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번영과 우방국의 지원을 위한 용병이 되어 !
본인 정문조가 군 복무 시절인 1972년 4월 초순 머나먼 이국 전선 월남에서 부모님께 보냈던 유서를 공개합니다.
이 유서는 본인 정문조가 월남에 도착한지 40여일 만에 이름도 유명한 “안케 작전”이 벌어졌는데 그 때 작성 하였습니다.
그 전투는 대한민국의 파월 8년만에 최대의 작전이었습니다.
그 때 그 작전에 투입되면 모조리 다 죽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1972년 4월의 어느 날 오침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비상이 걸려 일어나니 맹호사단 작전 부사령관의 상황 설명이 있었습니다.
▛제군들은 지금 638고지 안케작전을 명 받았다. 작전지는 638고지다. 그곳에 진지가 몇 개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638 고지에 랜딩하면 무조건 한 호에 2명씩 들어가라 들어갈 호가 없으면 호를 파라. 2명이 일개조가 되어 한사람은 전방엄호 사격을 하고 한사람은 진지를 구축하라.
여러분이 살 수 있는 방법은 그것뿐이다.
그리고 오줌 받아 먹지 말고 물 아껴먹어라.
그리고 638 고지는 전략상 중요한 고지다.
그곳을 적에게 빼앗기면 퀴논시와 우리 맹호사단 사령부가 함락된다.
죽음으로서 사수하라.
그리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여 고국의 부모님이나 가족, 형제에게 보낼 유서를 미리 써 놓고 가라▟
왜냐하면 그 당시의 상황은 전사자의 시신을 찾을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미리 유서와 유품으로서 손톱10개, 발톱10개, 머리카락 일부를 잘라서 유서봉투에 넣어 보관하다 전사통보만 받으면 시신 없는 이 유품은 고국으로 보내진답니다.
이 말에 소대원의 혈색은 완전히 똥색 이었습니다.
당시에 물 공급이 않되어 오줌을 받아 씨레이션 커피에 섞어먹은 최악의 작전 이었습니다.
맹호사단 수색중대 선임1소대.
수색중대에서도 선임소대만 차출되어 중대장님의 인솔하에 치누크 헬기를 타고 작전지 베트남 중부전선 퀴논시 외각 16번 국도변에 있는 638고지로 향하는 본인 정문조는 이것이 내 생의 마지막이구나 라고 생각 하면서 아래와 같은 유서를 써 놓았습니다.
-----부모님 전상서------
어머니, 아버지 그간 별고 없어신지요.
이 불효아들 문조는 아버지의 뜻과 조국의 부름에 이역만리 월남에서 몸 건강하고, 저에게 부여된 임무에 항상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저는 6 . 25전투에서 조국을 위해 싸우다 적군의 흉탄에 부상당하신 아버지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 되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저의 걱정은 조금도 하지 마시고 어머니 아버지의 건강만 챙기십시오.
저의 걱정은 항상 부모님 걱정 뿐 입니다.
그리고 저의 마음은 항상 조국의 부모님 곁에 있습니다.
그리고 동생 현도 잘 키우고 공부 잘 시키십시오.
저가 부모님께 못 다한 효도를 현도가 대신 할 것입니다.
어머니, 아버지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1972년 4월 일
---남지나 해협이 내려다 보이는 이국전선 베트남에서
불효아들 정문조 올림---
첫댓글 그야말로 山戰水戰 ......저승사자같은 안케패스작전에 임하셨군요. 조국의 명예를 울러메고 이억만리 적진에서 구사일생으로 돌아온 참전용사를 헌신짝처럼 아주 우습게 여기는 세상이니 ... 흉조가 아닐 수 없습니다.
호연님 안케패스를 아시는군요. 정말 반갑습니다. 나는 월남이 개방한 이듬해에 나는 그곳을 내가 죽었다 다시 살아난 그곳을 월남청년 한명을 대동하고 호시민에서 월남 중부전선 그곳까지 1박2일 걸려 승용차로 찿아갔습니다. 가서 다시 본 그 638고지는 실로 황망하기 이럴데 없었습니다. 안케계곡에서 들려 오는 바람소리는 당시의 비명, 당시의 20대 애국청년 우리의 전우들이 비명에간 그 순간 울부짖는 비명소리와도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누구인지도 모르지만 바위를 세워 "안케의 영웅들" 이란 비문을 넣어 비석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 그리고 비석에 세겨놓은 작은 글씨의 내용도 적어왔습니다만 지금 못찿아 여기 올리지 못했습니다. 정말이지 그곳은 내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곳입니다. 당시의 비참함 말과 글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곳에서 나는 여기 저기에 흩으져 널려있는 주인 잃은 군화들과 포탄, 총탄의 파편들 뼈 조각들을 보며 나는 홀로 절을 하며 제사를 지내고 통곡을 하였습니다.
6.25 때 포항 격전지에서 부상을 당하여 국가 보훈 대상자가되신 우리 아버지의 아들답게 국가를 위하여 충성하고자 용병이 되어 월남전에서 유서까지 작성하고도 살아 온 본인을, 조국은 나를 배신 했습니다. 이제는, 나는 나를 배신한 조국을, 나는 나는 나는 조국을 배신합니다. .
눈물이 납니다. 군생활을 모르는 여자인 저는 지금 법원을 드나들면서 이 현실에 전쟁터를 연상해 보곤합니다.분명적은 없는데...총대를 겨눌 상대가 있으니...정도령님 훗날엔 오수도순 좋은 일만 있기를...
감동 감동 받아 눈물이 주르룩 나네요! ~~~~ 그어려운 고비를 다 이겨내셨고 듬으로 살아가는 삶이십니다. 더욱 전진하시고 어떤 고난도 잘 이겨내실 수 있습니다. 훌륭한 자제들이 너무도 대견합니다. 정선생님 앞으로는 좋은일만 가득하시고 승리하세요........ 꼭 승소 하도록 기도하렵니다.
난 지금 이사건으로 인한 유서 인줄 알고 깜짝 놀랐군요 앞으로 유서를 쓰게되면 하이힐 판사 그놈에게 유서를 쓰십시오. 그놈이 자살 방조 및 간접 살인 죄를 쓰도록 해야 합니다.
참 애국자 정선배님이 어떻게 사법의 더러운 농간에 이지경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의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건강 유념하시고 승리의 날까지 화이팅~
안케전투의 영웅을 이리홀대하는 조국이 안타깝습니다 제가 대학때일이라 잘알지요 꼭 조국이 정선생님을 다시 평가하는 그말이 빨리오길 기대합니다.
눈물과 정의의 승전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