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1일부터 훈춘시는 택시에 전부 료금미터기를 설치하고 정식 사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실시가 마냥 순탄치만은 않다.
훈춘시병원 부근에 살고있는 최모는 택시료금미터사용전까지만도 원 려객운수소 근처에 위치한 사무실까지 갈때마다 택시를 리용하는데 택시기사들은 거리가 멀다는 리유로 번마다 10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1월 1일부터 훈춘시의 택시가 전부 료금미터기를 사용하면서 최모는 탑승거리가 2.5킬로메터를 초과하지 않았기에 대기시간이 4분을 넘기지 않으면 5원만 지불하면 되였다. 이와 같이 료금미터기의 사용으로 훈춘시는 택시료금을 구두로 흥정하던 과거에서 벗어나게 되였다.
“택시를 탈때마다 일방적으로 당하는것만 같았던 불쾌했던 느낌을 받지 않게 되여 좋습니다. 언녕 료금미터기를 사용했어야죠.”이처럼 최모와 같은 부류의 시민들일 경우 택시비용지출절감에 긍정적인 립장이지만 1월 9일 오후, 최모가 북환주유소 근처에서 택시를 잡았는데 택시기사는 료금미터기 사용을 거부했다. “료금미터기를 달고 정해진 표준에 따라 료금을 지불하면 불필요한 분쟁도 없고 마음이 편해서 좋을텐데...”하면서 최모는 머리를 갸웅뚱했다.
이처럼 의아해하는것은 최모뿐이 아니다. 최모의 동료들도 택시를 리용할때 조금만 거리가 멀면 고의로 료금미터기를 사용하지 않거나 료금미터기가 고장났다는 등 여러가지 리유로 무턱대고 10원을 요구받은적이 있어 당혹스러웠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료금미터기를 실시한지 며칠 되지 않아 훈춘시 택시운전수들이 료금미터기의 가격표준에 이의를 제기한것이 원인인것으로 알려졌다. 택시경영자들의 수입이 과거에 비해 적어졌기 때문이다. 한 택시기사는 “이러한 료금표준을 접수하기 어렵습니다. 훈춘시가 다른 곳에 비해 시내구역이 비교적 작고 인구가 적기에 택시 리용객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수입이 많이 줄었습니다”라고 나름대로의 심경을 밝혔다.
이런 정황에 근거하여 훈춘시는 1월 1일부터 정식 실시하기로 한 택시려객운수가격표준을 조절했다. 16일, 훈춘시물가국으로부터 알아본데 따르면 택시료금의 기본료금가격은 변하지 않은 기초상에 기본탑승거리를 2.5킬로메터에서 2킬로메터로 단축했으며 그외 다른 내용은 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종호부국장은 “2013년 5월 택시가격조절공청회가 있은후 지금까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고 시장가격과 택시경영원가 변화가 일어난 점을 고려하여 이와 같이 표준을 조절했습니다. 이 표준은 3개월동안 시험운행하게 됩니다”라고 소개했다. 3개월동안 택시실제운행원가에 대한 계산과 사회반영정도에 근거하여 3개월후 다시 공청회를 열고 가격을 결정하게 된다고 한다.
19일 오전, 훈춘시교통운수관리소 목연비소장은 “19일부터 전면적으로 료금미터기를 조절하기 시작했습니다. 조절을 마친 택시기사는 료금미터기에 설치된 새 표준으로 료금을 계산할수 있습니다. 전 시 택시료금미터기를 전부 조절하려면 보름정도 걸릴것입니다. ”라고 현재 정황을 소개했다.
연변일보 한옥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