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나무얘기 5 미루나무와 포플러1.hwp
시원한 미루나무 그늘, 청량한 매미소리, 평상에 썰어 놓은 수박, 혹은 백숙,
그리고 막걸리 한잔이 생각하는 계절입니다.
미루나무/ 양버들/ 포플러
지금은 추억 속의 한 장면. 먼지가 보얗게 일어나는 시골 도로나 신작로(新作路) 양쪽에 마치 빗자루를 거꾸로 세워둔 것 같은 모양의 가로수. 줄기가 곧게 서고 잔가지는 위를 향하여 자라는데 이 나무가 바로 양버들. 우리는 흔히 이 나무를 포플러라고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 양버들은 물을 좋아하고 빨리 자라므로 하천변이나 논둑에 심으며, 예전에는 가로수 또는 조림수. 목재는 상자재료, 성냥, 이쑤시개, 젓가락, 펄프재.
<양버들>
양버들과 매우 비슷한 미루나무(미류나무). 미루나무는 ‘아름다운 버드나무’란 뜻과 미국에서 들어왔다고 하여‘미류(美柳)나무’라는 이름. 원래는‘미류나무’라고 부르던 것이 모음이 단순화 하여 ‘미루나무’로 되어 같이 쓰이고 있다.
양버들과 미루나무는 일반인들이 혼동할 만큼 비슷. 양버들과 미루나무를 구별하는 방법으로써 양버들은 수형이 빗자루 모양이고 잎은 길이가 짧고 너비가 더 넓다. 미루나무는 수관이 조금 더 크게 퍼지며 잎은 길이가 더 길고 너비가 좁은 것을 말한다. 그러나 우리가 만나는 대부분 나무는 양버들이고 진짜 미루나무는 그렇게 흔하지 않다.
19780818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미루나무 가지치기 하다가...
<미루나무>
(사진출처: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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