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금요일 다섯살 울손녀 유치원 입학하고 첫 발표회가 있어서
담임선생님 2분, 종일반선생님 1분께 선물도 드릴겸 해서
케이크를 구웠어요.
★재료: 박력분250g, 버터120g, 다크초콜릿150g, 설탕100g, 꿀30g,
우유200g, 계란2개, 베이킹파우더4g, 베이킹소다2g, 슈가파우더,대충 썬 통아몬드

버터와 다크초콜릿은 따뜻한 물에 중탕으로 녹여준 다음
설탕을 넣고 잘 저어줍니다.

계란도 한 개씩 넣어가며 잘 풀어주고...

꿀과 함께 살짝 데운 우유를 넣고 잘 섞어준 후
가루류를 체에 쳐서 내려 주걱으로 살살 재빠르게 저어주고

큼지막하게 대충 썬 통아몬드도 넣어줍니다.

지름 20cm 케이크틀에 반죽을 붓고
2~3번 탕탕 내리친 다음
170도 예열한 오븐에서 50분 정도 구워줍니다.

통아몬드와 다크초콜릿을 듬뿍 넣고 구운 "다크초콜릿케이크"

케이크가 엄청 빵빵하게 잘 구워져 나와서
제 마음도 흐믓함으로 빵빵해졌드랬죠.

가나슈크림으로 위에 커버링을 할까? 하다가
케이크 안에 다크초콜릿도 많이, 대충 썬 통아몬드도 많이 넣었기에
그냥 깔끔하게 슈가파우더만 살짝 뿌려주었어요.

눈 내린 케이크 위에 앙증맞은 눈사람으로 데코도 해 보구요.

8조각으로 잘랐는데
통아몬드 덕에 깔끔하게 잘라지질 않네요. ㅋ



보통 크기의 머핀 하나보다 양이 더 많고 큰 케이크 한 조각....




촉촉하고 부드러운 속살이 아주 실하네요.

다크초콜릿의 양과 비례해서 설탕양을 줄였더니
적당히 달달한 게 아주 맛있어요.

상자 하나에 케이크 두 조각씩 넣었지요.

열심히 포장하느라 과정샷 찍는 것도 잊어버리고...ㅎ


케이크와 어울리는 초코색 리본으로 포장을 마무리했어요.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예쁘게, 귀엽게, 신나게, 사랑스럽게
두 시간 넘게 진행된 발표회...
비록 큰 선물은 아니지만
수고하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으로
하나씩 전해 드리니 엄청 좋아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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