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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오후 3시경, 연변인민들의 초청을 받고 처음으로 연변땅을 밟은 한국스타가수 현철씨 연변텔레비죤방송국 2010년음력설맞이문예야회촬영무대에 나섰다. 여느 가수들과 마찬가지로 현철가수도 관객들의 반응이 우려되여 첫 인사차로 《많은 박수를 부탁》하는것부터 시작하였다. 그가 자신의 독특한 목청과 건드러진 창법으로 데뷰곡《앉으나서나 당신생각》이며 주제곡《봉선화연정》《내청춘을 돌려다오》등을 련창하는데 관중석은 그야말로 가락맞는 박수반주와 열창, 합창으로 들끓어번졌다. 무대우의 가수는 더욱 신명나게 노래가락 뽑아넘기며 때때로 마이크를 관중석에 돌려대면 관중전체가 가수되여 노래를 이어가는데 무대아래에서는 어깨춤까지 덩실덩실 나왔다. 현철가수는 자신의 신곡《아미새》까지 총동원하여 부르고 또 불렀고 . 모두 함께 부르는《아미새-》《아미새-》는 촬영장이 떠나갈듯 울리고 또 메아리쳤다. 노래가 그치자 《재창!》《재창!》하는 연변식 노래요청이 짝짜꿍 박수소리와 함께 울리고 나중에《앵콜!》《앵콜!》하는 한국식 노래요청으로 이어지면서 촬영장은 온통 환락의 도가니로 달아올랐다. 《연변에 너무 늦게 온것이 유감입니다.》현철가수의 진솔한 고백이였다. 그는 연변관중들이 자신의 노래를 이토록 많이 알고있고 또 이토록 애창하고있을줄은 정말 상상도 못하고있었다고 한다. 《정말 기뻐도 부르고 슬퍼도 부르는 우리 가요를 이렇게 잊지 않고 애창한다는것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다》며 빠다문화속에서 김치, 된장이 항상 그리우듯 전통가요를 잊지 않고 열심히 부르고있는 모습에 가슴이 벅차다고, 우리 가요는 언제 어데서나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뉴대라고 이름한다. 중앙텔레방송국의 초청으로 몇번 중국에 다녀간적 있지만 가요계 데뷰 20여년만에 처음으로 연변으로 오게 되였다고 한다. 연변이란 곳은 한국의 60, 70년대쯤 모습일거라는 예측을 앞세우고 왔는데 연길에 첫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그만 감격을 금할수 없었다고 한다. 줄줄이 늘어선 고층건물이며 번화한 거리, 거기에다 조선글로 된 거리간판이 너무나 인상깊었다고 한다. 이 모든것은 이곳 동포들이 자기 민족을 사랑하고 조국을 사랑하는 발로가 아니겠는가. 연변인민들이 열심히 잘사는 모습 너무나 대단하다고 감개무량해 하였다. 게다가 이곳 음식은 또 어찌나 맛있는지 랭면, 만두, 찌개, 된장할것없이 너무 많이 먹어 노래부를 때 박자를 놓칠번했다며 좌중을 웃기기도 하였다. 마음 마음에 와닿는 그의 친절한 노래는 필경 이런 진솔하면서도 《터푸》한 성정미가 안받침되여있는 까닭이라고 하지 않을수가 없다. 인터뷰를 접하면서 그의 신상에 대해 궁금해 하는 관중들에게 있는그대로를 들려주었다. 본명은 강상수, 진주 강씨란다. 경상도 부산출신 《박자는 맞지 않아도 늘 흥얼거리던 어머니의《울고넘는 박달재》노래 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어릴적부터 노래를 좋아했었다. 20년가까이 무명시절을 보냈는데 그 시절 수입보장이 없는지라 건축현장에서 벽돌을 등에 짊어지고 4,5층으로 오르내렸고 슬하에 아들딸 키우면서 세방살이도 열둬번씩 하면서 고달픈 인생 한철을 보냈다고 한다. 그랬어도 하냥 노래가 좋아 《현철과 벌떼들》이란 그룹활동을 벌려가면서 노래부르기를 그치지 않았다. 그룹활동이 활발해지면서《현철》이란 이름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고 또 친구집 아들 이름같이 부르기 쉬운 《현철》이를 예명으로 정했다고 한다. 1985년경부터 서울텔레비죤에 뜨기 시작하였는데《앉으나서나 당신생각》을 출세곡으로 200여수의 노래를 불렀고 한국가요계10대가수로, 국가훈장까지 받은 거장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한것이다. 《돈과 관계없이 노래가 좋아 한우물을 판것에 가긍심을 느낀다.》고 그는 자신의 가수생애를 총화하면서 앞으로 력사에 남는 가수로 되는것이 그의 소망일뿐이라고 한다. 노래이야기로 흥미진진하게 이어가면서 전통가요뿐 아니고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는 그속에서 항시 민족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지키며 전통가요를 아끼고 사랑하는 연변인민들에게 진정 존경의 마음이 우러나오며 이제 연변인민들이 초청하기만 하면 무조건 달려올것이라고, 꼭 한번은 두시간 공연시간으로 한 이틀쯤 연변동포들과 함께 우리의 전통가요를 실컷 노래부를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줄것을 신신당부하였다. 그는 다시 한번 연변인민들의 초청에 감사드리며 영광을 느낀다고 강조하면서 음력설야회공연을 잊지말고 지켜봐주실것도 간곡히 부탁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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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현철가수의 노래를 현장에서 들었다는것은 부러운 일입니다. 저도 현장에서 듣고 싶네요.
ㅎㅎㅎ 좋은 정보 주셨네요. 꿈님, 음력설 야회에 참석하셨나요? 아름다운 꿈님의 딸님도 이번 음력설 야회에서 출현하여 한몫 담당한건 아닌지요? ..........
현철가수의 연변음력설야회 초청공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번에 뉴스서 잠깐 봣엇는데요 이렇게 자세히 적어주셔셔 잘 보구 갑니다.
음력설야회프로에서는 연창으로 부른것외에는 더 나오지 않은건가...실은 여러곡을 불렀네요...아름다운 꿈님의 덕분에 현철가수의 공연장을 함께한 기분이네요..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