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 도착한지 이제 5일째인 연년생 엄마랍니다.
출국날 새벽 5시까지 쌌던 짐은....
수하물 4개로 컨펌난 줄 알고 장본것 중 두고 온것도 많았는데 막상 공항 카운터에서 수하물 6개 가능하시다고 하여 멘붕~
남편 회사 통해 발권한지라 남편이 알려주는데로만 철썩 믿었는데 어쩜 수하물 2개 더 가져갈 수 있는데
기냥 가려니 속이 쓰리더군요! 두고온 떡국떡, 오뎅들이 눈에 아른아른...
의외로 비행기에서 5,6살 아이들은 대한항공 기내 게임기에 푹 빠져서 잘 왔는데...
두바이오니 이제 넌5살, 넌3살이라고 말해주니 더 어려진 나이를 받아들이지를 못하네요..전 어려져서 좋은데..ㅋ
막상 도착하니 남편이 비자가 2월중순에나 나올것같다하여 한달 이상을 여기 글로리아호텔서 살거같네요..
수영장과 놀이터가 있어서 좋긴 하나,, 그것도 5일째니 지겨워서 애들 델꼬 메트로를 타고 엠몰에 갔습니다.
지난 여름에 신던 아들 샌들이 와서 신어보니 작아서 신발을 사러갔는데..
웬 크록스가 기본 200디람 넘어서 깜짝 놀랐네요.... 결국 클리어런스 세일중인 30디람의 이름없는 샌들을 사주고..
맥도날드에 갔는데 해피밀 토이가 전시된게 없길래...애들에게 해피밀은 여기 없나봐~ 하고 다른걸 주문하고 앉아있는데
옆에 웬 아이들이 해피밀 세트를 딱~~~ 들고가는걸 본 딸!! 엄마 내일 여기 또와서 낼은 해피밀 먹자~~
(엄마는 타이 익스프레스 먹어보고 싶은데....)
햄버거 먹는데 한명이 쉬마렵다고하여 화장실로 철수.... 까르푸 장보는데 다른 한명이 쉬마렵다고하여 다시 화장실행....
장보면서 다리 아프다고해서 애 둘을 카트에 태우고 밀다보니...이건 뭐 극기훈련인 줄 알았다는요....
정말 유치원 보내면 4시에나 돌아오던 한국이 그립네요...ㅜ.ㅜ 너네 언제 유치원갈꺼니~~~~
어여 집구해서 정착하고 내 이삿짐도 받아서 살림하고 동네 친구도 사귀고픈 마음 뿐입니다.
한국에선 밥도 잘 하지 않아서 쌀10키로면 한달 이상 먹었는데....
희안하게 여기선 온가족이 밥을 2그릇씩 먹고..... 아침부터 밥을 챙겨먹다보니 5키로 쌀이 벌써 반토막났답니다.
까르푸에서 한국분이신듯한 분들 많이 뵈었는데 정말 진심 말걸고 싶더라구요...
애들 말고 어른 여자 사람과 수다가 넘 그립네요~~
그럼 또 여기에라도 글로 수다하러 올께요....^^
ps.호텔 티비에서는 정말 영어채널이 거의 없네요... kbs월드도 나오지 않고 아리랑은 넘 재미없어요.
만화도 거의 아랍어로 나오고 뮤직채널도 거의 아랍노래... 원래 이런가요? 영어가 그리울줄은 몰랐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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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을 읽다가...화이팅이라는 말을 해드리고 싶어서 댓글 남기고 갑니다. 글을 읽다보니 금방 적응하실 수 있는 분 같은 생각이드네요. 다시 한번 "화이팅"!!
진심 응원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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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고픈건 많은데 무거울까봐 조금밖에 못사고 돌아왔네요 쇼핑페스티벌이라 세일많이해서 넘 쇼핑하고픈데 남편이 호텔사는동안 짐늘리지말라고~~~ 그나저나 쇼핑도 뭐 애가 없어야 할수있다죠ㅜㅜ
애들 델꼬 수다할 수 있는곳 어디없을까요 동네 키드까페가 그립네요 엠몰이나 마리나에서 만나요~~아님 저희집에서라도 놀리며 커피한잔해요~~카톡아이디 hhanna100여요 톡주셔요^^
넘넘 반가워요 저도 아직까지 호텔생활중이예요
밥에 완전 공감해써요
원래 밥잘 안먹는데 타국에와서 그런가
온가족이 다른 헛헛함을 계속 느껴
밥을 엄청먹게 되더라구요
저희만 그런줄 알았내요
외식도 하루이틀이고
멸치볶음도 하루이틀이고
매일 마트가는 낙으로 지내고 있는데
다니다 보니 요러가지 재료들이 보이기 시적하고 이젠 퓨전으로 해먹고 지내요
호텔가까운 거리에 스벅도 있었는데
오늘에야 발견하고. 낼은 꼭 커피라도 한잔하러 나가봐야겠어요.
한국어른뇨자와 수다떨고 싶어요 진정
여긴 아부다비라 아쉬워요
채널앞으로 넘겨보세요
영어 디즈니 나와요 한국에 나오던 라이언수호대 나오더라구요
전 타요가 아랍어로 나와서 놀랐네요 같이 스벅에서 수다함 좋은데 아쉽네요 저도 옆건물에 코스타가 있길래 애들은 아이스크림 물려주고 커피한잔 해보려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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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어디세요? 전 jlt 인데 저도 여기나이 4세 남아 엄마네요 성인여자 대화필요해요 저도 ㅋㅋ 아이랑 너무 적적하심 연락주세요 요즘 아이가감기로힘든데 아침에 쌀쌀하니 감기조심하시구요~ 565833963제 번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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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 올 때 애랑 엠몰에 자주갔오요. 2층에 애들 노는 곳도 있고 메트로로 주로 다니실거면 마리나 비치, 두바이몰, 마리나몰, 이븐바투타몰은 메트로로 이동 가능해요. 근처에 알바샤 폰드 퍄크도 택시로 20 이면 가요(우버 앱 있으시면 편해요) !
