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 해가 막 시작되는 이 때, 열화들이 만개가 넘는 “어!” 라는 웨이보를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어” 라고 하는 글자 하나에는 , 적지않은 서운함과, 어쩔 수 없이 당해야 했던 굴욕감과 드러낼 수 없어 참아야만 했던 아픔이 내재해 있다. 마음이 무지막지하게 큰 황치열의 팬이 된 댓가로 얻어야 했던 많은 억울함과 불공평을 “어”라는 한 글자로 풀어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수 년에 걸쳐 매스컴에 종사해 왔던 나로서는, 이름만 화려하고 품격은 저속하기 그지없는 표리부동한 연예인을 많이 보아왔다. 그런탓에, 그 동안 연예인의 작품만 보아왔지 누군가의 팬이 되는 일은 절대 없었다. 왜냐하면, 연예인이라 해 봤자 화려한 무대뒤에서는 일개의 보통사람에 지나지 않고, 실제의 모습은 무대위에서나 영화속에서 비춰지는 이미지하고는 너무 먼 거리였으니까 말이다.
2015년 한국의 [너의 목소리가 보여]라는 프로그램에서 처음으로 황치열을 보았는데, 단순 소박한 이 사람은 참 멋져 보였고 노래도 너무 잘 하는 것이었다. 그 후, [불후의 명곡]이라는 프로그램 에서 다시 한번 보게 되었는데, 이 때, 이 사람 하고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서 보았던 그 사람 하고 같은 사람일 것이라고는 연관짓지 못했다. 굉장히 유머스럽고 노래도 너무 잘하는 이 사람, 도대체 누구일까? 알아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지만 한국어를 모르는 나로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2016년 중국의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 에서 황치열을 보고 마음속으로 아~ 이 사람이 그 사람이었구나! 하고 알게 되었다. 조금씩 조금씩 그 사람의 노래속에 빠져들기 시작하였고, 그 사람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좋아하게 되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사회 생활을 이만큼 오래하고, 온갖 인생살이를 볼 만큼 보아온 이 나이에 진심으로 좋아하고 아낄 수 있는 사람과 일을 찾아냈다는 것, 게다가 그 사람은 내가 빠져들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 이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가 말이다. 그 후로 그를 좋아하는 이 감정은 점점 더 강렬해 졌지만, 너무 현실적인 모습을 본다면 실망할 것 같아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 왔다.
일반적으로, 연예인이라면 이미지가 망가질까 두려워 자신의 사생활을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는다. 오직 황치열, 이 사람만이 [나 혼자 산다] 를 찍으며, 현실적인 자신의 일상생활을 사람앞에 드러내길 꺼려하지 않는다. 더구나, 맨 얼굴로도 카메라 앞에 서서는 각종 귀여움을 보여준다. 그 뿐인가, 친절하고 따뜻한 성격에, 착하고 효도 잘하고, 노력하고 진취적이고, 의지가 강하며 참을성 있고….. 이런것들이 하나씩 하나씩 모여 점점 살이 되고 피가 되어 상상속이 아닌 현실속에서 내가 너무도 좋아하는 황치열이라는 사람이 되었다.
지금 생각하니, 그의 팬이 된지도 벌써 일년이 지났다. 그의 진실함과 성실함이란 거짓이 아닐 것이다. 그의 겉모습과 안이 이렇게 다르지 않은데, 믿어도 좋을 것 같다. 만약에 내가 볼 수 없었던 그 무엇인가가 있다면, 그것은 그가 열심히 일하는 중의 엄격함일 것이고, 어느 고독한 밤에 혼자서 흘렸을 눈물일 것이다.
