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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귀향길( 원주 소금산)
금박사 추천 1 조회 211 23.06.21 20:41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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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6.21 20:46

    첫댓글 출렁다리 저 고급진 긴 다리가
    저혼자 전세 낸듯 호사를
    누려 봤습니다. 울렁다리도
    등산잔도도 눈에 밟혔지만
    아쉬움을 접고 돌아섰네요.

  • 23.06.21 21:22

    좋은풍경 많이 마음에다 눈에다 담아 두시면
    기분도 좋아 지실테고......
    마음이 행복해 지면 몸도 나아지지 않겠습니까.......

  • 작성자 23.06.21 21:57

    사실 지금 제 처지에 이런
    재미도 없음 참말로 더
    힘들거 같습니다.이렇게
    다니는 재미라도 있어야
    악착같이 나어려고 더 노력
    할거 같습니다.

    몸이 나아져 이정도 가벼운
    등산은 가뿐할거 같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군요.

    뭐던 즐기고 즐건마음으로
    하면 더 효과가 배가 될거
    같습니다.

  • 23.06.21 21:38

    저는 작년에 88세 엄니모시고 가서 계단 힘들게 올랐는데
    그만큼 멋진 풍광에 인상깊은 출렁다리였습니다
    그만큼 높은줄 알았음
    엄니 모시고 안갔을텐데 ㅎ
    쇠로된 출렁다리가 미끄러웠군요

  • 작성자 23.06.21 22:00

    쇠로된 발판이 어째 쫌 잘못
    배치된듯 뒤로 넘어질뻔
    했습니다. 혼자서 그 아름다운
    다리 전세 낸듯 오늘 호사를
    누려봤습니다. 연세 드신분은
    나중에 케블카 공사 마치고
    나면 모시고 가면 좋을거 같습니다.근데 얼마 높지도 않는데
    케블카 설치 하고 환경훼손
    하니 그게 맞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 23.06.21 21:39

    일취월장 되었네요

    일반 산악인들이 가는 출렁다리

    다리 건너가서 좌측으로 산을 타고
    물도 없는 바위 계곡 내려갈 때
    철 계단 벌벌 떨며 내려갔어요

    산대장이 뒤로 내려가라고 고함을 ㅋㅋ
    깍아지른듯 수직 계단 이었어요
    바람까지 불고 흐미 나 죽어 ;;

    다녀보면 우여곡절 생깁니다
    그래도 더 젊은날 안 댕겼으니
    다녀 보세요

  • 작성자 23.06.21 22:09

    깍아지른 수직계단 하니
    사량도 옥녀봉 또 무슨봉이
    있는데 거기도 수직 이지요.
    향단이 데리고 갔다가 향단이
    식겁을 하고설랑 그뒤로 저하고
    많이 소원해질 정도로 됐엇지요. 거기도 아찔 하더군요.

    고공공포증도 심했는데요.
    출렁다리도 있고 정말 손주
    볼 생각 죽을 각오로 저를
    따라 왔다 하더군요.
    고공 공포증 그만큼 무서운건지
    첨 알았지요.

    오늘은 비가온후라서 더
    위험했을듯 합니다.
    저도 참말로 먼지내고
    많이 다녔지요. 길바닥에
    얼마벌지도 못한돈 다 깔고
    다닌거 같습니다.

    그런 내공이 있고 즐길줄아니
    지금 아플때 스스로 케어하게
    된거 같습니다. 놀러다니고
    여행다니며 즐기는것도 많이
    다녀볼수록 더 즐기게 되는거
    같아요. 근데 원주 여기 와보니
    호텔 모텔도 많구요.
    호객행위도 많은것이
    군사도시라서 그렁가
    싶네요. 쭈욱 한번 다
    둘러보려 헸는데, 그거
    땜시 그만 둿네요.