2층에 실내놀이터가 있나요? 좋은정보 감사해요~ 메트로로 갈수있는곳은 다 가보려구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잘 적응하고 계신거 같네요. ^^
쇼핑 잘하시는 분들은 잘 사시겠지만 전 여기오니 어쩜 이렇게 살 것이 없고 세일이라는데 어쩜 이렇게 싸지 않은가에 놀랐어요.
저도 나름 주변인들에겐 물건 잘 픽한다 소리 듣는 사람인데 정말 살게 하나도~~~~~~~ 없다는것만 자꾸 확인되어 슬프다고나 할까요 ㅎㅎ
글구 희안하게 한국 음식은 정말 많이 먹어요. 전 한국선 아예 10키로짜리 쌀을 사본적이 없는 사람이었어요. 5키로 사서 천년만년 먹고 그랬는데
아아.... 여기 와서 너무 먹네요...................... ㅜㅜ 한국선 아침도 안먹었는데 여기와선 애 학교 보내자마자 밥부터 먹어야되고요. ㅜㅜ
저도 정말 아침은 먹히지도않는 사람이었는데 여기와선 흰쌀밥을 고봉밥으로 먹는답니다... 이러다 살만 찔거같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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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곽미선님^^ 엠몰 1층(한국식으론 2층) 스타벅스쪽(스키두바이) 푸드코트에 고구려 라고 한국음식팔아요~ 비빔밥도 먹을만하고 가격도싸요~
@써니루피맘 좀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스타벅스랑 쉐이크쉑버거, 코스타커피 있는 쪽으로 가셔서
안쪽 푸드코트로 쭉 들어가시면 맥도날드 있구 맥날 바로 오른쪽에 고려 라고 영어로 써있는 곳이예요~^-^*
그래도 다들 잘 적응들 하고 계시네요^^ 홧팅!!
참 그리고 두바이 사시는분들 알려주세요
쇼핑몰인데 미쿡브랜드가 즐비하고 일부는 오픈하고 아직도 오픈준비즁이기도한 단층또는 2층정도 높이 쇼핑몰이고 우연히 지나가다 봤는데 밤에 엄청 화려하더라구요
부르즈칼리파가 그리 멀지않은 곳으로 보이는 위치였어요
요기 무슨 몰일까요?
시티워크 혹은 박스 파크일거 같은데. 미국브랜드가 많이 보이셨다니 시티워크일듯 싶네요.
@JUHEE 아 맞네요
감사합니다
그때 야경도 좋고 늦은시간에 사람들이 엄청많더라구요
길가에 옷헹거들로 무슨 쇼행사를 하는지 아바야같은 의상이 잔뜩 걸려있어 궁금했어요
쥬메이라 레이크타워스 메트로역에 하차해서 마리나몰 방향 출구로 나가면 역앞에 놀이터있어요~ 잔디밭도 넓고 놀이터도 꽤 잘되있어서 호텔 생활할때 애 데리고 종종 갔었답니다^^ (역안에 화장실도 있어서 편하게 이용했어요 ㅎㅎ)
놀이터 가까이에 까르푸가 있어서 놀이터랑 잔디밭에서 아이랑 놀고 장봐서 돌아오는게 코스였어요 ㅎㅎㅎ
그리고 이븐바투타역에가면 이븐바투타몰이 있는데 거기에 펀씨티라는 키즈까페가있어요~ 키 105정도 이상이면 부모없이 애들만 들어가서 놀게 할수있고 종일권 30디람정도로 저렴한편(엔터테이너 쿠폰 구매하시면 50디람+50디람이예요~)이라 거기에 아이 들여보내고 옆에 마트랑 다이소에서 장보기도
가능해요^^ 저는 한국나이로 6세, 2세 아이 키우고있고 두바이 처음와서 두달간 호텔생활하며 막막하고 외로웠던 경험이 있는라 남의이야기 같지 않아 길게 댓글 남깁니다 😊 긍정적이신 분이시라 금새 적응하실것 같아요 ㅎㅎ
참 노보텔(한인마트 1004마트근처) 옆에 브랜드포레스(brand for less)라는 가게가 있어요~ 거기에가면 브랜드 신발이며 옷을 싸게 팝니다~ 사이즈 맞는걸 찾기 어렵다는게 단점이지만요 ㅎㅎㅎ
@밍맹몽 제가요즘 거기자주가네요^^ 널서리 끝나고 놀이터 들려 오는 코스 ㅡㅡ 한국분들 거의 못봤는데~ 아쉽네요 저도 집구하는 호텔생활동안 애랑 지지고 볶았던 기억나네요~ㅎㅎ
@밍맹몽 자세한답글 넘 감사해요~ 펀시티 낼당장 가봐야겠네요 심지어 아들 새로사준 30디람 샌들이 발아프다고해서 다시 사야하는데 말씀해준 가게서 득템하고프네요ㅎㅎ
아이고 같은 아기엄마로서 도와주고싶은 마음이 생기는 생생 경험담이네요 ㅎㅎㅎ 어찌저찌 이도 지나가고 학교도 시작하고 엄마친구 아기친구들도 생기면 두바이생활 너무 좋을거에요! 화이팅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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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험하지 않았는데 공감이 되는 ㅎㅎ
아.. 얼마남지않은 저의 미래네요..벌써부터 겁이... 흑흑..
생생한 후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