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추억의 오락실용 게임 CD를 샀는데 컴텨가 고장나서 1년 넘게 못
하다가 우째하여 고치게 되어 간만에 추억의 오락실 게임을 했는데 게임
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잠잘 때도 머리 속에서 게임들이 아른아른 거리
고..
특히 보글보글 정말 좋아해서 매일 하고 있는데 오로지 100판을 넘겨 공
주인지 여자아이인지 암튼 걔네들 함 구해보게다고 악 쓰다가 어젠 드뎌
94판까지 갔지만 결국 더 이상 진도도 안나가고 짜증나고 해서 관뒀는
데, 그 게임의 후유증으로 눈만 감으면 물방울 쏴서 로봇, 보라색 고래
등등 맞추는 장면이 아른거리고, 과일, 보석, 물병, 분홍색 운동화, 영
어 물방울(E X T E N D)들도 아른아른...
이 카페에 게시판 제목 앞의 수박도 여사로 보이지 않고, 분홍색 아이스
크림이 보글보글에 나오는 뭔가로 착각되고...
잠 안올 때는 누워서 폰에 다운받은 고스톱 치는데 이것도 중독성이 강하
여 잘려고 눈만 감으면 화투패들이 저거끼리 짝 마주고..
예전 중학교 때 만원 주고 테리스 게임기를 엄마 몰래 샀다가 엄마한테
걸렸는데, 울 엄마, 아빠 둘 다 테트리스 중독되어 서로 하시겠다고..
울 오빠 군인 시절 휴가 나왔을 때 둘이서 보글보글 100판 넘겨보겠다고
하다가 둘이 키보드에서 손이 엇갈려서 80 몇 판에서 우째하다가 내가
Esc 눌러서 오빠한테 욕 바가지로 먹고, 울 오빠 내 없을 때 혼자서 100
판 넘기고... (울 오빠 친구는 오락실에서 100판 다 넘겼다고 함.. )
스타랑 포트리스는 아무리 해도 머리에 속에서 저끼리 나댕기지 않두
만...
역시 단순하지만 후유증이 대단한 추억의 게임들이구랴...
카페 게시글
야구 아닌얘기
추억의 게임들의 중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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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헤헤 중증이시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