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곡 일반산업단지 현황사진(경남도 제공)© News1
(부산·경남=뉴스1) 박광석 기자 = 경남 내륙교통의 요충지인 의령군에 지리적 장점을 이용한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는 것은 물론, 신시가지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이곳이 향후 경남 내륙산업 발전의 핵심 축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경남도는 경남 미래 50년 사업으로 의령군의 부림·정곡 일반산업단지를 미래특화산업단지로 조성, 군 성장 동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부림 일반산업단지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부림면 익구리·대곡리 일원(30만㎡ 규모)에 3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건설 중인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IC와 연계된다는 지역적 특성을 이용,
자동차부품·전자부품제조업 및 첨단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정곡 일반산업단지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정곡면 예둔리·성황리 일원(200만㎡ 규모)에 2360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산업단지로 지식첨단산업과 고부가가치산업을 유치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도는 이들 미래특화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6월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사업의 타당성조사 및 산업단지개발계획 수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투자유치 확보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기계산업이 발달한 창원·함안 도시권과 인접해 있음에도 불구, 그동안 열악한 산업기반과 고령화된 인구구조를 지녔던
의령군은 함양~울산간 고속도로의 완공과 남부내륙철도 건설의 조기착수가 가시화되면서 지역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는 별도로 의령 신시가지 조성사업 추진 또한 부림·정곡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과 맞물리면서 의령의 경제 활성화에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신시가지 조성사업은 의령읍 동동리·무전리 일원에 총 82만㎡ 규모로 조성되며, 2021년까지 단계별로 택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390여억원을 투입해 2015년까지 24만8750㎡ 면적에 공동주택 5만9220㎡·단독주택
4만3275㎡·근린생활시설 5572㎡·준주거 6548㎡로 조성될 예정이다.
1단계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789세대가 조성되며, 1800여명의 인구 유입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의령의 산업단지 조성과 광역 교통망 건설은 향후 의령이 경남 내륙산업 발전의 큰 축으로 도약하는 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