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환아 군대라는 집단에 들어가서 고생하는 사람들은 대단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모든 남자들은 군대를 갔다와야 한다고 생각하는것은 모든 여자라면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넌 부산이라는 가까운 곳에있잖어.
너의 친구들 모두가 멀리서 더 고생하고 있다는건 누구보다도 니가 더 잘 알잖어..
용환아! 그렇지만 항상 말 많고 힘이 부쩍부쩍 많을때의 용환이가 보기 좋당..
날씨가 제법 싸늘해지는 지금 감기조심하구...
무슨 일로 기분이 따운됐는지 모르겠지만, 친구인 윤경이가 너에게 엔돌핀이 상승할수있는 주문을 걸어줄께.
그리고 외롭고 쓸쓸할때 편지써라.
주소는 부산 광역시 수영구 망미1동 445-23번지 20통 3반
어케바리? 편지 기다릴께. 그리고 군에 있을때는 최고로 생각하는것이 몸관리 잊지마!!
이제 휴가나와도 친구들이 다 군에 갔으니 세나, 보경, 윤경이 밖에 없잖어..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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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라는 집단에 석여 정신없이 살아가다 보니 내가 참 엉망으로 살아왔구나 싶다.....................
지금 이 새벽도 당신들의 소중함을 잊고 살아왔던 날 원망하며 내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