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예수께서 이르시되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하신대 이에 그들이 나아와 예수께 손을 대어 잡는지라
오늘도 새날을 열어주시고 살게 하심에 감사드리는 아침이다. 낮게 깔린 구름덕에 날이 흐리고 안개비가 오락가락한다. 청명한 하늘도 좋지만 오늘처럼 이런 하늘은 나를 차분하게 해줘서 좋다~
주님~ 이 험한 세상에서 이 하루를 또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매일을 살게하시는 그 은혜에 날마다 감사와 찬양 드리게 하소서. 사순절 기간 동안 더욱 더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깨달아 알게 하시며 저의 삶의 여정에 주님의 사랑을 담게 하소서.
이번 주 JMDC훈련은 용서하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 대한 훈련이다. 이번 과제를 하면서 든생각은 어떻게 이렇게까지 용서할 수 있을까 였다. 정말 십자가의 사랑이 아니면 이렇게까지 용서할 수 없는 내 연약한 심령임을 다시한번 보고 깨닫는 은혜로 예수님의 그 크신 사랑에 감사드리며 오늘 묵상말씀또한 예수님의 한량없는 사랑을 보게하시니 감사드린다.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신 예수님은 겟세마네동산에서 십자가 고난의 잔을 옮겨달라고 솔직하게 간구드린다. 하지만 극심한 번민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대로 하시길 또한 기도하신다. 육신의 연약함을 이 기도를 통해 영적전쟁에서 나약함을 이기시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시는 순종의 본을 보이셨다.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그동안 예수님과 함께 생활하며 조금전까지 유월절 만찬을 함께 나눴던 가롯유다는 대제사장들과 백성을 대표하는 장로들의 종들과 함께 모의하고 칼과 몽치를 들고 예수님을 잡으려고 왔다. 이를 다 아시는 예수님은 그런 그들을 보시면서도 친구라고 칭하시며 하려던 일을 행하라고 하신다.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도 나를 돈을 받고 팔아넘기고 죽이려는 사람을 과연 용서할 수 있을까. 정말 예수님의 사랑은 한이 없고 예수님의 용서는 끝이 없다. 이런 주님이 내 아버지가 되시고 나를 자녀 삼아 주셔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게하심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린다.
용서에대해 요점정리 중 용서에도 순서가 있으며 그 중 신선한 충격이었던 것이 있었다. 상대방이 용서를 청하지 않아도 용서를 해야한다고 한다. 우리의 용서는 하나님의 용서이기에 상대방의 반응에 관계없이 용서해야 한다고 한다. 이미 나의 죄를 십자가에서 사해주신 예수님의 용서는 내 죄가 무엇인지 알기도 전에 이루어주셨기 때문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용서이고 나를 사랑하시는 십자가 이심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린다.
배신한 가롯유다를 보시며 '친구여'라고 불러주시는 그 마음에는 하나님의 용서로 원수를 사랑하시는 용서와 사랑의 본을 보이시는 예수님을 보게하심에 감사를 드린다.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난 내가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려면 삶으로 본을 보이신 이런 주님의 섬세함을 영적인 눈으로 보고 깨달아 나된 마음으로서는 너무나도 버거워 할 수도 없는 용서하는 마음을 주님의 사랑의 은혜에 힘입어 감정과 상관없는 그 용서의 마음을 담아내기를 구하여 주님을 닮아가는 믿음의 제자로 성장되기를 바라며 기도드린다.
사랑이신 하나님 저들의 모든 계획을 아시고 바로 눈앞에 보이는 저들을 향해 감정대로 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뜻하신 바를 이루시기 위해 능력을 행하지 않으시며 절제와 사랑의 본을 보이신 예수님. 그 분이 나의 하나님 아버지가 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을 알아갈수록 십자가의 길이 정말로 힘들고 어려운 고통의 길임을 깨닫게 하셔서 주님의 십자가 앞에 고개숙여 무릎 꿇을 수 밖에 없는 연약한 자임을 보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교만하지 않게 하소서. 잘난 체 하지 않게 하소서. 오직 주님의 겸손하심으로 겸손하게 하시고 주님의 용서하심으로 용서하게 하시고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하는 주님을 닮아가는 겸손한 제자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감사드리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