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들녁의 번개는 예상 한 대로 조촐하고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전 날 간식거리로 안주와 과일 과자등을 사고 수박을 잘라
깍둑 썰기로 썰어 그릇에 담아 김치냉장고에 넣고 얼음도 얼리고
만반의 준비를했습니다
아침에 주섬주섬 준비한 것들을 큰 아이스 박스에 담고
용안 지구대로 향했습니다 금마까지 자동차 전용도로로 가서
미륵사지 지나고 2차선인 시골 길을 구비구비 가는데
길가에는 하얀 망초꽃이 지천으로 피어있고 벌써 모내기를 마친 논에는
모포기가 살랑살랑 바람에 나부낍니다
메타쉐콰이어가 줄지어진 사이로 맑은 날씨와 산들바람이
더욱 즐거웠습니다 이정표 따라 찾아간 용안 지구대
대장님 손님이라고 대접도 융숭합니다 남자 직원들을 거느린
당당한 여장부 무시미님 아주 멋 있었지요
벌써 일찍 온 사람들은 나바위 성당을 다녀오고
오래간만에 만나는 반가운 사람들
조아네 가족 4명, 밥줘,무시미,강가에, 토구, 낙조,노란장미.세인트,
보리.꿈꾸는 나무와 잠자는 나무,그리고 꽃님이
그리고 찾아간 곳은 신성리 갈대밭 JSA영화 촬영지가 되고나서
알려진 곳입니다 가을보다는 운치가 덜 했지만 초록의 물결이 일렁이고
갈대밭 사잇길로 강바람만 설레어 술렁거립니다
가을이면 억새와 더불어 강둑아래 펄쳐지는 황금 들녘과 함께
참 아름다운 풍경인데 이제 갓 심은 모포기는 여린 잎만
바람따라 나부낍니다 갈대밭 사잇길로 숨바꼭질하듯 다니면
얼마나 오랜시간 걸었는지도 모르게 시간의 흐름을 모릅니다
갈대와 하늘만 보이기 때문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찾아간 점심장소 흡사 민속 박물관인가
착각 할 정도의 재미있는 골동품들이 많은 음식점입니다
농기구에서부터 생활 필수품 이제는 까마득히 잃어버린 옛 추억들이
그곳에 담겨 있습니다
새우탕과 닭 백숙 무시미님이 준비한 한산 소곡주와 음식점의 삼순주
모놀의 정을 다시 한 번 다짐하는 순간입니다 점심 중 계산님이
지구대 원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화려한 등장을 하셨고 평생 갖지못할
추억이라고 감격에 감격을 합니다
점심후 찾아간 웅포 체련공원은 너무 아름다운 공원이었습니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하늘을 찌르고 이런 시골에 이렇게나 좋은 시설이?
그곳에 자리깔고 앉아서 준비한 과일 음료수 그리고 내가 아르바이트?로
얻어온 인절미를 펼쳐놓고 이야기꽃이 피어 납니다
정신없이 나 돌아 다니는것보다 이렇게 한가한 만남도 좋은거라 하면서
긴긴 여름날이 왜그렇게 짧은지 아쉬움에 일어 났습니다
아침에 못 본 나바위성당에 갔습니다 기와로 지붕을 얹은 특이한 모습이
우리나라 최초의 성당이라는 이름답게 동 서양을 접목시킨 건물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산책로와 우리나라 처음의 성당이라는 엄숙함들이
넘어가는 햇살아래 신비감을 더 줍니다 그곳에서 마지막 작별들을 하고
다음 연꽃이 피면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습니다
부안 친정에 간다는 꿈나무네를 익산 터미널까지 데려다 주고 오는길은
서산으로 넘어가는 빨간 햇님이 아쉬운듯 뒤를 따라옵니다
엿장수 아지매 다음 번개때는 오세요.....조아님 와줘서 고마웠어요....소금인형님 부담갖지말아요 앞으로도 남은 세월 많잖아요?ㅎㅎㅎ....강가에님 만나서 반가웠구요 다음에 꼭 오세요 이왕이면 2%와 함께 오면 더욱 좋고 아니면 리버사이드 스톤이라도 ㅎㅎㅎㅎ종원님 번개까지 쫒아다니다가는 몸 안 남아 납니다
아침7시에 벽에 딱! 붙어있는 세인트를 한손으로 딱~떼어가지고(??) 갔습니다. 다음 꿈.잠나무님 픽업..가다~가다보니 잠나무님은 바닥에 쩍! 붙어있는걸 떡~떼어가지고(ㅋㅋ)왔다는군요. 깔깔깔 엄청나게 웃으며갔습니다. 쉰목소리 나을시간이 없네요. 꽃님이님 정말 덕분에 잘먹고 편하고 즐겁게 하루보냈습니다.