많은 열화들이 말한다. 한국에 있었더라면 이렇게 중국에서 처럼 불공평한 대접은 받지 않았을 거라고. 하지만 연예계란 곳은 원래 불공평한 곳이라고 나는 말하고 싶다. 게다가 5년마다 세대가 바뀐다는… 미소녀, 미소년이 끊임없이 배출된다는 한국이다. 가진 돈도 없고 뒷 배경도 없는 황치열 같은 작은 지방의 청년이 더구나 24살이라는 고령에, 음악을 하겠다고 자신감 하나 가지고 홀로 상경했다는 것은 정말 상상하기 어렵다. 그해, 행운의 신은 그에게 전혀 관심을 기울여 주지 않았다. 일 이년이라는 짧은 시간안에 연예계에서 거의 사라질 뻔했으니까 말이다.
더더욱 상상하기 어려운 것이 있다. 많은 청년들의 꿈이 깨진다는, 생활은 어렵고, 자살율 또한 높다는 가혹한 서울에서, 얼마나 강건한 의지가 있어야, 얼마나 절실하게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포기하지 않고 견뎌낼 수 있었을까 하는 점이다. 그래도, 그는 이렇게 잔인한 연예계에서도 참고 견디어 내며 살아 남았다.
사방으로 90도 허리 숙여 인사하는 모습, 사람들의 앞에서나 뒤에서나 언제나 겸손한 태도, 팬들의 말 이라면 뭐든지 들어주고 싶고 , 팬이라면 이뻐죽는 태도, 어떠한 불공평이라도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고 냉정하게 대처하는 모습…매번 이러한 그의 모습은 볼 때마다 정말 대단하다 라는 생각외에 연민조차 느끼게 한다. 그 혼자서 걸어왔던 길이 얼마나 힘들고 무력하고 보잘것 없고 억울해서 한이 맺혔었을까.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인생 태도를 지닐 수 있단 말인가.
그는 겨우 일년이라는 시간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2016년의 연말에 한국 최고의 인기 아이돌 그룹의 보컬리더와 함께 같은 무대에 서서 합창을 하였고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난 그가 정말로 자랑스럽다. 그리고 그는 앞으로 더더욱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언젠가 그는 메스컴과의 인터뷰에서 운동으로 몸매다지기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만약에 처음부터 아름다운 근육을 만들기 위하여 운동을 하겠다고 한다면 쉽게 치져버려서 일찍 포기하고 만다. 그냥 운동 하겠다고 다짐한대로 포기하지 말고 매일같이 하면 성공한다. 나는 그가 (직업)일을 대하는 마음가짐도 이렇다고 생각한다. 결과는 묻지 않은체 포기하지 않고 부단히 노력하여, 성과를 조금씩 조금씩 쌓아 올리듯 말이다.
늘 그렇듯이 조급한 것은 열화들이다. 불만인 것도 열화들이다. 그는 행운도 부족한 거 같고, 인기도 부족한 것 같고, 제대로 존경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고, 그를 사랑하는 사람도 부족한 것 같아 성에 차지않아 한다.
하지만 늘 감사해 하며, 초심을 잃지 않는 황치열은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것이라고 믿는다. 우리들은 그를 너무 사랑해서 그가 누군가로 부터 억울함을 당할까봐 걱정스럽고, 상처를 받을까봐 걱정스럽고, 불공평한 대우를 받을까봐 걱정스러워한다. 하지만, 9년이라는 세월동안, 받아왔던 억울함과 상처와 불공평은 견딜만큼 견디어 와서 이제는 어떠한 일이라도 견디지 못하는 일은 없다고 믿는다. 그러니, 오늘 있었던 이 일은, 그에게 있어 가벼운 바람에도 흩어져 버리는 옅은 구름처럼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그가 사랑하는 열화들만 있어 준다면, 그는 안심할 수 있다. 그가 사랑하는 열화들만 있어 준다면, 세상의 그 어떠한 도전이라도 받아들일 힘이 솟아난다.
그러니,
그가 힘겨워하는 모습을 본다면 더욱 사랑해 주자!
그가 억울함을 당한다면 더욱 사랑해 주자!
그가 불공평한 대우를 받는다면 더더욱 사랑해 주자!
