히 국정화를 한다는 뜻은 아니라느니...하면서.
국회의장이라는 정의화 역시 얼마 전 관훈클럽에 나와 “국정화 논의가
거론된 데는 잘못된 점이 있다.” 운운하면서 왜 그렇게 느닷없이 거론했느냔 투로 말했다.
아니, 느닷없다니...검인정 교과서 5~7종이 모두 대한민국 교과서답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온 게 언제인데 그 동안은 뭘 하고 있었기에 마치 금시초문이라는 듯 웅얼거리고 있는가?
휴대폰도 없이 남극 여행이라도 갔다 왔나, 아니면 잠자는 미녀처럼
주술에라도 걸려 있었나? 무슨 뚱딴지같은 소린가?
어찌 황우여 정의화뿐이랴. 서울에서 여론조사라는 이름의 조화속이 여당에 좀
불리하게 돌아가는 듯싶으니까 몇몇은 벌써 싹하고 돌아섰다.
“국정화 반대라고...” 그럼 묻는다. “그대들은 그렇다면 국정화 여하 간에
검인정 국사교과서 5~7종의 내용에 해선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남한이 단독정권 수립으로 나가자 북한도...“라며 분단책임이 마치 우리에게
있다는 양 서술한 국사책 아닌 ‘독극물’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느냔 말이다.
이에 대해선 아마 이렇게 대답하겠지. ”검인정 국사교과서의 내용 일부는 다소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국정화엔 반대“라고. 그럼 어떡하란 말인가, 이 친구들아?
검인정 과정에서 교과부가 아무리 고치라고 했어도 지엽말단만 슬쩍 고치는
시늉을 하고 큰 줄거리는 전혀 손을 대지 않았지 않은가?
새누리당은 본디 가치집단, 동지집단이 아니라 위에서 개별적으로 ‘스펙’만 보고
발탁해 올린 출세 파(派) 개인들의 잡다한 집합에 불과하다.
약삭빠르고, 뺀질뺀질하고, 흙탕물 적시려 하지 않고, 궂은 일 하지 않으려 하고, 가치에
살고 가치에 죽기보다는 그때그때의 이해득실에 따라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는
‘인생=고학점=고위직’이라는 처세술에만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 난 ‘학벌 좋은 얌체’들이다.
이런 살살이들에게 그 어떤 신념과 일관성과 원칙적 자세를
주문한다는 것 자체가 어쩌면 웃기는 일일 것이다.
이런 무리가 그래도 집권당이랍시고 여태 떡하니 앉아 있는 건 그런 천하의 얌체들인 줄
뻔히 알면서도 할 수 없이 표를 준 유권자들 덕택일 뿐이다.
국사교과서 정상화 투쟁 과정에서도 이들은 왜 이게 중요한지,
왜 싸워야 하는지에 대해 전혀 인식도 신념도 없었다.
다만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하도 진지하니까 마지못해 따라나서는 시늉을 했을 뿐,
전혀 무게가 실리지 않은 ‘처세술’에 불과했다.
이, 겉 다르고 속 다른 새누리당의 2중성을 문재인 대표가 간파하지 못했을 리가 없다.
그래서 “황우여도 정의화도 기타 새누리 친구들도 속으론 딴 생각을 한다”고
폭로한 것이다. 전적으로 맞는 말이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과 대한민국을 지지하는 그라스 루트(grass root, 풀뿌리)가
직접 접속할 수밖에 없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제는 자신의 권력의 기반을 새누리 웰빙 족(族)에만 두지 말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각성된 그라스 루트에 두어야 한다는 걸 절실하게 느끼고,
느끼면 표현하기 바란다.
왜 대한민국 진영이라고 해서 밤낮 광장을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집단에 빼앗겨야만 하는가? 이제는 대한민국 진영이 광장을 탈환해야 한다.
새누리 족속이 그렇다고 해서 그러나 실망할 건 없다. 어차피 싸움은 싸울 의지가 있는
전사 집단이 하는 것이지, 그까짓 ‘말재주꾼’들과 ‘폼생폼사’ 들이 하는 게 아니지 않은가?
- 류근일 -
"보리고개 굶주림은 박정희대통령 때 없어졌고,
간첩잡자'는말은 김대중,노무현 때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