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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소비문제, 길이 있습니다” | ||||||||||||
‘즉석 쌀국수’이어 ‘쌀라면’발명특허, 라면시장에 도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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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기업을 찾아서-백제물산
쌀이 안 팔려 심각한 문제가 되고있는 때, 우리 고장에서 나오는 쌀로 즉석 식품을 만들어 전국은 물론 세계시장에 수출하는 기업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천읍 담산리 오서산 밑 주차장을 500 미터쯤 남겨놓고 왼쪽 길옆 하담마을회관 앞에 건평 2200평 조립식 건물로 자리한 백제물산(대표 김동화․51). 60명 일꾼들이 쌀국수와 떡국, 평양식 냉면, 짜장면 등 면류 70여종을 만들어낸다. 지난 13일 특허청으로부터 ‘쌀라면의 제조 방법’에 대한 발명특허를 받아 낸 이들은 “또 해냈다”며 함성을 질렀다. 이달 6일에는 충남도의회 의원과 홍성군의회 의원들이 백제물산의 쌀을 이용한 식품개발 현장을 방문하는 등 쌀 소비문제에 고심하는 지방의회에까지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백제물산에서 나오는 식품 중 특히 관심을 끄는 식품은 단연 쌀로 만든 즉석 제품들. 즉석 육개장맛 쌀국수, 즉석 쌀국수, 즉석 김치맛 쌀국수, 즉석 카레맛 쌀국수, 즉석 떡국, 즉석 쌀떡볶이, 쌀짜장면…등이다. 끓는 물에 넣고 3분이면 먹을 수 있어 가정, 사무실, 병원 , 산이나 낚싯터 등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산골 칡냉면, 함흥식 아씨냉면 등은 끓는 물을 붓고 50초면 먹을 수 있다. 광 천읍 담산리에서 태어나 광흥중학교를 졸업하고 집에서 농사를 짓던 김동화씨는 당면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식품가공에 손을 댔다. 그의 나이 스믈두살이던 1978년이었다. 그러나 중국산 냉면이 물밀듯 들어오자 그는 창업 15년째인 1992년 냉면생산으로 품목을 바꿨다. 그리고 2003년 독창적인 쌀 가공 식품을 개발했다. “쌀 생산은 느는데 소비가 준다기에 연구했죠. 컵라면을 보고 즉석 쌀 제품을 생각했습니다. 2년간 고생 많이 했습니다. 전국 어디에도 사례가 없기 때문에 아내하고 둘이 이렇게, 저렇게 만들어보며 실험만 계속했습니다. 뜨거운 물을 부으면 금새 익어야하는데 그게 안돼 가장 어려웠어요. 쌀 300가마 정도 버렸을 것입니다. 결국 해냈습니다. 컵라면은 뜨거운 물을 부으면 익는게 아니라 불어나는겁니다. 그러나 우리 제품은 익어요. 컵라면처럼 기름에 튀기는 게 아니라서 맛이 개운한 참살이 식품이라구요. 우리의 공략 대상은 1조 2000억에 이르는 라면시장입니다”
떡국은 쌀이 99.5%, 국수는 쌀 25%와 소맥분 69%, 마늘분말, 고추분, 간장 등으로 만든다. 백제물산에서 사용하는 쌀은 갈산지역을 비롯해 모두 홍성군 내에서 생산되는 쌀이다. 백제물산은 연간 200톤(80kg들이 2500가마)의 홍성쌀을 사용한다. 이번에 발명 특허를 낸 쌀라면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경우 홍성쌀 소비량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 백제식품’ 이름을 단 즉석 쌀국수는 이마트, 삼성메가마트, 롯데마트, LG마트 등에, 쌀떡국은 롯데삼강에 월 평균 40만개정도 나간다. 소비자 가격은 쌀떡국(151g들이) 한 사발에 2000원, 쌀국수(92g들이) 12개 한 상자에 1만원에 팔린다. 홍동면 ‘풀무사람들’에서 생산하는 유기농 쌀 ‘깜부기국수’는 백제식품에서 가공한다. 강원도 철원군 동송농협에서 오대쌀로 만드는 국수도 홍성 백제물산에서 뽑아간다. 쌀 식품 개발을 비롯해 모든 과정에 동료로 일하는 부인 김미순(48) 씨는 제품 개발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3가지라고 정리했다. “첫째는 원료가 좋아야 제 맛이 납니다. 국산쌀은 단 맛이 나는데 수입쌀은 떫은 맛이 납니다. 둘째는 기술, 셋째는 위생적인 보관 등 시설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백제물산도 간단치 않은 시련의 세월이 있었다. 가장 큰 어려움은 3년 전 전기 누전으로 불이 나 공장이 다 타버렸다. 보험 한푼 못받고 16억원을 날렸다. 부도 직전에 살아남은 이야기는 기억하기도 싫다고 김사장은 말했다. 김 사장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지금 한국 식품 붐이 일기 시작한다고 소개했다. 백제물산 의 쌀국수와 냉면은 미국과 일본에 연간 30억 원어치를 수출한다. 미국에서는 ‘아씨’마트 체인을 타고 판매액이 늘고 있다. 일본에서는 특히 백제물산의 ‘송가네 냉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왕가’란 상표를 붙인 냉면은 올해 일본 현지 유통사 ‘시지스’사와 관리 계약을 맺었다. 이같은 실적들로 백제물산은 그동안 농림부장관상,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상, 보건복지부장관상 등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경영혁신 중소기업에 선정되고 한국무역협회로부터 100만불 수출탑 상을 받았다. 김사장은 아직 소량이지만 유럽 수출도 시작했으며 쌀 가공식품의 판로는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30년째 면류 가공식품 생산 한 길만 걸어온 김동화 사장은 “이제부터 국산 잡곡으로 만드는 국수와 짜장면 등 즉석식품을 다시 개발하겠다”며 끝없는 도전정신을 가다듬고 있다. |
첫댓글 역시 생각 하였던데로 국산 제품이였군요. 인터넷으로 제품을 실구매하여 확인 하려 하였습니다. 위원장단과 협의 토록 하겠습니다.
진짜 일본 거였으면 거의 불가능이겠지만 내국인 거라면 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겠네요。
역시 적은 내부에 있던것이었군요....
이럴수가. 할말을 잃게 만드는군요. 우리가 그 상표를 붙였다니. 어이구야.
우리나라사람이 어찌 이런일을 할수있단말인가...참으로 어이없습니다...미쳐도 단단히 미친사람들인것 같습니다.
백제 물산에 전화 연락을 하였습니다만 사무실 여직원만이 있어서 전화번호만 일러 두었습니다. 하지만 일단 관련하여 몇가지 문의를 하였습니다. 이왕가란 브렌드명은 oem 으로 자기들이 정한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하여 관련하여 몇가지 이야기를 하였으며 담당부장과 통화를 위해서 연락처를 남겨두었습니다.
정확한 사항을 알아보고 업체측에 브랜드 명의 정정을 요청하고 아니되면 불매 운동등을 검토 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알려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생각없이 황실 관련 이름을 붙이다니 이럴땐 정말 말 이 안나옵니다.
허참~~~이거 초상권이나 명의권그런거 설정해야하는거 아닌가???걱정되네.....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