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의 마지막 날은 가정방문봉사단 단합대회에 동참 하고 싶어서
휴가 계획에 일정을 잡았다...
좋아하는 봉사자들과 여름휴가를 보낼수 있는 행운을 만끽하고 싶어서
여름밤을 함께 지새우고 싶어서....
1박2일 여정에 첫날 정선에서 곤드레밥으로 점심을 먹고 오후 3시 레일바리크를 타고
호박팬션에서 1박 하고 이튿날 백담사 답사하고 낙산사를 들려 대포항에서 회를 먹고
춘천 막국수로 저녁을 먹고 안양에 밤 11시에 도착 일정..
화려한 휴가의 서막은 이렇게 시작 되었다..
여전히 비는 오락가락...레일바리크타러 갈때 비는 제법 내렸다..
노란우비가 빗속에서도 상큼함과 젊음을 선사하는 것 같았고 레일바리크를 타며
빗속을 달리는 기분이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하다고 마음껏 웃으며
다리가 짧은 나는 레일바퀴를 돌리는데
너무 엉덩이가 아파 죽을뻔 했지만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삽겹살 바베큐에 소주 한잔 여름밤이 깊어가고 노래방은 흥이 그칠줄 모르고
옥수수 찌는 냄새로 밤이 익어가고 우리의 숙소가 핸드폰이터지지 않는
깊은 산골이었고. 일행중 친정어머니의 부고 소식에 새벽 차를 타고 먼저 떠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하루밤을 함께 지내며 긴긴여름밤 이야기로 꽃을피우며
좋은 추억을 만들고...먼저떠난 봉사자의 모친상에 문상을 다녀와야 하기에
춘천 막국수는 다음기회로....
무사히 안양에 밤 8시 도착하여 대전성모병원으로 문상을 다녀오니 새벽 3시였다..
분명 올 여름은 화려한 휴가로 기억될것이며 아름다운 추억으로 내 삶에 행복한
한 부분이 될 것이다...
낙산사 홍련암 가는 풍경...
호박팬션 전체를 우리봉사자 37명이 한마음 한덩어리가 되어
나도 한소절~
여름싼타가 되어
대포항에서 점심 식사후.... 목로에 앉아
빗속에서 레일바르크 타는 기분이 좀 색다른 경험과 추억으로
삽겹살 바베큐로....
팬션앞 방울도마도 수확하며
새벽5시30분 피어오르는 안무... 물소리... 새벽을 깨는 자연의 소리
바베큐 구는 광경을 보며 창안의 여인들이 군침을..
창밖에서는 삽겹살 숯불구이로 고생이..좀
차 한잔 하고 싶은 풍경
창을 때리는 빗방울 소리에
한여름에 난로를 피우고
팬션을 떠나며.....
첫댓글 그야말로 이래저래 화려하고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휴가를 보내셨네요. 핸폰공해에서도 벗어난 오지에서의 즐거운 모습들에 저도 덩달아 웃게됩니다.
大自然과의 좋은 시간,보기 좋아요,잘 지내시지요?
십년은 젊어지는 심신의 즐거움을 만끽 하셨군요
ㅎㅎㅎ 명자양네 단체에 함께하셨구먼요. 재미있었겠구려~ 부럽다 부러버.
내짝꿍도 보이고 내짝꿍이제일멋있네요 다들 18살로 돌아가셨었나봅니다 넘 보기좋습니다
큰창 넘어 보이는 풍경이 넘 아름답네요.....함께한 분들과 정말 알콩달콩한 분위기 였겟습니다.....
자연을 벗삼아 함께한 하루 밤은 오래 기억에 남지요.영희언니 방가방가 괴산 고추축제에도 다녀 오셨드만여..
가끔씩은 이런 나들이로 스트레스도 날리고 추억쌓기도 하고--- 오래오래 기억될 휴가를 보내셨네요