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서 전반기를 마감했네요. 4일째를 마치고 글을 남긴 후 3일만에 7일째 전반기 마감글을 올립니다. 한마디로 총평하자면 우승윤곽은 오히려 혼돈으로 빠져들고 있는 느낌입니다. 대부분 제가 예상한 데로 흘려가고 있습니다. 다만 <아비>의 약진을 예측하지 못한 오류를 범하였네요.^^너무 과소 평가했나?^^
그럼 오늘까지 경기 진행을 요약합니다.
오늘 전승으로 달려오던 <호쇼류><오노카츠> 두 명의 몽골출신 선수들이 패하면서 전승자는 사라졌습니다.
1패는 <코토자쿠라><호쇼류><타카노쇼><오노카츠>등 4명입니다. <타카노쇼>는 운(?)좋게 부상중인 <미타케우미>에게 쉽게 이겼네요. 어제 <호쇼류>도 <아타미후지>에게 사실상 완전 패한 경기를 천운(天運)으로 이기더니, 너무 흥분했는지 오늘 <아비>에게 허무하게 완패 했네요. '저는 어제 심판은 상당히 문제있다고 생각합니다.' <호소류>의 왼발은 물론 토효를 밟고 있었으나 오른발은 <아타미>의 왼발가락이 토효밖으로 발자국을 남김과 동시에 <호소류>의 오른발도 동시에 토효의 지면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즉, 토효 지면 아래로 떨어진 발은 토효 밖 지면을 밟았다고 보아야 합니다. 저는 최소한 재경기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심판진이 <이세가하마>방 선수들에게 유독 엄격해진 모습입니다. 오늘 <오노카츠>는 <타케루후지>에게 완전히 맥을 못추고 큰 실력 차이로 패했습니다. 이제야 <타케루후지>가 자기 스모를 찾은 것 같습니다. 이대로 가면 후반전이 다시 뜨거워질 조짐이 보입니다.
2패는 <오오노사토><아비><토비자루><미타케우미><고노야마><타카라후지><쇼난노우미><타케루후지>등 여덟명이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아마 우승자는 1패 네 명과 이들 여덟(일곱)명 중에서 나올거로 예상합니다. <미타케우미>는 부상으로 사실상 제외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내일 주요경기를 전망해 보겠습니다.
[먼저 우승후보들 경기를 살펴 보겠습니다.]
내일 제 1의 Big 경기는 <오오노사토>와 <토비자루>전이 될 것 같습니다. <오오노사토>가 물론 경기력에 앞서지만 <토비자루>도 잡기와 끈기면에서 만만찮습니다. 다만 패하는 자는 치명적입니다.
제 2경기는 <아비>와 <우라>전입니다. 저는 이변이 없는한 팔이 긴 <아비>가 승리할 거로 봅니다. 그러나 <우라>와의 경기는 이변이 많아서 예측이 빗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3경기는 <호쇼류>와 <오쇼마>의 둘 몽골 선수 전입니다. 당연히 <호쇼류>에게 승산이 높으나 <오쇼마>는 힘이 좋기 때문에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호쇼류>가 특히 힘이 좋은 선수에게 약한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 4경기는 <타카노쇼>와 <미토리후지>전입니다. 저는 <타카노쇼>가 우세힐 것으로 예측하나 <미토리>에게도 승산이 있어 이변 가능성이 높은 대전입니다.
제 5경기는 <쇼난노우미>와 <타카라후지>전입니다. 힘에서는 <쇼난노우미>가 앞서지만 노련미에서는 <타카라후지>가 앞서서 사실상 예측불허 입니다. 특히 <타카라후지>는 이번 대회에서 <완전체>를 유지하면서 씨름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 6경기는 <고노야마>와 <니시키기>전입니다. <고노야마>의 우세를 예측하지만 <니시키기>는 흐름을 타면 무서운 기세로 돌변하는 스타일 선수입니다.
제 7경기는 <오노카츠>와 <아사코쿠류>전 입니다. 저는 <오노카츠>가 우세하리라 봅니다. 다만 <아사코큐류>의 경기력입니다.
우리 속담에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에 가장 어울리는 선수입니다.
나머지 <코토자쿠라>와 <츠루노우미>전, <타케루후지>와 <류덴>전은 <코토자쿠라>와 <타케루후지>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됩니다. 각기 1패와 2패를 그대로 유지할거로 예측합니다. 특히 <타케루후지>는 우승경쟁을 위해서는 단 1패도 허용치 않습니다. 만일 1패를 더하면 3~4명이 우승결정전을 치를 가능성도 배제 못합니다.
그 밖에 관심가는 대전은 <와카모토하루>와 <아타미후지>전입니다. <산야쿠>를 지키는냐, 빼앗는냐의 싸움입니다.
또 한 경기는 <키리시마>와 <다이에이쇼>전 입니다. <세키와키> 고수의 대전입니다.
마쿠우치 총평은 <호쇼류><코토자쿠라><오오노사토>를 중심 축으로 하여 다크호스로는 <아비><타케루후지><와카타카카게>를 예상합니다.
끝으로 <쥬로><마쿠시타>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먼저 <쥬로>는 막내 14번째 <오쇼우미>가 뜻밖에 7전승입니다. 그리고 6승은 <킨보잔><츠루기쇼><토치타이카이>등 3명이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5승은 <타마쇼호><후지세이운><아오니시키>등 3명입니다. 이들 7명 중에서 우승자가 나올거로 봅니다.
마쿠우치 승급은 현재로는 <킨보잔> 한 명을 제외하고 아직 예측못하겠습니다. 특히 쥬로에서는 <오쇼우미>를 필두로 <후지세이운><아오니시키>등 하위 순번 리키시들의 활약이 두두러 집니다.
끝으로 마쿠시타는 상위진이 붕괴일보 직전입니다. 우선예측은 <하츠야마>는 무난한 승급이 예측됩니다. 나머지는 오리무중입니다. 아마 상위 6번에서 15번 사이에 우승자가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만 28번째 순위 <미타>의 우승도 전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오늘은 이만 줄입니다> 10일째 후반전이 시작 전에 한 번 뵙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첫댓글 우보님은 스모 전문가 이신거 같아요~
스모 해설가로 방송 하셔도 될거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과찬의 말씀입니다. 무슨 전문가 입니까? 20년간 스모를 접해 오면서 그냥 허접하게 아는체하는 아마츄어리즘에 불과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제가 후타고야마 베야의 밥먹는 유튜브를 즐겨보다보니 얼떨결에 그 베야 리키시들을 응원하고 있는데 미타가 파이팅과 머리가 겸비된것 같아서 눈여겨 보게 되더군요..
반면에 제가 가장 응원한다 할수 있는 나바타메는 거대한 상대와 몇번 부딪쳐본뒤 안되겠다고 느껴 발을 빼 항복하는 모습을 보인것 같아서 애석했습니다.
끝부분 <마쿠우치>는 <마쿠시타>의 오기로 이해하겠습니다^^
정정하였습니다.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