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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쓸거 엄청 많은데 최대한 줄였습니다 --;;; 더 줄여야 할까요?
성장과정
맹자의 어머니는 자식을 위해 집을 세 번 옮겼습니다. 제가 비록 맹자는 아니지만, 저 역시도 ‘로봇’을 위해 세 곳의 학교를 거치게 되었습니다.
◆ S/W의 시작, 김포대학교 컴퓨터 공학과
고등학교 시절 전산부 활동을 하면서 일러스트레이터를 공부한 계기로 김포대학 컴퓨터공학과에 입학을 했습니다. 김포대학을 다니면서 C언어, VB...등을 배웠으며 학기 중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 H/W의 시작, 한국폴리텍1대학 자동화 시스템과
한국폴리텍1대학을 다니면서 주로 PLC, AutoCAD, SolidWorks, 기초공학이론.. 등 주로 실습위주의 수업을 배웠습니다. 배운 것을 기반으로 자격증 취득 및 졸업작품을 만들었습니다.
◆ S/W 와 H/W의 결합 한국산업기술대 메카트로닉스과
한국폴리텍1대학에서 라인트레이서를 실습한 계기로 소형 제어를 알게 되었고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에 한국산업기술대로 편입했습니다. 역학, 기계설계, 8bit MCU 프로그래밍, UI 프로그래밍 등을 배웠으며 최근엔 C++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을 복습하면서 OPENCV를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중입니다.
생활신조/ 성격의 장단점
◆ 책임감
군대를 전역한 이후 아버님의 병환으로 운영하시던 고시원을 대신해서 맡게 되었습니다. 사정상 고시원을 오가면서 학교에 다녔으며 처음 고시원에 들어왔을 때는 방이 12개 이상 비어 있었고 적자를 간신히 면하는 정도였습니다. 내부 분위기가 원인이라고 생각했던 저는 고시원에 해가 된다고 판단되는 사람을 내 보내고, 또 들어오는 사람을 분별해서 받았으며 그 이후로 방이 조금씩 차서 집에 꾸준히 돈을 보내 주었습니다. 5년이 지난 최근까지 방 5개 이하로는 비어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또한, 전문대를 다니면서 졸업작품으로 주유소의 자동차 세척기를 미니 사이즈로 만들었습니다. 당시 조원들 모두 초안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진도가 안 나가던 차에 실제 세차기를 만드는 회사로 가서 구동원리를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친구들에게 건의했으며 담당 교수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결국, 담당교수님을 통해 견학하게 되었고 이것은 졸업작품 시작의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저는 옆면 브러쉬 파트 전체를 맡았으며 포트폴리오 동영상으로 보면 아시겠지만 옆면을 닦아주는 부분은 동작이 잘 됩니다.
◆ 끈기와 인내
고시원 휴게실에서 스토브를 그냥 켜놓고 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졸업작품으로 공공장소에서 자동으로 꺼지는 스토브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 기능만 넣으면 너무 간단할 것 같아서 초음파센서 2개로 사람을 따라다니는 기능을 구상했습니다. 사실 간단하게 끝날 줄 알았지만, 초음파 센서가 상대 물체와 90 각도가 아닌 경우 제대로 측정이 되지 않고 또한 움직일 때 그 폭이 무척 심해졌습니다. 학교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통신으로 센서값과 스토브 회전 시 서보모터의 값을 컴퓨터 창에 확인하면서 수십 번도 넘게 실험하고 오차를 수정했으며, 결국 생각했던 목표수준까지 구현되었습니다.
◆ 비효율성
스스로 해보겠다는 성격이 강해서 남들이 만들어 놓은 것을 참조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남들이 작성한 프로그램 소스를 분석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자유자재로 작성하다 보니 코딩 스타일에 일관성이 없었으며 결국 이것은 상대적으로 긴 소스코드를 작성할 때 혼란을 불러왔습니다. 또한, 스토브 알고리즘을 스스로 만들어 보겠다고 무모하게 실험만 반복하면서 무척 많은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여러 사람에게 의견을 구하고 해당 알고리즘과 유사한 패턴의 것들을 찾아봐서 참조했으면 시간을 좀 더 단축되었을 겁니다. 그 외에도 몇 가지 경험을 통해 저의 잘못된 점을 느끼고 있으며 최근엔 코딩 스타일의 일관성을 위해 CODECOMPLETE2를 틈틈이 읽고 있습니다.
지원동기 및 포부
한국산업기술대에서 로봇에 관한 전반적인 것을 배우면서 로봇분야로 가고 싶다는 확신이 들었고 그 중에서도 핵심인 지능관련 부분이 무척 끌렸습니다. 그것 때문에 로봇의 눈과 지능에 해당하는 영상처리분야로 갈까 생각 중이었으며 OPENCV로 2차원 사진 편집을 조금씩 공부하고 있는 와중에 잡코리아에서 ------을 보게 되었습니다. 집과의 거리가 가깝고 지능형 로봇 이라는 단어가 끌려서 홈페이지를 보면서 출시예정 제품들을 보았고 제가 해보고 싶은 지능이란 분야와 많이 일치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한 가지 분야를 집중적으로 배우질 않았습니다. PLC, AutoCAD, SolidWorks, 역학, 기계설계, 8bit MCU 프로그래밍, UI 프로그래밍 ... 등 여러가질 배웠으며 다소 전문성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로봇이란 분야는 모든 기술들의 접목이라 생각되고, 전문적으로 하는 분야가 있으면서도 나머지 부분들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배웠던 이러한 여러 분야들이 결국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만일 입사를 하게 된다면 남들과 다른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임할 것이며, 자기계발로는 틈틈이 영작 학원을 다니면서 수학을 공부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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