황치열은 2016년은 일년내내 꿈처럼 행복했던 나날들이었다고 말했다. 열화들에게도 마찬가지로 행복 했었던 일년 이었다고 생각한다. 나에게도 속상해서 마음이 쓰라렸던 시간들이 있었고, 실망스러웠던 시간들, 힘들었던 시간들이 있었다. 하지만, 황치열과 함께했던 시간들, 열화들과 함께했던 그 시간들이 모두 꿈속에서 처럼 행복했었다.
황치열이 팬들에게 물었다. “여러분들은 나에게 뭐라구요? ’’
우리는 다 알아요.
우리는 당신의 날개 입니다.
당신과 함께 당신이 갈 수 있는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그곳까지 높이 날아 올라야 하는 날개가 되어, 황치열 당신을 영원히 응원하고 지지하겠습니다. @Gulu52
感谢 :烈火11姐妹 @yukihanako88的翻译
첫댓글 we had better do not let chiyeul know this thing i think
He must knew that already. But let things go...don't put him in a difficult situation. He feels grateful to everyone who helped and involved in his career in both Korea and China.
감동입니다~~~
너무나 따뜻하고 정직한 사람의 팬으로서 솔직한 마음을 구구절절 모두의 마음을 표현하셨어요~ 이글을 읽으며 다시한번!! 팬이 된것이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번역(translation^^)
I was really touched by your letter~~
You expressed every single word of all of our hearts, as a fan of a warmful and pure person~
I was happier and proud of being Chiyeul's fan while reading this~~♡
@[서포터] 그림그림 OMG.. Thank you very much~!!!
진짜 하고싶은 말 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우리팬들이 조급합니다ㅠ생애처음으로 사랑하게되는 연예인 우리가수님이 어디서나 최고대우를받기를 바라다보니요~~그래도 기도해봅니다 우리가수님이 이번해도 속상한일은 덜생기고 작년한해처럼 좋아하는무대에 자주 서주시기를요ᆢ
번역(translation^^)
I'm very grateful that you wrote what I wanted to say. I agree with you. We are impatient because we want Chiyeul to receive the best treatment. We also fall in love with an entertainer for the first time. I pray for him that in this year, our Chiyeul is okay and sings his song on the stage he loves, like last year..
이 글 쓰신 중국팬분이 직접 쓰신거라기보다 번역부탁한거같아서요. 이 분이 여러분 댓글 읽어보실 수 있게 번역해드렸습니다. 완전치 않지만 잘 전달되도록 했어요^^
@[서포터] 그림그림 Thanks for your kindness. ^^
아~감동이네요
자랑스러운 우리가수님~
옆에서 늘 영원히 응원합니다♡
진짜 감동적이네요. ㅜㅜ
저도 끝까지 여리님의 날개로 함께 할께요. ♡♡♡
그 많는 "어" 중에 저도 하나썼어요....이런 기사에 서운하겠지만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있을지는 몰라요....근데 무슨 일이 있어도 영원히 가수님 곁에 지켜드릴 거에요!
우리 가수님한테도 힘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우리 열화와 팬들이 생각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글이로군요.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너무 감동ㅠㅠ 저도 웨이보에서 이글을 보면서 울가수님을 대하는 프로그램 태도에 억울하고 서운한 감정이 많았는데 열화들은 또 그걸 넓은 가수님의 마음으로 품으면서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고 감동 또 감동받았더랍니다 중국어를 알아보지만 표현이 부족해 번역은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완벽하게 번역해 한국팬들에게도 좋은 글을 소개해주신 분께도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글을보면서..지난해에있었던 영광의순간과 억울했던순간들이. 오버랩되어 눈뭃이찔끔.나여
하지만 지금은 오백만대군의 열화들이 있어
마음든든합니다...잊지않고 사랑해주시니 감사해여~!
중국팬분들....정말 감사하고 든든하네요~ㅠ
어쩜 팬님들 마음속에 속 들어갔다 ~~^^우리 가수님 마음 속에도 속 들어갔다 오신듯~~무엇 보다 가수님의 마음엔 사랑이 넘쳐나는 듯~~ 어느별에서 왔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