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 밤바다
詩 草岩 나상국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한
가파른 시간을 달려서
주름치마처럼 펼쳐진
너의 품에 고스란히 안긴 밤
항구에 정박 당한 바다
한순간 바람에 솟구쳤다
헹가래 쳐질 때마다
입덧을 하는지
너울너울 어지럼증에 일어서지 못한다
바람에 뺨 맞고 발목 잡혀
떠나지 못한 배
저희끼리 수인사에 바쁘다
밑바닥까지 방전되어
술 고픈 밤은 깊어가고
어시장 삐끼들의 지칠 줄 모르는 유혹
"아저씨 찜 했어요. 이따 오세요."
"찜 하려면 냄비에 들어가 앉아야 하는데...."
"아이 이따 오기나 하셔"
"조개탕도 입 벌리고 있는겨? "
하하하 호호호 허허허
주거니 받거니
이어지는 농짙은 음담패설
비릿한 바닷냄새와 바람의 살 섞는 소리
차가워진 밤 공기를
뜨겁게 달군다.
─━☆그대가 머문자리 클릭☆─━??
첫댓글 주문진이군요
밤바다는 무조건 운치인데
바다에 가보고 싶습니다
건강하세요
초암님
베베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근 100여일 동안 동생집 리모델링 현장에서 일하다보니
업자와 입시름과 스트레스 속에서 어디론가 홀연히
떠나고 싶은데도 떠나지 못하는 갑갑함과 얼마전에
어머님이 골목길에서 빠르게 달려나오는 차를
피하시다가 넘어지셔서 무릎뼈가 6조각나서 수술을
받으셨는데 염증이 생겨서 간병을 하고 있는데
전에 지인과 강원도 평창으로 마가목 열매를 구하러
가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서 갔다가 시원한 바다가 보고 싶고
회와 소주가 생각이 나서 갔는데 바람이 세게 불어서
배가 출항을 하지 못해서 한산 하더군요.
시간이 되시면 다녀 오세요.
편안하고 좋은날 되세요.
늘 건강 하세요.
주문진 밤바다
가로등 불빛 바다에 아롱이고
회 한점 초장발라 쐬주한잔에
벌개오는 볼짝 울렁이는
고깃배가 취기를더하네
초암 나상국님
불행한 일이 있었군요
어머님 빠른치유바라며
늘 건강하세요
깍쇠님 감사 합니다.
네 평창에서 일부러 주문진 까지 갔습니다.
바다도 구경하고 회도 먹고 싶어서요.
염려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늘 건강 하세요.
주문진 밤마다~
눈에 선합니다~
본인도 수년전에 가 보았는데
활기 넘치는 역동적인 항구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고운 글 잘 읽고 갑니다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십시요!
권정아님 감사 합니다.
잘 지내시지요.
전에 갔을때에는 휴가철이고 북적대는 모습이
너무 좋았는데 바람때문인지 썰렁 하더군요.
네 어머님 많이 좋아지시고 계십니다.
늘 건강 하세요.
속초 밤바다도 떠오르네요 ㅋ
덕분에 오랜만에 질펀한 바닷가 회집을 둘러보는 느낌이네요 ㅎ 잘 보았네요
보틀님 감사 합니다.
잘지내시지요.
주문진 들려서 속초로 가려다가
바람이 너무 많이 불고 배도 나가지 않아서
주문진에서 하루밤을 지냈습니다.
늘 건강 하세요.
항구에 정박 당한 바다
한순간 바람에 솟구쳤다
헹가래 쳐질 때마다
입덧을 하는지
너울너울 어지럼증에 일어서지 못한다
비릿한 바닷냄새와 바람의 살 섞는 소리 들리는 주문진 밤바다 언젠가 가보긴 했지만 너무 오래 되었네요
항구의 풍정 너무 잘 그렸습니다. 잘 봐았네요. 고맙습니다.......Good luck.
박기주 시인님 감사 합니다.
잘 지내시지요.
리모델링현장 때문에 몇 개월을
서울을떠나지 못했는데 이번에 숨통이 조금은
트이는것 같더군요.
늘 건강 하세요.
활기찬 주문진 밤바다
가 본듯 잘 구경하고 갑니다
고운날 되세요~
수선화처럼님 감사 합니다.
잘 지내시지요.
주문진은 늘 활기가 넘치는 곳이지요.
늘 건강 하세요.
빵긋
아침에는
시간이 여유없어
이제야 빵긋 합니다
,,
주문진 몇번 가보았지만
친구들과 먹으면서
즐기기만 했을 뿐~ㅎ
..
초암님
마음이 편치 않으시겠어요
저도 병원생활을 해봐서 알지만
무릎 수술한 분들 보니
,
수술후에도
재활치료,,운동을
많이 하더라구요 ..
.
어머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건강하세요 ^^*
.
.
진사랑 홍혜경 시인님 감사 합니다.
네 저도 몇번 가보았는데 이번에는 바람이 세게 불어서
배가 출항을 하지못해서 인지 한산해 보이더군요.
어머님이 수술후에 염증이 생기셔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좋아 지셔서 내일 실밥 뽑고 통기브스를 한다고 합니다.
기브스 풀고 재활치료까지 고생 많이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늘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