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고농도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14일 공립유치원 및 초등 저학년 교실에 공기청정기 임대 설치 등을 담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은 공기청정기 임대뿐만 아니라 학교 냉난방 시설 개선과 각급 학교에 휴대전화로 실시간 수치 확인이 가능한 간이측정기 임대 설치, 교실 내 초미세먼지 정기 점검 등을 담고 있다. 또 체육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실내시설 확대, 냉난방기 설치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 밖에 미세먼지 집중 대응기간을 운영하고 학교별 계획 수립을 포함한 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강원도교육청은 14일 ‘미세먼지 대응 종합대책’을 발표,3~5월을 미세먼지 집중 대응기간으로 운영하고 이 기간 현장학습과 운동회는 자제해 줄 것을 일선학교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실외활동은 자제 또는 금지되며 미세먼지 행동요령을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해야 한다.
또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했던 원주는 ‘미세먼지 집중 발생 지역’으로 지정해 3~5월과 12월에는 미세먼지 대응 ‘핫 라인’이 가동,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되면 원주교육지원청 장학사와 일선학교 교감·원감이 바로 연결돼 대처 방안이 전달된다.이밖에 도교육청은 공립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을 대상으로 학급마다 임대한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학급수는 유치원 470개,초등 1573개로 10개월 간 9억원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