첫댓글 그림이 그려지는듯...우왕..재미있었겠다~!! 사람이 너무 많은것보다 이렇게 조촐하니 모이니 더 좋죠? 난 사실 모두 얼굴 쳐다보고 이야기하고 싶더라구요..너무 많이 모이니까 인사도 못하고 오는 사람들이 생겨서.....아~!!와이리 부럽노~!!!
꽃님이님 간식거리 준비하시느라 힘드셨겠어요^^ 빨간 아이스박스에 씨원한 수박이며 참외며 과일 음료수 캔맥주 얼린 생수 등등 게다가 쟁반에 행주까지 준비해오신 우리 꽃님이님 홧팅홧팅^^ 덕분에 저희는 즐건 한때였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어휴~소금집 덜미안하게 부담좀 주시지..혼자 다하셨데요?? 죄송해요~알아서 했어야했는데..암튼 고생많으셨어요..웅포체련공원..한번 가보고 싶네요..
부럽습니다....재미있었겠다....아이고...언제 거길 한번 가보나요.
소녀같으신 꽃님이님!!보면 볼수록 넘 예쁜 얼굴이세요!! 덕진에 연꽃이 피면 그 때 뵐께요 전주비빔밥도 먹구싶당 *^^*
엿장수 아지매 다음 번개때는 오세요.....조아님 와줘서 고마웠어요....소금인형님 부담갖지말아요 앞으로도 남은 세월 많잖아요?ㅎㅎㅎ....강가에님 만나서 반가웠구요 다음에 꼭 오세요 이왕이면 2%와 함께 오면 더욱 좋고 아니면 리버사이드 스톤이라도 ㅎㅎㅎㅎ종원님 번개까지 쫒아다니다가는 몸 안 남아 납니다
꽃님이님, 무시미님 이것저것 신경쓰시느라 고생 넘 많이하셨어요.... 소모임은 가족같은 분위기라 정기모임보다는 또 다른 맛 과 멋이 있네요,, 꽃님이님 베이신 손은 괜찮으신지요??? 넘 즐겁고 재미있는시간이었씁니다. 고맙습니다
와! 넘 재미있으셨겠다.. 즐거운 나들이였네요. 담에 덕진공원에 연꽃이 피거든 꼭 불러주세요. ^^ 신성리 갈대밭 저도 넘 가고 싶었는데.. 마량포구의 동백나무만 보고 와서리..
몸은 못갔어도 마음은 그곳에 가 있었다면 믿으실라나~~~. 부러울 만큼 좋으셨네요.
새벽의 싱그러운 바람을 가르며 출발했던 그날은 시작부터 끝까지 정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몸도 안좋으신데 준비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어요. 나바위성당의 아름다움과 정갈함, 푸른 물결이 굼실대던 갈대밭, 박물관 같았던 음식점...눈앞에 아른거려요.
아침7시에 벽에 딱! 붙어있는 세인트를 한손으로 딱~떼어가지고(??) 갔습니다. 다음 꿈.잠나무님 픽업..가다~가다보니 잠나무님은 바닥에 쩍! 붙어있는걸 떡~떼어가지고(ㅋㅋ)왔다는군요. 깔깔깔 엄청나게 웃으며갔습니다. 쉰목소리 나을시간이 없네요. 꽃님이님 정말 덕분에 잘먹고 편하고 즐겁게 하루보냈습니다.
자상하신 꽃님이님과 무시미님의 정이 넘쳐나는 모임이었군요. 부럽습니다.
눈에 선명하게 펼쳐지는 벙개화.......ㅎ ㅎ ㅎ ㅎ 부럽습니다.......
앵~~앵~~~못간사람 배 아프게스리....꽃님이님,무시미님...수고 많으셨군요...다음엔 또 언제나 만날까?..흠....이번에 꼭 갔어야 하는건데...친구를 버릴수도 없고...ㅎㅎㅎ
향기야님 제주도 잘 다녀 오셨군요 ...다음 연꽃필때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