  • 23.06.21 22:43

    항암에도 견디는 모습이 자랑스러워 보인다
    어서 나아야지 곧 그리 될거야

    나도 평생 일 속에 살다 병으로 인해 일에서 해방 되고 보니
    병에게 감사기도를 드렸다니까

    당시 환갑도 지났으니 죽어도 여한이 없다 하면서
    이렇게 맘편하게 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기도를

    그러다 그 육십을 다 보내고 70이 되고 보니
    왜 그 때는 내가 죽어도 될 정도로 나이가 많다고 여겼을까 할 정도로
    그땐 그 나이가 죽어도 될 나이로 보였으니 ㅎㅎ 오래 살았지 이젠 내가

  • 작성자 23.06.21 22:55

    저 혼자가 되고나서 애들도
    어리고 공부를 해야하고
    셋방살이에다 우환도 겹치고
    사람들에게 대한 실망 허탈함
    거기에다 큰애 까지 방황 애비
    속골병 들게 했었지요.

    그러다 그놈의 지독한 우울증 까지 죽다 천우 신조 하늘의
    보살핌으로 살아 났지요.

    그전에는 늘 아침에 일어나지
    않기를 잠들듯 그냥 이세상
    하직 하길 소원 했었는데요.

    그이후 지금 13년 이나 흘러
    왔구요. 인제는 중병 걸렸지만도 악착같이 살아야 겠다는
    의지가 생기게 되니 참말로
    요상스럽기도 합니다~~

    어쩜 인제서야 제대로 인생을
    알게 되어가는거 같기도 하고요. 오래오래 더 살아서 애들
    자리잡고 손주보고 잘사는
    모습도 보구요..오래오래
    옆에 머무르면서 아름다운
    산천 유람하면서 신선처럼
    즐기며 살고 싶네요.

  • 23.06.21 22:50

    맘껏 돌아댕기는건 좋은현상 거기다가 음식까지 맞으면 금상첨화

  • 작성자 23.06.21 22:58

    음식이 제일 문제가 되더군요.
    집에서 준비 안하면 잘못하면
    하루종일 긂을 수도 있거던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저만의
    레시피도 생기고 그럭저럭
    인제 버틸만 합니다

    너무 힘든 코스는 지양하고
    설렁설렁 다닐수 있는 가벼운
    곳부터 해서 체력을 원상복귀
    시키려 합니다.

  • 23.06.22 04:04

    '몸이 아프기나 말기나 지금 이렇게 라도
    다닐 땐 그저 행복하고 지상천국을
    누비는 거 같네요~~'

    멋찐 표현입니다.
    잘 먹고 구경 많이 해야 천당에 간답니다.

  • 작성자 23.06.22 04:52

    행복 뭐 딴거 있나요??
    느끼는자의 마음 크기에
    달린것 아닐까요??
    곧죽어가도 미소짓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을거고요.
    풍요를 누리면서도 맨날
    울상 짜증내며 사는 사람들도
    많을거 같습니다.

    저처럼 또 거의 다 잃게 되어도
    진실로 삶의 가치를 알아가는
    사람들도 있겠지요.

    한치도 예측할수 없는삶
    좋은것 하고싶은일들
    미루면 저얼대 안될거
    같쉼더~~

  • 23.06.22 04:19

    정말
    멋진곳이군요

  • 작성자 23.06.22 04:54

    주말 휴일 였음 인파로
    붐벼서 안갔을텐데요.
    요새 맨날 백수다 보니
    평일에 이렇게 한적한
    천국에서 삽니다.

    어젠 또 비가 와서 비구름
    땜시 뤌씬 더 운치있고
    아름당워 보였습니다.

  • 23.06.22 07:06

    잘 하셨습니다 약간 내린비로 운치가 있는 소금산 잘 다녀 오시고 영월 들렸다 잘 내려 가시고 집에서. 쉬면서 잘 드십시요

  • 작성자 23.06.22 07:11

    늘 찿아주시고 관심가져
    주시고 격러의 말씀 주서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잠자리가 바뀌어
    잠설쳣지마는 허한속
    달래고 지금 씻고 짐챙기고
    살랑살랑 길 나서려 합니다.
    오늘은 또 어떤 경치가
    저를 반겨줄지 기대가
    됩미다. 즐겁고 행복하신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23.06.22 07:37

    멋진 곳 가셨습니다.
    멋진 풍경 보고 있자니 눈이 다
    시원 해 집니다.
    매사 긍정적 사고로 즐기는 모습
    매우 보기 좋으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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